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환자에서는 근육량이 줄어들면 간섬유화 속도가 3배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코호트자료(2008~2011)를 분석해 근육량감소증과 간섬유화가 연관성을 확인해 국제소화기학회지인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했다.간섬유화의 진행 정도는 만성 B형 간염의 장기적인 예후인자다.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로 간섬유화 진행 정도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진행된 간섬유화가 여전히
흔히들 손이 떨리는 사람은 알코올 중독 아닌가 하고 의심하면서 쳐다보고, 체머리 흔드는 증상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한다.하지만 알코올 중독이 아닌데도 손을 떠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사람도 있다. 20대나 30대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본태성진전증일 가능성이 높다.휴한의원(부천) 전창환 원장에 따르면 "젊은 나이에 손이나 목소리, 머리 떨림 증상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본태성진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본태성진전증 환자 대부분은 10대 후반이나 20대에 증상이 생기며 절반 이상이 가족력(유전)을 갖고 있다
매스컴에도 공황장애에 관한 정보나 뉴스가 많고, 통계적으로도 최근 몇 년 사이 50% 이상 내 원 환자 수가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매년 공황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바쁜 현대생 활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주는 스트레스가 증가되고, 언론을 통해 유명인들의 치료사례가 자주 노출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탓이다.공황발작이 일어나면, 갑자기 이유 없이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답답해지면서 숨쉬는 것이 불편해진다. 때로는 어지럽고 그로인해 쓰러질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 이러다 스스로 를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아 죽는거
여름이 되면 잦은 열대야로 잠들기가 어려운 날이 많아진다. 사람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온이 내려가는 늦은 시간까지 시원해지기를 기다려 새벽이 되어서 잠을 청하거나 스릴러물이나 호러물의 영화를 보는 기회도 많아진다.문제는 이런 경험이 잦은 10~30대에서는 가위눌림이라는 현상이 잘 생긴다는 것이다. 가위눌림이란 발버둥 쳐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의 꿈을 일주일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꿈꾸게 되고 온몸이 마비돼 아무리 애를 써도 잠을 깨기 어렵고, 힘들게 깨어나면 온 몸에 기운이 없이 머리가 무겁고 두통도 생기고 해서 자꾸만 잠들기가
음주나 흡연을 하면서 뜨거운 차까지 매일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뜨거운 차가 식도암 증가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지금까지 일관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중국 베이징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자국의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연구 China Kadoorie Biobank를 이용해 뜨거운 차의 음용이 음주나 흡연처럼 식도암과 관련한다고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30~79세 중국인 45만 6천여명. 암경험자와 차 및 음주량, 흡연량을 줄인 참가자는 제외했다.9.2년 추적기간(중간치)에 1,731명
단 하루라도 밤샘근무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알코올남용·의존증연구소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수면과 아밀로이트베타(Aβ)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알츠하이머병환자의 뇌속에는 Aβ가 많이 축적돼 있어 이것이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번 대상자는 22~72세의 건강인 20명(평균 39.8세). 양전자단츨촬영(PET) 검사로 지난 밤 충분히 잤을 때와 밤샘근무했을 때의 뇌속 Aβ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20명 중 19명에서 밤샘근무시
대한임상노인의학회가 '노인의학' 개정 2판을 출간했다.학회가 3번째로 출간한 이 책은 총 133명의 저자가 참여했으며 1부 총론에서는 노화에 대한 접근과 노인학적, 역학적 문제를 다루었다. 2부에서는 노인의료에 관한 의사결정의 태도, 가족기능을 포함한 임상적 노인평가와 약물요법 등에 대해, 3부와 4부에서는 다양한 노인 증후군과 기관별 노인 질환에 대해 다루었다. 이어 5부에는 노인영양, 수술과 재활, 통증관리, 말기 돌봄, 알코올과 약물문제, 노인학대 및 성 건강 등에 대해 다루었다. 6부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최원충 교수가 국내 간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요약한 '임상 간의학, Prometheus' Liver'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간의학의 역사 △간의 구조 및 역할 △간의 재생능력 △잘못 알려진 간질환에 관한 상식이 들어있다. 아울러 △식이요법등 간질환에 대한 일반상식과 국내에서 빈발하는 △만성 B형간염, C형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간 섬유증 △간경변증의 합병증 △간암 △인공 간/간이식 등의 전문지식을 최근 발표된 내용을 포함해 그림
마른사람은 비만한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고 자살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18~74세 한국인 약 6천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정신건강역학조사를 실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영문학술지 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평가항목은 △자살 고려 및 시도 여부 △하루에 스트레스 느끼는 정도 △삶의 만족도 등이다. 이를 체질량지수(BMI)별로 나누어 자살 관련 행동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저체중군(BMI 18.5kg/㎡ 미만)의 자살 시도 가능성은 정상
안양에 사는 3년차 직장인 김퇴직(가명·30) 씨는 어렵다는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지만, 만 2년 만에 퇴사를 결정하고 최근 사표를 냈다. 퇴사이유로는 조직의 불합리, 답답한 위계질서, 텃세의 인간관계, 상사와 동료로부터 따돌림 등이다. 사실 김퇴직 씨는 ADHD 아동이었다. 어려서부터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충동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충분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는 못한 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를 맞이하였다. 입사 이후 상하 동료 간의 사회적 관계형성이 서투르고, 사내교육 이수시 성취도가 낮아 자존감도 저하되고, 불안해하는 자신을
붉은색 육류가 비알코올성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시라 젤버 사기 박사는 40~70세 대장내시경 수검자를 대상으로 붉은색 육류 및 조리법과 비알코올성지방간 및 인슐린저항성의 관련성을 조사해 유럽 간장학저널에 발표했다.비알코올성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 평가법에는 초음파검사법과 인슐린저항성지수를 이용했다. 육류 섭취와 조리법은 음식섭취빈도조사표를 이용했다.육류를 바싹 구운 경우를 건강에 나쁜 조리법으로 정의하고 육류에 열을 가할 때 발생하는 복소환식아미노산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했다.유효 응답자는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가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찰스드류대학 테오도르 프리드먼 교수팀은 지난 17일 열린 제100회 미국내분비학회(시카고)에서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과 관련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교수팀은 아포리포단백E유전자가 없어 심질환이나 지방간이 쉽게 발생하는 쥐를 대상으로 12주간 실험했다.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많은 먹이를 주었다.그리고 밀폐된 상자에 혈중니코틴수치가 흡연자나 전자담배 사용자와 동일한 수준까지 전자담배의 연기에 노출시켰다. 또다른 군에는 생리식염수를
