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리툭시맙의 효과가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 못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세포의 CD20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 리툭시맙과 TNF억제제는 활동성 RA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비용 효과를 직접 비교한 시험은 없었다.

영국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은 영국내 35개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RA 치료시 리툭시맙과 TNF억제제를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활동성이고 류마티스인자양성, 항류마티스제제(DMARD)로 조절이 어렵고, 생물학적제제 사용경험이 없는 RA환자 295례. 이들을 리툭시맙군(144례)과 TNF억제제군(151례)으로 나누었다.

리툭시맙군에는 리툭시맙 1g을 1일째와 15일째에 정맥주사하고 치료효과를 보이면서도 질환활동성이 지속되는(DAS28-ESR 스코어 3.2 초과) 경우는 26주 후에도 약물을 투여했다.

TNF억제제군에는 아달리무맙(2주에 1회 40mg 피하주사) 또는 에터나셉트(주 1회 50mg 피하주사)를 투여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등록시~12개월 후의 DAS28-ESR 점수 변화, 비열성 인정 범위는 0.6 이내로 정했다.

분석 결과, 12개월 후 DAS28-ESR 점수 차이는 -0.19(-2.6 대 -2.4)로 비열성이었다. 치료 관련 비용도 리툭시맙군이 1례 당 약 295만원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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