[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초경에서 폐경까지 생식가능기간이 짦은 여성, 즉 폐경이 빠른 여성은 심부전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대학 공동연구팀은  Women's Health Initiative 참가여성 2만 8천여명(평균 62.7세)을 대상으로 생식인자(출산 자녀수, 첫임신나이, 생식가능기간)와 심부전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평균 31.4년 추적한 결과, 1,494명(약 52%)이 심부전으로 입원했으며 관련인자 보정 후 페경이 이를수록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위험비(HR)는 0.99/1년(95%CI 0.98~0.99/1년), 0.95/5년(0.91~0.99/5년)이었다.

첫 임신 나이와 출산미경험은 나이를 보정한 모델에서 심부전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지만 다변량 보정 후에는 유의하지 않았다.

한편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은 완전 보정 모델에서 좌실구출률을 유지하는 심부전 위험이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2.75, 95%CI 1.16~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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