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MOSD) 재발예방제 사트랄리주맙(제품명 엔스프링)의 실제 임상효과가 확인됐다.일본 도호쿠대학 신경과 연구팀은 자국의 전국 진료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Multiple Sclerosis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NMOSD(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는 항아쿠아포린4(AQP4) 등 자가항체로 인해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시신경과 척수에 염증이 발생해 시력상실, 보행장애, 사지마비 등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건강증진센터(치과) 이규환 교수가 12월 9일 열린 제 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김우중의료인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우중의료인상은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보건의료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회적 귀감으로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으며, 대우 그룹 비영리법인 대우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뇌와 말초 신경을 연결해 주는 통로인 척수가 손상됐을 때 발생하는 합병증은 신경인성 방광으로 나타났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유지현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국내 척수손상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 발표했다.척수 손상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상성 및 척수염, 척수종양 등 비외상성 원인으로 발생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사지마비나 하지마비 등이 발생한다. 뇌졸중과 마찬가지로 중추신경계 손상이라 자연 회복이 어려운데다 뇌졸중과 달리 자율신경계도 망가져 신경인성 방광, 신경인성 장, 욕창, 요로감염 등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인 목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질환이 있다. 목뼈를 지지하는 뒷부분의 인대가 뼈처럼 딱딱는 후종인대골화증이다. 초기에는 목 주변 통증 탓에 바르지 않은 자세 또는 목 디스크로 오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뒷부분의 인대가 점차 딱딱해지고 크기가 커지면서 신경을 누른다.전문가에 따르면 질환이 진행되면 목 주변은 물론이고 저림 증상으로 손과 팔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보행 시 균형 감각도 떨어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지마비로
척추의 후종인대가 뼈로 변형돼 심하면 사지마비도 올 수 있는 후종인대골화증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이창현 교수팀은 후종인대골화증 유전자 변이 NLRP1, SSH2를 발견했으며 모두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질환과 관련 있다고 국제학술지 '척추저널'(The Spine Journal)에 발표했다.후종인대골화증은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부족하다.연구 대상자는 중증 후종인대골화증 환자 74명과 정상인 26명으로 후종인대골화증의 전장엑솜분
사지마비환자의 손과 팔의 기능을 회복하는 상지재건술에 대한 지침서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진(공현식 교수, 심범진 임상강사)이 2가지 상지재건술법을 담은 지침서를 대한신경손상학회지(Korean Journal of Neurotrauma)에 발표했다.척추를 다쳐 뇌와 팔다리를 연결해 주는 척수신경이 손상되면 운동신경이 마비돼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손상 범위에 따라 하반신에만 마비가 오거나 또는 상‧하반신 모두에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사지마비인 경우 손이나 팔을 약간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면 식사나 옷입기 등 일상
시신경이나 척수에 자가면역성 염증이 발생하는 시신경척수염을 앓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김성민, 서울의료원 김지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팀이 건강보험 데이터로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 유병률을 분석해 다발성경화 저널(Multiple Sclerosis Journal)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개 질환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시신경척수염환자가 급증했다. 2010년 375명에서 2016년 1,365명으로 늘었다. 이는 10만명 당 0.75명에서 2.56으로 매년 18.5% 씩 증가했다.다발성경화증 증가율
