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도 공황장애에 관한 정보나 뉴스가 많고, 통계적으로도 최근 몇 년 사이 50% 이상 내 원 환자 수가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다.

매년 공황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바쁜 현대생 활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주는 스트레스가 증가되고, 언론을 통해 유명인들의 치료사례가 자주 노출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탓이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갑자기 이유 없이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답답해지면서 숨쉬는 것이  불편해진다. 때로는 어지럽고 그로인해 쓰러질 것 같다.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 이러다 스스로 를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아 죽는거 아닌가 하는 무서움이 심하게 느껴진다.

그 외에도 운전  중에 터널을 지나고 나면 갑자기 두려워지면서 운전을 지속할 수 가 없다거나, 엘리베이터나  극장 같은 곳에 들어서는 것이 두렵다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공황장애 내원환자를 보면 스트레스가 가장 집중된 연령층인 40-50대가 많다. 중년기에는 대부분 체력적으로도 약해지고, 직장에서는 중간자 역할로 상하로 부터의 정신적 압박과 승진을 위해 업무적으로도 성과를 내야하는 부담감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하고, 자녀에게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등 불안과 긴장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시기이다.

최근에는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노년층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노인의 시기는  급속한 사회 환경의 변화로 자녀들과 떨어져 그들의 부양을 받지 못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 는 경우가 많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지고, 나이가 많아지면서 육체적 쇠약과 면역력 저하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이런 상황들은 평생 지속해온 것들에 대한 상실이 두려움을 초래한다.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시기 를 놓치고 방심하다가 공황발작이 여러 차례 반복되다보면 응급실을 수시로 가야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또다시 겪을 까봐 항상 불안해한다.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도 두려움이 들게 된다.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장소나 그런 상황을 피하게 되면서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지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좌절감 우울감이 생겨 알코올 약물의존에 빠지기도 한다.

지속적인 불안장애 긴장 스트레스는 공황장애 원인이 되는 만큼 긍정적 마인드 컨트롤과 규칙적이고 꾸준한 활동 그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취미생활 등을 통해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적절한 정신적 육체적 휴식을 스스로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 술, 담배 등을 많이 하거나 나쁜 수면습관은 공황장애 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며, 평소 정서적 이완을 통해 건강한 여유로움을 유지하도록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 한다.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뇌신경학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었 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어질 때까 지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바람직하다.

도움말 : 휴한의원(안양) 한형기 원장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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