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에서 암과 함께 가장 무서운 질환은 뇌졸중이다.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커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막히는 뇌졸중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사지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 후유증을 남긴다.

대구 참튼튼병원 재활의학과 김태건 원장[사진]은 “뇌졸중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으나 뇌신경재활을 통해 그 이후 일상생활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면서 “평균적으로 뇌질환 환자의 약 80%는 재활치료 후에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신경 재활은 뇌의 손상되지 않은 부분을 치료해 손상된 뇌를 대신하도록 훈련하는 방법이다.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의 50% 이상을 직접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는 만큼 뇌졸중 이후 뇌신경 재활은 중요하다. 

또한 뇌신경 재활은 손상된 뇌 조직 자체를 회복시키고 여분의 뇌를 운동시켜 보완시키는 요법으로 손상된 뇌 부위가 개인마다 다른 만큼 맞춤형 진료가 필수다.

따라서 병원에 환자 개인마다 맞춤 상담 후 재활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재활전문 진료실이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다. 또한 전문의 협진 등 복합치료 여부도 살펴야 한다.

한편 뇌신경 재활 치료의 종류로는 신경계 운동치료,작업 치료 등이 있다. 전문 클리닉으로는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를 통한 연하장애 클리닉, 보톨리눔톡신 주사를 이용하는 경직클리닉, 근전도 검사 등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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