60대 이상에서 암과 함께 가장 무서운 질환은 뇌졸중이다.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커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뇌혈관이 파열되거나 막히는 뇌졸중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사지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 후유증을 남긴다.대구 참튼튼병원 재활의학과 김태건 원장[사진]은 “뇌졸중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으나 뇌신경재활을 통해 그 이후 일상생활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뇌질환 환자의 약 80%는 재활치료 후에 기능을 회복할 수
얼마 전 40대 중반의 강씨는 최근 들어 팔다리에 힘이 쭉 빠지면서 손 저림이 심해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처음엔 피곤해서 그런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점차 단추를 채우거나 글씨를 쓸 때도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혹시 중풍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경추척수증이라는 다소 생소한 진단을 받게 됐다.우리가 중풍이라 부르는 뇌졸중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경추척수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지마비까지 올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초기 치료
국내 마비 환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일 발표한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은 마비환자는 2011년 66%에서 2013년 70%로 증가했다가 2016년 63%로 줄어들었다. 마비환자 가운데 50~70대가 84%를 차지했으며,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2017년 기준 3만 4천명으로 약 2배 늘어났다. 마비환자가 장년과 노년층에서 많은 이유는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아서다.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나 가족들이 마비를 없애기 위해 재
사지 마비된 환자가 스스로 식사할 수 있는 등 기능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볼루 아지보이(Bolu Ajiboye) 교수는 만성적인 중증마비환자에 전극을 삽입해 케이블과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뇌와 근육의 회로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자신의 뇌활동을 통해 팔과 손을 움직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전문가들은 마비원인이 되는 척수손상 치료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차선책으로 뇌와 근육의 회로를 다시 잇는 방법에 연구 촛점을 맞추고 있다.논문에 따르면 대상 환자는 10년간 머리 아래는 전혀 움직일 수 없었지만 이제는 커피를 마시거나 코를 풀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국립교통재활병원(병원장 양승한)이 국내 최초로 시범수가를 적용한 입원형 재가적응훈련관 개관하고 11월부터 운영된다.재가적응훈련관 프로그램은 퇴원을 앞둔 중도 장애 환자와 보호자가 1~7일 동안 함께 입원하여 가정 내 자립훈련 및 재활보조기구 처방, 가옥구조 등의 환경 개선을 체험하게 된다.지상 2층 가정집 형태의 별도 건물로 건립 된 재가적응훈련관 1층에는 사지마비 척수손상 및 중증 지체 환자가 최소한의 도움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첨단공학을 적용한 스마트훈련실을 마련했다. 또 2층 훈련실은 계단이 많은 국내 가옥 특성을 반영하였으며, 충분한 자립 훈련을 위해 실용적이고 독립생활이 가능한 시설과 장비로 구성했다.국립교통재활병원 양승한 병원장은 “국내 최초의 가족형 입원 훈련관을 통해 중도
항우울증제 프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이 뇌졸중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 생존자의 약 65%는 사지마비 등으로 걷거나 이동이 불편해 재활과 약물을 통한 기능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며,뇌졸중 후 즉시 시작하는게 좋다.존스홉킨스병원 스티븐 제일러(Steven R. Zeiler) 교수는 쥐에게 뇌졸중을일으키게 한 다음1일과 1주일 후에프로작을 투여했다.그 결과, 하루만에 프로작을 투여받은 쥐는 뇌졸중으로 손실된 운동기능이 즉시 회복됐다. 반면 1주일 후에 투여받은 쥐는 운동기능 회복이 더딜뿐만 아니라 회복률도절반에 불과했다. 하지만 학습수행능력 등에서는 완복한 회복률을 보였다.제일러 교수는 "프로작이 뇌졸중 회복에 미치는 기전은 알 수 없다"면서도 "약물이 재활에 따른 뇌
목이나 등의 통증과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부신피질스테로이드를 경막외 투여시 실명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미식품의약국(FDA)가 23일 안전성 경고를 발표했다.경막외 투여 많이 하지만 적응외 사용FDA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의 경막외 투여에 대해 FDA는 실제 임상에서 오랜기간 많이 사용돼 왔지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안전성 경고는 2009년 발표된 마취과분야 저널에서 경막외 등에 스테로이드 주입시 안전성에 관한 보고가 단서가 됐다.여기에 마취전문의가 스테로이드로 인한 중증 신경학적 부작용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부작용보고시스템(FAERS) 또는 문헌검색에서도 스테로이드와 관련한 신경학적 부작용 보고가 다수 발견됐다.여기에는 사망, 척수경색, 하반
