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등의 현행 가이드라인에서는 독감 관련 합병증 고위험군에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고위험군의 정의는 증거가 아닌 전문가 견해에 근거하고 있어 어린이에서는 확실하지 않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피터 길(Peter J. Gill) 교수는 27건의 연구를 계통적 연구과 메타분석한 결과, 현재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독감 관련 합병증 위험인자인 '신경질환' '면역억제상태' '당뇨병' '2세 미만' 외에 어린이에서는 '조산아'도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하지만 현재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비만과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은 어린이에서 위험인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약 1만 4천례 데이터 분석, 조산아 독감 관련 합병증
이탈리아 의약품감독청(AIFA)이 노바티스의 독감백신인 플루아드가 사망과 관련성이 있다며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이같은 조치에 노바티스는 백신이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안전성을 고려한 예비적인 차원에서 판매를 금지했다고 전했다.AIFA는 백신을 투여한 이후 48시간 이내 3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샘플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이번 AIFA의 판매중단 조치를 받은 배치는 플루아드 넘버 142701과 143301이다.
녹십자의 2014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증가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516억원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실적은 신종플루 특수기였던 2010년 1분기를 제외하면 제약업계 역대 최초의 2,800억원 대 매출이다.녹십자에 따르면 계절적인 요인으로 독감백신 국내시장 판매 실적이 예년치를 웃돈데다 한국MSD와 공동판매하고 있는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백신제제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고 밝혔다.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 부문인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레지스 로네: Regis Launay)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가 주최한 2014 외국인투자기업 CSR 우수 사례 공모에서 ‘공헌상’을 수상했다.KOTRA의 외투기업 CSR 우수 사례 공모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대국민 친화도를 제고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의 사회적책임경영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공헌’, ‘글로벌’, ‘고객’, ‘도전’ 총 4개의 분야에 걸쳐 각 1곳의 수상 기업들이 선정됐다.사노피 파스퇴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헬핑핸즈(Helping Hands)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의료 혜택의 사
녹십자의 독감백신이 5년 누적생산량으로 1억 도즈(1도즈는 성인 1회 접종량)를 넘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시대와 자급자족 시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녹십자는 2009년 전남의 화순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을 생산한 지 5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도즈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1억 도즈면 1회 접종하는 주사기 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경부고속도로(416km)를 10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을 960개를 포개 놓은 높이에 해당한다.한 나라의 백신 생산능력 확보는 공급자 위주의 구조인 독감백신의 특성상 어떤 약물보다 중요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여개나라만이 기술을보유해독감이 대유행시 자국민의 백신 공급량을 확보할
녹십자가 4가 독감백신의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4가 독감백신은 1회 접종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는 백신이다.녹십자 종합연구소 안동호 상무는 "이번 4가 독감백신 개발은 4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녹십자는 지난해 280억원 상당의 독감백신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수출액이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이 HIV 감염여부와 상관없이 임신여성의 독감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아프리카공화국 Chris Hani-Baragwanath병원 샤비르 마드히(Shabir Madhi) 박사는 HIV 비감염 임신여성 2,116명과 감염 임신여성 194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능에 대해 분석했다.분석결과, HIV 비감염 여성의 독감 예방효과는 50.4%였으며, 태어난 자녀에서도 48.8%로 나타냈다.HIV 감염 여성도 인플루엔자 접종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독감 예방효과가 약 57.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예방접종을 한 HIV 감염 여성의 자녀들도 비접종 감염 여성의 자녀들에 비해 독감 발병률이 낮았다.