습관적으로 과음하면 치매가 빨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기치매는 65세 이전 발생하는 질환으로 65세 이후 치매발병 환자보다 전두엽 실행능력이나 시공간 구성능력, 시각 기억능력이 더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캐나다 중독정신건강센터(CAMH) 유르겐 렘 교수는 2008~2013년 20세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관찰기간 중 5만 7천여명에서 조기치매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약 40%는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한 추가진단을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5%로 여성보다 많았다.렘 교수는 "알코올 사용장애는
비알코올성지방간이 뇌를 쪼그라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연구팀은 미국 프래밍검연구 2세대 코호트를 이용해 과도한 음주나 뇌졸중 및 치매가 없는 766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뇌MRI 소견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학회저널 신경학에 발표했다.비알코올성지방간은 대사증후군, 당뇨병, 경동맥경화증, 혈관내피장애 등 뇌장애와 치매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766명 가운데 137명이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진단됐다. 나이, 성별, 음주흡연, 내장지방량. 비만지수, 혈압 등의
겨울에는 방광이 수축해 다른 계절보다 소변 횟수가 잦게 마련이다. 따라서 배뇨장애환자에게 겨울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배뇨장애의 고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다. 신체 구조가 방광염에 많이 걸리는데다 외출시 화장실 문제도 상대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이다.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오미미 교수로부터 여성 배뇨장애에 대해 알아본다.여성의 급성방광염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과 비슷여성의 방광염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에 견줄만한 질환이다. 방광염은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까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는데 남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요도의 길이가
소주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간암 발생률 및 이로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간암학회는 2일 제2회 간암의 날 선포식(서울 플라자호텔에서)에서 간암에 미치는 음주의 영향을 메타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메일 소주(20도 기준) 2잔(100ml) 마시면 이보다 적게 마시거나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은 1.3배, 간암 사망률은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질환 관련 사망률은 3.2배 높았다. 바이러스간염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B형 간염환자가 음주할
지방간이 있으면 심장기능이 크게 낮아진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강은석, 이용호 교수팀(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이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지방간이란 간에서 차지하는 지방이 정상수치 보다 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0여 년 전 국내 지방간 환자는 과음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4배 많다.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자 30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신체 활동량이 줄고 수분 섭취가 적어지면서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치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차가운 바람은 항문과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와 치핵환자들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악화되게 한다. 평소 남들에게는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치핵에 관한 궁금증과 예방법을 일산백병원 외과 최평화 교수와 알아본다.치핵의 발병 원인으로는 흔히 저식이섬유로 인한 변비나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있는 배변습관, 음주, 임신, 연령 증가 등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섬유가 부족한 식이는 장통과 시간을 늘려 변을 작고 딱딱하게
비알코올성지방간이 간암 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유방암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주 · 건강의학과 최재원 · 김기애 교수팀은 건강검진자 약 2만 6천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간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는 총 8천 7백여명. 남성이 71%였다. 이들을 7.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은 환자 가운데 남성에서는 대장암이,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나타날 위험성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각각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간암 발생 위험은 16배 높았다.간에 쌓인 지방이 5% 넘는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지방간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은 비만, 당뇨, 고
운동량이 원래 적거나 과거보다 줄어들면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곽민선 교수와 스탠포드대학 김동희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건강검진자 1,373명(평균 51세)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지방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대상자를 운동량에 따라 4개 군으로 나누어 운동량과 지방간의 관련성을 관찰한 결과, 운동량이 많을수록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 위험은 낮아졌다. 운동량이 최대인 군의 지방간 위험은 최소인 군에 비해 34% 낮았다.이어 운동량 변화량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어 관찰한 결과, 운동량 최대 감소 군의 지방간 위험은 최대 증가 군에 비해 59% 높았다. 운동량이 적거나 과거 보다 줄어도 비알코올 지방간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곽민선 교수는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