비록 의료기관이 허위청구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다해도 이를 전액 환수하고 과징금을 매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공단이 허위청구 내역을 명백히 밝혀 이에 대해서만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대법원 제2부는 최근 허위청구로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이에 대한 처분 취소소송에서 패소하자 근로복지공단이 제기한 상고심에서 의료기관의 손을 들어줬다.이건 사건은 A의료기관이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입원료 등을 허위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산재보험료 2억 9237만원을 수령하면서 시작됐다.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허위청구로 A의료기관을 검찰에 고소하는 한편, 진료비의 2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이에 대해 대법원은 A의료기관이 2억 9237만원의 진료비를 편취한 혐의
일본후생노동성이 GSK의 독감치료제 릴렌자에 알레르기성쇼크 부작용이 있다고 27일 경고했다.일본에서는 약 3년 7개월 동안 약물 투여 후 알레르기성 쇼크 관련 증례가 3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사망례는 기관지천식 질환이 있었으며 감염성위장염으로 인한 구토를 반복하던 30대 여성.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릴렌자를 예방 흡입했지만 몇분 후에 호흡곤란과 사지마비, 맥이 약해지는 증상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현재 릴렌자에는 호흡기관련질환이나 기관지천식을 가진 환자에 대한 주의사항 외에 실신쇼크증상에 관해서도 기재돼 있다.후생노동성은 인플루엔자 증상과 함께 흡입에 따른 질식, 유당성분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만 과정에서 일부 의료과실을 일으킨 의료진에 대해 법원이 약 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모 씨가 A산부인과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원고 측의 일부 주장을 받아들여 최근 4억 5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이 씨는 2008년 11월부터 A산부인과에서 정기적으로 산전진찰을 받았다.그러던 중 임신 39주차 직후 혈성이슬이 비치자 산부인과에 내원했고, 내진 결과 자궁경관이 50% 가량 소실돼 있고, 두덩결합의 상부경계가 내려와 있음을 확인했다.그러자 의료진은 이 씨에게 제왕절개수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진통이 있으면 다시 내원하기로 하고 귀가시켰다.이후 이 씨는 진통이 5분 간격으로 반복되고 심해지자 A산부인과에 재내원한 결과 고장성 자궁수축, 아두골반
노르웨이 오슬로-"출생 당시 신생아 평가척도인 아프가스코어가 낮은 신생아는 뇌성마비 발현 가능성이 높다"고 노르웨이국립보건연구소 역학과 카리 바임 리(Kari Kveim Lie) 박사는 BMJ에 발표했다.정상체중아에서 특히 뚜렷아프가스코어는 출생 직후에 신생아의 상태를 간단하고 신속하게 평가하는 척도다. 신생아의 피부색, 심박수, 자극반응, 근긴장, 호흡 등 5가지 간단한 기준을 0~2점으로 평가한 다음 5개 항목의 점수를 합해 0~10점으로 산출한다.일반적으로 3점 이하는 '중증가사(假死)', 4~6점은 '경도가사', 7~10점은 '정상'으로 간주한다.뇌성마비는 드문 질환으로 서양에서는 신생아 1천명 당 2~3명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서 아프가스코어가 낮은 만기산 또는 정상체중아는 뇌성마
미국 미시건주 애나버-기관삽관 어린이에 발관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기도재건술을 개발됐다. 개발자인 미시건대학 이비인후과 글렌 그린(Glenn E. Green) 박사가 시술 성적을 Archives of Otolaryngology, 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조산아의 1%에 해당기관절개는 자동차 사고 등으로 손상된 기도를 우회하여 호흡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며, 대개 경부(목)을 절개한다.조산(早産) 때문에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이나 기관삽관이 필요한 경우에도 기관을 절개하는 경우가 있으며, 조산아의 약 1%가 대상이 된다.기도 기능이 크게 손상됐거나 입으로 호흡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관절개 튜브를 삽입한다.기관절개 튜브에 호흡을 의존하는 어린이는 대화는 물
【독일 비스바덴】 루트비히·맥시밀리언대학 그로스하데른병원 신경과 스테판 로렌츨(Stefan Lorenzl) 교수는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암환자가 갑자기 주변에 대해 무관심해졌을 경우에는 비경련성 간질중적상태를 의심해야 한다”고 독일완화의료학회에서 보고했다. 병기가 진행된 종양환자에서 발생하는 착란·섬망은 통증과 근력저하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증상이다. 그 원인 중 하나가 비경련성 간질중적상태다. 비경련성 간질중적상태는 30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고 뇌파상에 간질에서만 나타나는 전위가 나타난다. 비경련성 간질중적상태에서 나타나는 장애는 (1)커뮤니케이션 장애:환자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없다. 실어증 (2) 의식장애:각성 수치의 저하, 몽롱한 상태(자동증 유무 불문)나 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