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격렬한 달리기는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가벼운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이 권장되고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매트 실리(Matt Seeley) 교수는 18~35세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적정 수준의 달리기는 오히려 무릎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30분간 적정 수준의 달리기 전후 무릎관절낭액 속의 GM-CSF와 IL-15라는 사이토카인 수치를 측정했다.

GM-CSF와 IL-15는 무릎관절염의 염증표지자로 달리기 전에는 수치에 변화가 없었지만 달리기 이후 수치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적정 수준의 달리기가 관절염 발생을 늦추고 관절건강에 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실리 교수는 "관절염 환자나 노인들에게도 이번 결과가 적용되는지는 알 수 없다. 추가연구를 통해 적정 강도와 시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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