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장질환 발생률은 지난 늘었지만 질병에 대한 인식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가 19일 세계염증성장질환의 날을 맞아 환자와 일반인 약 1,200명(일반인 741명, 환자 444명)을 대상으로 질환 인식 및 치료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보다 질환 발생률은 2배 늘었지만 인식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으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면역학적 이상 및 스트레스나 약물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다. 궤양성 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뀐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학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33차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Clinical Update, Education, Hot topic 3개의 채널로 구분하고 총 10개의 세션(7개의 학술 세션과 3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총 36명의 강사진이 참여하고 70여편의 온라인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며1천 3백여명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당뇨병 관련 역학,
대한간학회지의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가 발간 26년째인 올해 과학인용색인(SCIE)에 등재됐다.CMH는 지난 1995년 The Korean Journal of Hepatoloy로 발간되기 시작한 이후 2002년에 MEDLINE/Index Medicus에 등재됐다. 2007년에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2010년 SCOPUS와 Embase에 등재되는 등 학술적으로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2년 6월호부터는 현재 저널명인 Clinical and Molecula
고려대의대 정지태 명예교수가 대한의학회 24대 회장에 당선됐다.정 명예교수는 4월 7일 열린 대한의학회장 선거(서울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고려대의대 및 소아청소년과학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학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3월 말부터 3년이다.정 명예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지만 향후 선제적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방향을 정하는 상임위원회를 만들어 산적한 문제를 개선시키고 국내 의학단체들의 학술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대한의학회가 회원학회 중심으로 소통하도록 개선해 학회를 대
일부 고혈압약물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임상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얼마전 중국 연구진은 고혈압약물 중 하나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가 심장과 폐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대한고혈압학회는 18일 "코로나19가 고혈압 환자에서 사망률을 높이고 ACE에 결합해 작용하는게 사실"이라면서도 "ACE 증가가 고혈압환자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임상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학회는 "고혈압약 사용으로 얻는 이득이
졸리면 잠이 오는게 당연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불면이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잠의 중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대한수면학회가 13일 세계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이 중요한 이유 4가지를 제시했다.학회는 수면의 날의 올해 슬로건은 '더 나은 수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계(Better sleep, better life, better planet)'에 걸맞게 수면은 치매 예방은 물론 기억력 향상, 비만 예방, 바이러스 감염위험도 억제해준다고 강조했다.대한수면학회 신원철 홍보이사(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교수)로부터 수면이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의심환자의 마취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학회는 11일 "이번 가이드라인은 마취환자안전재단의 관리지침을 기반으로 했다"면서 "세부내용은 각 기관의 사정에 따라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관내 삽관시 경험이 가장 많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보조자를 배정하고, 방호복 착용시에는 최소 2시간마다 마취팀을 교체한다.또한 각성하 기관내삽관 (awake fiberoptic intubation)은 꼭 필요한 적응증이 아니라면 시행하지 않는다.기도 관리
미국이 C형 간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는 지난 2일 미국의학협회 발생 JAMA에 '18세에서 79세 사이의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HCV 감염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USPSTF는 권고 근거로 △C형간염 혈액검사가 매우 정확한데다 검사에 따른 위험도 매우 적다 △C형간염 완치율이 매우 높고 부작용도 적으며 완치 후 환자의 건강상태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점을 들었다.이밖에 검진 대상을 중년층 뿐만 아니라 청년층까지 넓히는게 질병의 확산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0) 확진자가 6천명을 넘는 등 급증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의료인력과 병상 등 의료자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달 25일 대구경북지역의 한의사 파견하겠다고 나섰지만 정부에서는 투입 허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예방한의학회는 5일 코로나19 관리에 한의사 투입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전국 각지의 의료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고 한의사 99명도 자원했다"면서 "그러나 대구, 경북지역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확진자 발생 때마다 동선 파악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관심이 높다 보니 SNS를 통해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잘못 전달되고 주민들이 불안해하자 지자체 별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혼란만 초래하는 만큼 지자체의 개별 행동에 자제를 요청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은 폐쇄되기도 했다. 인천 송도의 한 아울렛과 소공동의 대형백화점 및 마포의 대형마트는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이들 장소의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자 주변 상권까지 썰렁해졌다. 이런 가운
