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이 HIV 감염여부와 상관없이 임신여성의 독감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Chris Hani-Baragwanath병원 샤비르 마드히(Shabir Madhi) 박사는 HIV 비감염 임신여성 2,116명과 감염 임신여성 194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능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HIV 비감염 여성의 독감 예방효과는 50.4%였으며, 태어난 자녀에서도 48.8%로 나타냈다.

HIV 감염 여성도 인플루엔자 접종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독감 예방효과가 약 57.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을 한 HIV 감염 여성의 자녀들도 비접종 감염 여성의 자녀들에 비해 독감 발병률이 낮았다.

마드히 박사는 "이번 연구는 HIV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임신여성은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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