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포괄수가제(DRG)가 시행됐다. 포괄수가제 시행을 앞두고 산부인과와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가 ‘수술포기’라는 극한의 투쟁을 선택했지만 시행 이틀 전 대한의사협회가 정몽준 의원(새누리당)의 중재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첫 날 순탄한 오전을 보내고 있다. 시행 첫날인 이날 산부인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예전과 같은 분위기로 오전진료를 하고 있다”면서 “수술포기에 동참하면서 이미 스케줄을 둘째 주 이후로 잡았기 때문에 이번 주는 한가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포괄수가제에 적용되는 진료도 없었지만 수술거부 잠정철회는 상징적일뿐 이미 동참을 표했던 병원들은 수술스케줄을 조정했기 때문에 다시 앞당기자고 환자를 설득하는 병원은 많지
대한의사협회 및 산하 4개 진료과(산부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의사회가 정부의 포괄수가제 강제시행 거부에 대해 수술 거부로 맞서는 등 결의를 재확인했다.의협과 4개 의사회는 19일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 뿐 아니라 국민과의 합의없이 오는 7월 1일부터 포괄수가제를 강제 시행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훼손시킬 이 제도의 강제시행을 저지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밝혔다.의협과 4개과 의사회는 또 국민의 뜻에 따른다는 전제 하에 "백내장수술, 편도선수술, 탈장수술, 자궁 및 부속기 절제술, 치질 수술 등에 대해 응급상황이 아닌 한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수술을 연기한다"고 재확인했다.충수돌기절제술, 제왕절개술 등 응급
대한안과의사회의 백내장 수술 포기 선언에 이어 포괄수가제 확대 적용에 해당되는 7개 질환군에 대한 수술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대한안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응급수술을 제외한 모든 수술에 대한 진료를 거부키로 뜻을 모았다.12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안과의사회에 이어 포괄수가제 확대 적용에 해당되는 전문과의사회 회장단도 수술 포기 결정에 동참키로 합의했다"면서 "응급수술은 제외한다"고 밝혔다.거부 대상 질병군은 백내장 수술, 제왕절개분만·자궁 및 자궁부속기 수술, 치질 수술·서혜 및 대퇴부 탈장수술,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등이다.박노준 회장은 "전체적인 방향
포괄수가 의무시행을 둘러싼 의(醫)-정(政)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빅5 병원들이 시뮬레이션을 가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더욱이 이들 병원의 시뮬레이션 결과, 현행 행위별수가 대비 포괄수가를 적용할 경우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와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5일 데일리메디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기관은 최근 포괄수가 의무시행에 대비해 가상 운영 시스템을 가동했다.의무 시행이 예정돼 있는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 적용 결과 적잖은 손실이 발생, 각 병원별로 보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일반 병·의원급 의료기관 대비 인건비나 각종 검사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정률화된 포괄수가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강서구 마곡지구 새 병원 건립을 앞두고진료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연구분야를 강화한다.병원은 오는 3월 중 이대목동병원 내에 '이화융합의학연구원'과 ‘이화검체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의 설립 목적은 의료원의 보건의료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보건의료 산업화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암 연구 ▲뇌인지 장애 ▲중증․난치질환 ▲여성 대사질환 및 태아 프로그래밍 ▲혈관질환 ▲의공학 및 신개념 영상의학 등을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의 6개 중점 연구 분야로 선정하고 20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확한 유전자 검사와 유전자 검체 수집 및 보관, 유전자 연구를 위한 검체 공급 등을 위해 이화 검체은행을
의료계 반발에도 맹장과 백내장 등 7개 질환에 대한 포괄수가제(DRG)가 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먼저 시행된다. 종합병원 이상은 내년 7월부터 시행하되, 수가개정안이 조속히 준비되면 그 이전이라도 시행될 전망이다. 적용대상은 맹장·탈장·치질·백내장·편도·제왕절개·자궁부속기수술을 위해 입원한 환자다.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15일 오후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DRG 발전방안'을 의결했다. 포괄수가는 비급여·비보험항목을 급여화해 진료량에 상관없이 일정액을 지불하는 수가모형을 말한다. 복지부는 오는 5월까지 질병진단명과 시술명, 연령, 중증도 등에 따라 행위와 치료재료, 약제비를 포함한 포괄수가를 고시·개정할 계획이다.포괄수가 수준 적정화와 정기적 조정기전 규정화, 환자분류체계 개정
