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로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요양병원의 고령환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24일 발표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 및 적정 사용관리 방안 연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 전국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량은 요양병원에서 가장 많았다.특히 병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사용량이 감소한 반면 요양병원의 환자 1쳔 명 당 항생제 소비량(DDD)은 2020년 26.1에서 2022년에는 28.7로 지속 상승했다. 2022년 기
항생제 내성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 사용 수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항생제 사용량 억제도 중요하지만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항생제 사용과 도입, 병원감염 관리가 중요하다"면서도 "진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21일 열린 한국화이자제약 자비쎄프타 급여적용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여성 생식기인 질은 여성건강의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질 건강이 나빠지면 여성의 삶에 많은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관련 질환은 질 탄력이 떨어지는 질 이완증이다. 중장년층 여성에서 쉽게 발생하며 임신, 출산이나 노화가 주 원인이다. 질 점막은 촉촉하고 주름도 촘촘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질 이완증으로 느슨해지면 건조해지기 쉽고 외부 세균을 차단하지 못해 질염이나 여성 감염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성생활 만족도도 떨어져 부부 관계가 나빠질 수 있는데다 질에서 공기가 빠져나오는 질음도 발생해 수치심
지난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8만명이며, 진료비는 83조원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이 11일 발간한 '2023년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성질환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약 2만 4천명 증가한 27만 6,930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나머지 사망원인은 감염질환이 18.6%, 손상 및 기다가 7.2%였다.사망률 1위 만성질환은 암이었으며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질환 별 사망자 비율은 심장질환이 9%, 뇌혈관질환 6.8%, 당뇨병 3%, 고혈압이 2.1%였다.만성질환 진료비
일동제약이 신약 연구개발회사 유노비아(YUNOVIA, 대표 서진식 · 최성구)를 공식 출범시켰다.초대 대표이사는 전 일동제약 COO(최고책임자) 서진석 사장과 연구개발본주장 최성구 사장이다.유노비아가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대사질환,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의 분야에서 6~7개에 이른다.현재는 암, 심혈관질환, 신경 및 정신계질환, 감염질환, 폐-호흡기 질환 등에서 신약 연구과제를, 그리고 플랫폼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까지 총 25개를 갖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이 가운데 GLP-1 수용체 작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한문구 교수가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The Korean Neurocritical Care Society, KNCS)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지난 2008년 창립된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신경계중증환자 진단과 치료 발전을 위해 임상연구와 교육,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경계집중치료'는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뇌경색 및 뇌줄혈, 지주막하출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뇌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중증 염증 및 감염질환, 심정지 후 혼수, 뇌전증지
후진국형 감염질환으로 알려진 결핵 환자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결핵보고서(2022년)에 따르면 세계 결핵 환자 수는 2년 연속 증가했고 결핵 사망자는 2020년 150만명에서 1년만에 160만명으로 늘었다. 원인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치료에 의료인력이 쏠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WHO는 결핵균 발견 100주년인 지난 1982년 결핵의 발병 원인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세계결핵의 날로 지정했다.한국에서 결핵은 법정감염병 가운데 최다 비중을 차지한다. 유병률은 수년째 경
▲일 시 : 2023년 4월 9일(일) 08시 30분~12시 30분▲주 최 : 중앙대병원▲장 소 :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문 의 : 02-6299-1392▲평 점 : 의협 연수 3점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각종 피부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편평사마귀는 자주 재발하고 전신으로 빨리 퍼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마귀 질환의 일종인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며 얼굴과 가슴, 다리 등 전신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1~4mm 크기의 편평한 모양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부풀어 오른다.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염력이 있어 직·간접 접촉으로 감염될