마드히 박사는 "이번 연구는 HIV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SK케미칼(대표이사 이인석 사장)의 백신 공장(L하우스, 사진)이 식약처로부터 GMP 적격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GMP는 의약품의 제조와 품질 관리 기준으로서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생산하는 공장을 정부가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번 L하우스의 GMP적격 승인으로 SK케미칼은 공장과 관련한 백신 생산 준비는 모두 마친 셈이다.SK케미칼은 제품허가 심사 중인 세포배양방식의 독감 백신을 시작으로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백신을 모두 이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롭게 발생해 유행하는 전염병에 대한 신규 백신도 개발만 완료되면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이인석 SK케미칼 사장은 “위기 상황을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
65세 이상 고령자는 독감백신 투여시 표준용량보다 고용량이 더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카를로스 디아즈그라나도스(Carlos A. DiazGranados)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126개 연구소에 등록된 31,989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시험을 실시했다.15,991명의 노인이 고용량 독감백신을, 15,998명이 표준용량 백신을 투여받았다. 그후 고용량군에서 228명(1.4%), 표준용량군에서 301명(1.9%)이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다.인플루엔자 유사질환 등 전체적인 상대 효능은 고용량군에서 22.8%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일반적인 부작용도 고용량군 1,323명(8.3%)으로 표준용량군 1,442명(9.0%)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새 항인플루엔자바이러스제인 라니나미비르(상품명 이나비르)가 별 효과가 없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제조사인 미국 바이오타사는 지난 1일 이나비르의 해외 2상임상시험 IGLOO 결과, 독감증상 개선까지의 기간을 유의하게 단축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IGLOO시험은 2013년 6월~14년 4월에 북 남반구 12개국, 6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라니나미비르 40, 80mg의 효과와 안전성을 위약군과 비교한 시험이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위약군에 비해 라니나미비르 40mg 또는 80mg군 모두 위약군에 비해 독감증상이 개선되기까지 걸린 기간(각각 102.3시간, 103.2시간)이 유의하게 개선되지 못했다.하지만 시험시작 후 3일째 바이러스 배출량, 바이러스음성화율은 위약군에
미국소아청소년과학회(AAP)가 28일 RS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 위험이 높은 유아에 대한 팔리비주맙(상품명 시나지스) 예방투여 지침을 개정, Pediatrics에 발표했다.조산아 건강상태 개선돼 RSV감염증 입원 감소AAP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리비주맙이 승인된 1998년 이후 주산기의료 기술의 향상으로 조산아 건강상태가 개선됐다. 팔리비주맙 예방투여 유무에 상관없이 RSV감염증 입원이 줄어든 것이다.또한 예방투여를 해도 RSV감염증 사망률과 천명이나 천식 억제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RSV감염증 입원 위험이 높은 유아를 보여주는 데이터이 등장 역시 지침 개정의 배경이다.다운증후군아에 예방투여 권장 정당화하는 데이터 부족이번 지침에서는 면역부전 유아에 대한 펠리비주맙 예방
지난해 미국내 독감시즌 당시 항바이러스제와 항균제의 처방률 분석한 결과, 항바이러스제는 16%에 불과한 반면 항균제는 그 2배인 30%로 나타났다.미국질병관리센터(CDC) 피오나 하버스(Fiona Havers) 교수는 "부적절한 항균제 처방은 약제내성을 키우는 만큼 항바이러스제와 항균제의 적정 사용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발병 후 2일 이내 진찰받은 고위험환자도 처방률 19%에 불과항바이러스제 조기 투여는 독감 관련 합병증 위험을 낮춘다. 그런만큼 고위험 독감 의심례에는 중증도와 무관하게 경험적 투여가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외래 진료에서 항바이러스제 사용 실태에 관한 데이터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독감백신 접종효과는 주사제보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제형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예방접종 심의위원회는 비강 스프레이가 2~8세에서 주사보다효과가 우수하다는 데이터의 승인에만장일치로 표결했다.해당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플루미스트로 백신 가운데 스프레이제형으로는 유일하다.이제품은2012년 미FDA 승인에 이어 2013년 12월 유럽시장에서도 Fluenz Tetra로 승인받았다.독감백신 주사제는 바이러스를 죽이지만 플루미스트는 바이러스를 약화시킨다.전문가들은 그러나스프레이 백신은 독감에 걸린 적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이지만 성인에서는 차이가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플루미스트의 생산을 작년 1,300만 도즈에서 1,800만 도즈로 늘릴