▶ 일 시 : 1월 31일 오후 2시~6시▶ 장 소 :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 제 목 : 희귀난치성질환 교육강좌 및 세미나▶ 문 의 : 서울성모병원 선천성질환센터 02) 2258-2715
▶ 일 시 : 12월 14일 (수) 오후 4시▶ 장 소 : 서울 석촌동 본원 신관 지하 1층 강당▶ 제 목 : 통증 없는 치질 수술▶ 문 의 : 02-413-6363
녹차를 자주 마시는 초등학생은 독감 예방효과 뛰어나다고 일본 시즈오카약학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시즈오카현 키쿠가와시내 초등학교(9곳, 2,663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감 증상은 녹차 음용량이 하루 1잔(200ml) 미만인 초등학생에 비해 1~2잔에서는 38%, 3~5잔에서는 46%나 낮아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2008년 11월~09년 2월 6~13세 초등학생에게 2차례에 걸쳐 무기명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2회 모두 응답한 2,050명(77.0%)에 대해 녹차 음용 횟수(매주 1~2일, 3~5일, 6일 이상) 및 하루 소비량(하루 1잔 미만, 1~2잔, 3~5잔, 6잔 이상)에 따라 그룹을 만들어 분석했다. 모든 그룹에서 절반
소화∙배변기능 저하로 치질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06~2010)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질 환자가 64만7457명에서 66만9873명으로 2만2416명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인구 10만명당 치질 진료 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50대가 194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60대(1846명), 40대(1820명), 30대(1680명), 70대(1560명)가 뒤를 이었다.60대 이상 고령층 중에서도 80대 이상의 초고령층이 915명에서 1036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연령대별 진료 인원의 성별 차이를 비교해보면 20~40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은 반면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극심한 안면통증은 뇌졸중으로 인한 삼차신경통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신경외과 황성남 교수는 15년간 안면통으로 온갖 치료법을 다 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던 5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러한 안면통증은 심할 경우 아침에 양치질하거나 면도도하지 못할 정도이며 입을 벌리거나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이 남성에게 정밀 MRI를 실시한 결과 삼차신경을 싸고 있는 유피낭종이라는 종양을 발견, 종양을 제거한 결과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대부분의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뇌혈관이 삼차신경을 압박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로 혈관과 삼차신경을 분리시키면 치유가 된다. 하지만 삼차신경 부위에 종양이 생겨 신경을
의료계가 대표적 멀미약인 키미테와 치질연고, 소아 관장약 등을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주목하고 있다.진료과별로는 안과의 경우 인공눈물 또는 충혈제거제이며 신경과 스코폴라민 제제(키미테), 일반외과 치질연고, 소아청소년과 소아 관장약 등이다. 앞서 산부인과의사회는 경구 피임약의 전문약 전환을 요구한 바 있다.9개 학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임원진은 지난 7일 저녁 '의약품 재분류 관련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각 진료과는 오는 19일 열리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4차 의약품분류소위원회' 전에 관련 자료를 제출키로 했다.임원진은 또 대한약사회가 일반의약품 전환 대상으로 지목한 전문의약품에 대해서는 위해성 등을 고려할 때 수용하기
▶ 일 시 : 7월 6일 (수) 오후 4시▶ 장 소 : 서울 석촌동 본원 신관 지하 1층 강당▶ 제 목 : 통증 없는 치질 수술▶ 문 의 : 02-413-6363
아토피피부염과 급성습진, 접촉피부염 및 치질에 사용돼 왔던 부펙사막 제제 의약품이 국내에서 판매중지된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의약품 안전성속보를 발표하고 "부펙사막 함유 제제에 대해 오늘자(8일)로 국내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중앙약심은 피부과 관련 최근 논문 등에서도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바 없으며 국내에서는 사용량이 적고 일본과 유사하게 중대한 부작용 등의 안전성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 아니지만 해당 제제가 국외에서 안전성 논란으로 철수한 점, 국내에 대체 약물이 충분한 점 등을 종합해 판매중단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식약청은 "심각한 정도의 안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시중 유통품에 대해 회수 조치하기 보다는 일선
