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요법에 실로스탄을 추가하면 당뇨환자의 하지 절단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로스타졸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이완하는데 관여하며 말초혈관 질환자의 보행 거리 개선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차정준 교수팀은 이중항혈소판요법과 실로스타졸을 포함한 삼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를 비교해 미국심혈관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말초혈관질환은 다리혈관이 좁아져 보행시 통증, 상처회복 지연 등이 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를 고용량에서 낮춰가는 단계적 감량요법이 표준요법과 비슷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요법을 연구한 4건의 대규모 임상시험의 데이터로 2가지 요법을 비교해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근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요 치료법은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 1년 이내에 항혈소판제를 투
종근당의 항혈전제 개량신약 프리그렐(성분명 클로피도그렐 레지네이트)의 심혈관계질환 및 사망 억제효과가 확인됐다.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안정형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프리그렐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저강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대상자는 PCI를 받은 후 안정형 급성심근경색환자 2,697명. 이들에게 PCI 이후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평균 1개월간 투여한 후 프리그렐+아스피린투여군과 지속병용군으로 나누어 12개월째 심혈관계 질환 및 사
스텐트 시술 후 사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 종류에 따라 사망과 출혈 위험이 45%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제1저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저강도 이중 항혈소판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이 고강도요법 보다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이외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에는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최적이라는 사실을 정립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연구진(심혈관센터 김효수, 구본권, 박경우, 양한모, 한정규,강지훈 교수)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안정기 환자에 혈전 및 출혈 합병증을 동시에 낮추는 데는 클로피도그렐이 이상적인 단일-항혈소판제요법이라고 란셋에 발표했다.세계 치료지침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단일 항혈소판제요법으로 아스피린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이는 2000년대 이전 연구에 근거했다. 현재의 치료법과 상이한데다 표준치료인 최신 약물방출스텐트도 사
항응고제 엘리퀴스가 관상동맥질환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치료에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는 한국BMS와 한국화이자 주최 기자간담회(코트야드메리어트서울 남대문호텔)에서 "올해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된 대규모 임상시험 AUGUSTUS는 관상동맥질환-심방세동 환자에 항응고제를 널리 사용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최근 항응고제 치료의 초점은 출혈 위험감소"라며 "이제는 와파린과 혈전용해제가 아닌 새 경구용항응고제(NOAC)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AUGUSTUS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 뇌경색환자의 80%는 뇌경색 발생 전에 적절한 항혈전요법을 받지 못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의대 신경과 잉 시엥(Ying Xian) 박사는 9만명 이상의 진료기록을 후향적으로 관찰한 연구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미국내 의료기관 1,622곳에서 2012년 10월~2015년 3월에 입원한 심방세동 기왕력을 가진 급성기뇌경색환자 9만 4천여명(평균 80세, 여성 57%).주요 평가항목은 미국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로 평가한 입원 당시 뇌경색 중증도와 병원내 사망이었다.분석 결과, 전체의 약 84%가 뇌경색 발생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국제표준비율(INR)≧2]을 투여받지 못했다. 발병 전에 상용량의 와파린을 투여받은 환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에 아스피린을 합친 플라빅스에이가 8월에 출시된다.플라빅스에이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의 개선과 출혈위험이 낮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비롯한 죽상혈전증 및 혈전색전증 위험성 감소를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플라빅스에이의 가장 큰 특징은 유핵정 기술이 적용된 점이다. 즉 아스피린 정제를 플라빅스 정제가 감싸고 있는 것이다.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이 섞이지 않도록 분리하면서 아스피린이 위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도달시키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사노피는 플라빅스 층 안쪽의 가운데에 정확하게 아스피린을 위치시킬 수 있는 특수 타정기를 개발했다.플라빅스에이는 총 4번의 코팅을 거쳐 제조되며 프랑스 공장에서 완제
