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의 미래는 정밀의학이 주도
암치료의 미래는 정밀의학이 주도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9.11.2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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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제도개선, 정부지원 필요
K-PM, K-MASTER 사업통해 선도 역할 자처
대한종양내과학회 김태유 이사장
대한종양내과학회 김태유 이사장

"암 치료의 미래에는 정밀의학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가 20일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암분야의 정밀의학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는 "정밀의료가 가장 먼저 발전, 연구되는 분야는 종양학"이라면서 "대한종양내과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정밀의료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정밀의료 발전과 암치료에 유기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정밀의료의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약제의 보험급여와 적응증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017년부터 10대 암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후 올해 5월에는 전체 암종으로 범위가 확대돼 검사의 접근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유전자 이상이 발견돼도 치료 약제가 없거나 있다해도 해당 암종에 허가되지 않아 비보험 치료할 수 밖에 없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다."

학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K-PM을 발족해 NGS 패널 결과를 정확히 해석하고 치료법을 선정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해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논의체인 NGS 종양분석회의(tumor board)에서 논의하여 치료법을 개발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는 정밀의료에는 막대한 자본이 투입이 필요하다며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을 발족하고 정밀의료의 빠른 임상적용과 다기관 활용이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통합 플랫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국내 55개 기관의 종양내과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약 4천여명의 암환자 유전체 프로파일링이 진행됐으며, 18개의 맞춤 정밀의학 기반 임상연구가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 사업은 전국 종양내과 의사들의 적극적 참여로 국민들에게 암 정밀 의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진료현장에서 정밀의료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K-MASTER 사업은 2021년 말까지 총 1만명의 암환자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진행하고 20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결과를 도출, 데이터베이스에 유전체 정보를 공유해 국내 암정밀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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