독일 뮌헨-"직장항문병변의 대부분은 통증이 동반되며, 통증이 있는 경우 혈전성외치핵(치질), 열항, 탈항, 심지어는 암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문진, 시진, 항문초음파 검사로 통증의 원인 질병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노버직장결장센터 게르트 콜베르트(Gerd Kolbert) 박사가 제36 회 독일결장직장항문질환학회에서 지적했다.문진과 시진으로 원인 대부분 발견콜베르트 박사에 따르면 자세한 문진만으로 통증의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악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문진은 (1)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어디인가(항문 주변, 항문 혈관 또는 항문의 심부) (2)통증이 지속적인가 배변시에만 일어는가 (3)언제부터 발생했는가 (4 )어떤 종류의 통증인가(찌르는 통증, 불에 타는 듯한 작열통, 무지근하게
▶ 일 시 : 10월 13일 오후 4시▶ 장 소 : 서울 석촌동 본원 신관 지하 1층 강당▶ 제 목 : 통증 없는 치질 수술▶ 문 의 : 02-413-6363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1조 4,8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전년 동기 대비 2조 4,450억원증가(12.8%)한 수치다. 특히 65세이상 노인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32.2%인 6조 9,276억원을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5일 발표한'2010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3,475원이고, 65세미만은 55,388원, 65세 이상은 234,198원이었다. 이를 2003년과 비교하면 65~74세는 105,647원에서 210,623원으로 99.4%증가한 반면, 75~84세는 106,006원에서 277,739원으로 162.0%증가했다.특히 85세 이상은 337.2%가 늘어나 후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가 오는 8월 27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제6회 희귀난치성질환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마리셀 칸(Maricel G. Kann) 박사와 싱가포르 젠자임의 제미넨즈 마가리타(Jimenez Margarita) 박사의 강연이 진행되고 국내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조기진단 및 스크리닝 사업 정보, 정부지원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사업, 희귀질환 치료약 개발 현황 정보, 희귀질환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 현황 등의 공유와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의학자가 수입에 의존해 오던 수술 촬영기구를 독자적으로 개발, 특허를 받고 해외수출까지 나섰다.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 안과 도상희 교수는 기존 수술 촬영기구의 불편함을 느끼고 직접 톱질과 망치질을 통해 수술자에 편안한 도구를 만들었다.이름하여 '다단축을 이용한 의료용촬상 거치대'인 서지암. 캠코더, 모니터, 캠코더 거치대 등으로 구성된 이 서지암은 이른바 수술 중 시술자가 자유롭게 카메라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관절 모양의 기구 여러 개가 장착돼 높낮이 조절은 물론 수술 부위에 밀접하게 카메라를 위치시킬 수 있다.여기에 캠코더가 장착된 부분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 미세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이동하기 편리하게 바퀴도 장착하는 등기존 수입품에 비해 편리성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가격
2010년 1분기 가장 많이 진료한 질환으로 입원은 치질, 외래는 급성기관지염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4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입원의 경우 치질이 1위, 노인백내장, 단일 자연분만, 폐렴, 기타 추간판 장애 등이 그 뒤를 이었다.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허리뼈 및 골민의 관절 및 인대 탈구(31.5%)였다.외래의 경우 급성기관지염이 1위이고, 본태성 고혈압, 급성편도염,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 감염이 그 뒤를 이었다.한편 암상병의 입원 진료인원은 108,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하지만 요양급여비용은 4,991억원으로 10.4% 증가했다.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갑상샘암, 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