국내 C형 간염 관련 간암이 전체 간암의 12%를 차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진단도 대부분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암학회(회장 정진욱)는 제4회 간암의 날을 맞아 국내 C형 간염 관련 간암 현황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2008~2014년 간암등록사업자료 중 C형 간염 관련 신규 간암환자 1,020명. 평균 67세로 환자의 대부분은 1964년 이전 출생자였다.이에 따르면 4기에서 진단되는 비율은 14%에서 20%로 증가했고 1기 진단율은 18%에서 19%로 변화가 없었다. 환자 생존율은 4기에 6.1%인데 비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위원회의 상설화와 세계적 학회로의 비상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건호 11대 학회이사장[사진]은 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2년간 학회의 중점활동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이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단순히 당뇨병 관련 학술 논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 혁신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 공식기구로 사회공헌위원회를 상설화해 환자와 사회 및 국가가 일심동체로 움직이도록 학회가 솔선수범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환자 단체와의 관계, 지원, 사회공헌 및 기부, 지속 활동 가능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국가경쟁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남성난임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남성과학회가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한남성과학회(회장 문두건, 고려대교수)를 비롯한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및 한국공공정자은행 연구원 등 남성불임 유관학회 전문가들은 정부의 난임지원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다 나은 사회 경제적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저출산·남성난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다고 밝혔다.이 TFT는 내년 1월 부터 수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국내 공공정자은행의 활성화,서울특별시 보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의 발표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가 13일 공식입장을 밝혔다.학회는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명확한 설명과 조치를 요구했다. 학회는 "현재 문제가 된 원료의 국내수입 여부를 알 수 없는데다 제약사의 자율점검으로는 문제 해결책이 아니라 관계 기관이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뇨병환자는 자의적으로 약물을 중단해선 안된다고도 밝혔다. 현재 싱가로프에서 문제가 된 메트포르민은 64개 가운데 3개 품목이다. 미식품의약국(FDA)
"개원가를 살리는 강력한 가정의학회를 만들겠다."이같은 공약으로 2년전 대한가정의학회 15대 이사장에 당선된 최환석 교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가 취임했다.최 이사장은 2일 오후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의 리더, 양질의 진료역량과 전문직업성의 함양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집행부에는 미래기획위원회, 일차의료 수가개발위원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훤회, 정밀의료 위원회, 지방 가정의학과 의국 살리기 특별위원회, 3차병원 가정의학과 특별
멜라닌 세포의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의 치료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반증의 발생 원인은 유전과 자가면역, 항산화능력 감소, 외부자극 등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29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0-2018) 분석에 따르면 백반증 진료환자는 최근 9년 간 약 5만명에서 6만 3천명으로 약 25% 증가했다[그림]. 학회는 진료받지 않은 백반증 환자까지 포함하면 총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치료는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암 치료의 미래에는 정밀의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가 20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암분야의 정밀의학에 대해 설명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는 "정밀의료가 가장 먼저 발전, 연구되는 분야는 종양학"이라면서 "대한종양내과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정밀의료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정밀의료 발전과 암치료에 유기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정밀의료의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약제의 보험급여
대한피부과학회가 백반증을 바로 알기 위한 캠페인을 이달 30일 실시한다.백반증은 멜라닌색소가 소실되는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얼굴과 손을 비롯하여 피부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다.흰 반점을 제외하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나, 환자의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등 사회기능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준다.한 연구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들은 심리적 우울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등 기능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캠페인은 이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피부건강엑스포(SETEC 제 1전시장)에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사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한의사가 유튜브채널을 통해 발표한 치료법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소학)는 해당 한의사가 혈액암 치료법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스트레스, 과로, 속앓이 등을 해결하지 않고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이 된다는 등 혈액암에 대한 잘못되고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는 보도문을 15일 언론기관에 배포했다.학회에 따르면 최근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소아백혈병의 95% 이상에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발생기전이 확인됐고, 이러한 유전자 이상을 타겟으로 백혈병 세포를 죽
한국판 불면증 진료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불면증의 치료와 관련된 15가지 핵심 질문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을 제시한 한국판 불면증 임상진료지침(책임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정석훈 교수)을 2019 추계학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했다.불면증은 밤에는 잠들기 어렵거나 한밤중에 자주깨는 증상으로 유병률은 30~48%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진료과목과 의료진에 따라 관련 검사와 약물, 복용지침에 다르다. 치료만족도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다.한국판 불면증진료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