국내 인플루엔자(독감)의 10년간 발생률과 사망률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2010~2020) 분석 결과, 독감 발생률은 5세 이하에서,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한국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독감 발생률은 5~10%이며, 이 가운데 20~60만 명이 사망한다. 독감의 감염 경로는 감염질환과 유사해 호흡기 감염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이 류마티스질환자의 맞춤형 예방접종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류마티스질환은 자가면역질환 중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100여 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단어로서 류마티스환자는 각종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류마티스질환자들은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료진의 면밀한 검토 후에 체계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병원은 이번 ‘류마티스 예방접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심장박동기가 100원 동전 크기만해졌다.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는 심장박동기는 기존에는 전기공급을 위해 흉곽을 절개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무전극선 방식이라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이 나왔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정보영 교수는 1일 열린 '마이크라, 새로운 심박동기 시대를 열다'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라는 삽입 위치만 잡으면 되는 만큼 숙련도높지 않은 의사라도 10~15분이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 교수는 단방 조율인 마이크라VR 외 양방 조율하는 마이크라 AV가 나오면서 더 많은 부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는 부쩍 쌀쌀해진 날씨가 달갑지 않다.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이 찾아오면 평소 앓고 있던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찾아오는 극심한 가려움증은 일상생활을 마비시킬 정도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지는 않을까 B 씨는 노심초사하며 지내고 있다. 아토피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고 건조한 계절에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신에 발생하는 아토피는 대표적으로 극심한 가려움증과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특히 심한 가려움에 환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대표이사 이광훈)이 행복한제이 피부과 의원(원장 김성준)에 병의원 전용 샴푸인 세포샴푸플러스를 납품한다고 27일 밝혔다.세보샴푸플러스는 지루성 두피를 진정, 완화시키며 원인균을 조절하는 스칼포신이라는 원료를 추가해 두피를 정화시킨다. 이노진 관계자에 따르면 환절기 건조한 날씨로 수분이 부족해지면 가려움증이 늘어난다.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지루성두피염일 수 있다.이노진에 따르면 스칼포신 원료가 들어간 샴푸는 세보샴푸플러스가 국내 처음이다. 장기 사용시 부작용을 야기하는 외용제와 달리 부담없이 매일 사용
폐결핵 진단에 직경 4mm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하면 진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엄중섭·목정하 교수팀은 기존 보다 가능 4mm 기관지 내시경과 가상 기관지 내시경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자 진단율을 72%로 높일 수 있다고 감염분야 국제학술지 '임상감염질환'(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폐결핵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심한 상태에서 진단되면 치료가 힘들뿐 아니라 기관지확장증, 폐기종, 진균종 등 다양한 호흡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지 2년이 지나도 치매와 인지장애(브레인포그), 조현병 등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맥심 타켓 박사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후향적 관찰연구 결과를 란셋 정신과학저널에 발표했다. 타켓 박사는 앞서 코로나19 발생 후 6개월까지 신경정신적 휴우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했다.하지만 위험의 지속시간과 어린이와 성인 및 코로나19 변이에 차이가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았다. 박사는 미국와 호주, 영국, 스페인 등 코로나19 확진자 128만명의 2년간 진료데이터로 코로나19
신체 면역을 담당하는 내츄럴킬러(natural killer)세포가 호흡기감염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이 재발성 호흡기 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진단'(Diagnost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면역력을 정상화시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PMBL(polyvalent mechanical bacterial lysate) 요법을 받은 재발 호흡기질환자(311명)와 질환이 없는 대
혈압이 높을수록 감염성 심내막염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연구팀(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신고은 교수, 이규배 전공의, 흉부외과 김희중 교수)과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고혈압환자에서 감염성 심내막염 위험이 최대 2.9배에 이른다고 미국심장협회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감염성 심내막염은 심부전, 패혈성 색전증, 뇌졸중, 장기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병원 사망률이 20%로 높은 치명적인 감염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데이터(2009~2018) 408
원숭이 두창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첫환자가 발생한 영국에서 경구 항바이러스제 사용경험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리버풀대학병원 휴즈 애들러 박사는 자국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8~2021)로 원숭이 두창환자 7례를 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 투여 3명에서 효과는 적고 간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반면 테코비리맷(tecovirimat) 투여 1명에서는 증상 지속과 상기도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단축됐다고 국제학술지 란셋 감염질환저널에 발표했다.원숭이 두창은 주로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며
바이러스 감염질환이지만 극심한 신경통을 일으키기도 하는 대상포진.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신경절에 연결된 각각의 신경을 따라서 줄무늬 모양의 수포성 피부발진이 발생한다.대상포진 원인은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VZV)이다.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 속에 숨어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 저하 때 세포막을 깨고 나와 신경섬유를 따라 이동하다가 피부 감염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발생 후 72시간, 약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효과적이다. 감염 초기 바이러스가 증폭될 때 항바이러스를 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