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임신중독증이 태아의 유전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험대학 린다 몰간(Linda Morgan) 교수는 임신중독증 산모의 아기 4천여명과 대조군 31만여명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해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임신중독중에 걸린 산모의 태아는 sFlt-1이라는 단백질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sFlt-1는 태반 이형단백질로서 태반에서 산모의 혈관을 손상시켜 고혈압이나 신장, 뇌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몰간 교수는 "새로 발견된 유전자변이는 그동안 원인과 과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임신중독증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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