녹십자 김성화 부장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2014’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9일 수상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김성화 부장은 계절독감백신과 신종플로백신의 생산공정 개발 및 대량생산 성공으로 국가 의약기술수준을 높이고 국민보건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성화 부장은 1995년부터 백신 생산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5년 독감백신 공정 개발과 2009년 국내 최초의 대량생산화 및 신종플루백신 대량생산공정 개발에 기여해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계절용 독감백신 원액의 국산화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암치료의약사업부를 160억달러(약 16조 6000억원)에 인수한다.노바티스는 대신 독감분야를 제외한 백신 사업부를 GSK에 71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또한, GSK와 소비자 건강사업부를 합작운영키로 했으며, GSK가 지분 63.5%를 갖게 된다.GSK는 사업부 양수도 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감백신이 뇌졸중에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링컨대학 니로샨 시리와데나(Niroshan Siriwardena) 교수는 호흡기 감염이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독감백신이 뇌졸중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독감이나 폐렴구균접종이 뇌졸중 위험을 감소키니지는 여부결과를 Vac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001~2009년 백신접종과 뇌졸중 발병사례에 대한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약 4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독감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뇌졸중 위험이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TIA는 백신접종과 연관이 없었으며, 폐렴구균접종도 뇌졸중이나 TIA와 연관성이 없었다.시리와데나 교수는 "추가연구를 통해 독감백신접종과 뇌졸중
인플루엔자 등 백신의 효과를 높이는 인공DNA 물질이 개발됐다고 일본 의약기반연구소 고비야마 고우지(Kobiyama Kouji) 박사가 PNAS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됐으며 알레르기 치료제와 항암제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번에 개발한 것은 인공DNA를 글루칸이라는 당류(糖類)로 감싸는 물질 'K3-SPG'.DNA만으로는 백신에 섞어 투여하면 생체 내에서 덩어리가 되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하지만 백신에 이 물질을 백신에 섞어 실험쥐에 투여하자 림프절의 면역세포에 들어가 면역을 활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백신을 접종한 이후 대량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투여하면 쥐는 죽지만 이 물질을 추가하면 죽지 않는 사실도 확인됐다.원숭
거부감 없이 부드럽고 유연하게 개입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한다고 알려진 넛지효과(nudge effect).미국 랜드코포레이션 다니엘라 미커(Daniella Meeker) 교수는 이 이론을 응용한 결과, 항균제 사용량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항균제 적정 사용한다" 서명된 공약 진찰실에 비치선거에서 내거는 공약은 후보자들에게 그 목적을 위해 행동하도록 하는 심리학적 원칙으로 알려져 있다.마커 교수는 이 원칙에 따라 어떤 행동이 급성호흡기감염증(ARI) 환자의 항균제 처방에 영향을 주는지 5개 기관을 상대로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미국 LA시내 5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14명. ARI에는 항균제가 적절치 못한 경우가
전남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사람에 발생하는 독감과는 형태가 달라 안심해도 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29일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H5N8형으로 조류에서 발생한 독감은 사람에서 발생하는 독감(H1N1, H1N2, H7N9)과는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중국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 H7N9형 독감이 발생된 만큼 이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위원회는 동물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같은 동물 끼리 감염되지만 다른 종(포유류)에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현재 고창 지역에서 일어난 인플루엔자도 현재까지 가금류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보고되고 있다.위원회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가금류라도 바이러스는 열에 대단히 취약한
독감바이러스 형태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키트를 개발한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기존에 2시간 걸리는 진단시간을 10분으로 크게 줄였다. 사용법도 간단해 일반 병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이 키트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효소와 섞은 다음 일정 온도 이하로 유지시키면 단시간내에 대량 증가하는 기술을 활용했다.즉 바이러스 형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작은 칩에 효소와 환자의 코 점액을 주입해 보온장치에 넣어두자 유전자가 크게 늘어나 바이러스 형태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소에 따르면 계절성 A홍콩형(H3N2)과 2009년 대유행한 H1N1형 등의 최대 25종류 중 어떤 형인지를 한번에 조사할 수 있다.이 중 하나에 해당되면 10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