일본뇌졸중학회 가이드라인위원회가 뇌졸중가이드라인을 6년만에 개정, 발표했다.이번 개정판은 5개 학회가 합동으로 발표한 것과는 달리 2009년과 달리 책임소재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뇌졸중학회 단독으로 약 150여명의 위원과 실무담당자 등이 위원회를 꾸려 작성했다.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판 개정에 최근 의학연구의 발전 속도에 맞춰 검색 대상 논문수를 지난 번보다 약 2.5배 늘렸다.개정판의 분류는 2009년판과 마찬가지로 크게 'I 뇌졸중 일반' 'II 뇌경색 TIA' 'III 뇌출혈' 'IV 지주막하출혈' 'V 무증후성뇌혈관장애' 'VI 기타 뇌혈관장애' 'VII 재활'로 구성돼 있다.'I 뇌졸중 일반'에서는 '뇌졸중 초급성기의 호흡, 순환 대사관리'에 '체위'가 추가됐다.가이드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뇌졸중 일차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 Stroke에 발표했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새로운 증거에 근거해 생활습관과 고혈압 등 수정가능한 위험인자 교정의 중요성을 지난번에 이어 강조했다.뇌졸중 원인의 90%는 수정·관리 가능인자이번 가이드라인은 2011년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2012년 10월까지 발표된 새로운 문헌과 관련 가이드라인을 검토해 뇌졸중 위험인자 관련 증거를 요약해 놓고 있다.이 기간에 뇌졸중은 미국에서 사망원인 3위에서 4위로 낮아졌지만 연간 환자수는 약 79만 5천명으로 그대로였다. 또한 이 가운데 76%는 신규 발병으로 일차예방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됐다.가이드라인의 대표 저자인 메이요클리닉 제임스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뇌졸중 및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기왕력자의 뇌졸중재발 예방가이드라인을 3년만에 개정, Stroke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압과 지질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생활습관 개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또한 뇌졸중 재발 위험인자로 수면시무호흡과 대동맥궁부의 동맥경화 병변에 관한 항목 외에도 전(前)당뇨병에 관한 기술도 추가하는 등 당뇨병 항목을 기존보다 확대시켰다.미국에서는 연간 69만명 이상의 성인이 뇌경색을, 약 24만명이 TIA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러한 기왕력자의 뇌경색 재발률은 항혈소판요법과 고혈압, 심방세동, 동맥폐색, 이상지혈증 치료가 개선되면서 연간 약 3~4%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급성뇌경색과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환자의 재발과 혈관사고를 항혈소판요법으로억제시킬때 단일제제보다는 2개 제제를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영국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비심원성 급성뇌경색과 TIA 환자에게는 항혈소판요법이 권장된다. 연구팀은 급성뇌경색과 TIA 환자에 대한 항혈소판요법에서 단제와 2제 가운데 어느쪽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메타분석했다.분석대상에는 1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이 포함됐다(환자 총 3,766명). 주요 엔드포인트는 치사적 비치사적 뇌졸중의 재발(뇌경색, 뇌출혈, 분류 불가능)로 했다.그 결과, 뇌졸중 재발은 단일제제군에서 91명(5.0%) 나타난데 반해 2제 병용군(아스피린+디하이드로피리다몰,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에서는 58명(3.3
만성신장병(CKD) 환자에 대한 항혈소판요법은 기대한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항혈소판요법은 심혈관사고 예방에 이용되고 있지만 CKD환자에서는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이 적어 출혈 위험이 치료효과 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2011년 11월까지 Embase와 Cochrane 데이터베이스에서 성인 CKD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소판제와 표준치료, 위약 또는 무(無)치료와 비교한 무작위 시험을 메타분석하고 CKD환자의 심혈관사고, 사망, 출혈에 미치는 항혈소판요법의 영향을 검토했다.분석에는 40개 시험이 포함됐다. 9건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 총 9,969명이 대상이었다. 31건은 안
MSD가 개발 중인 새 항혈소판제제 보라팍사르(vorapaxar)의 임상시험 결과, CVD(심혈관질환)는 억제시키는 효과를 보였지만 출혈 부작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약은 프로테아제활성화 수용체(PAR)-1를 차단해 트롬빈 유도성 혈소판활성 작용을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이달 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61회 미국심장병학회(ACC.12)에서 하버드대학 순환기내과 데이빗 모로우(David A. Morrow) 교수는 "표준적인 항혈소판요법에 보라팍사르 추가시 CVD 억제효과가 나타났지만 두개내출혈을 포함한 출혈사고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이번 결과는 심혈관질환 기왕력자의 재발 예방효과를 검증한 제3상 임상시험 TRA2P(Thrombin Receptor Antagonist in S
급성심근경색(AMI) 환자에 아스피린 및 클로피도그렐과 항우울제(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를 병용하면 출혈 위험이 병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캐나다 맥길대학 크리스토퍼 라보스(Christopher Labos)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의 20% 이상은 우울증상을 경험하며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 SSRI다. SSRI 간 출혈 위험에 차이 없어이전부터 SSRI의 세로토닌 트랜스포터 억제작용은 출혈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약물대사 효소 시토크롬(CYP) P450을 억제시켜 항혈소판제와 관련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따라서 라보스 교수는 캐
[프랑스 안티폴리스] 급성관증후군(ACS) 치료에서 출혈이 중요한 결과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급성기 출혈이 그 후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의 혈즌증 관련 연구팀(Working Group on Thrombosis)은 ACS 또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에 동반하는 출혈의 역학 그 평가와 정의 등의 최신 지견을 관찰하고 결과 지표로서의 출혈의 중요성과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견해를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치료 발전으로 중요성 증가대표연구자인 비샤 클로드베르나르병원 필립 가브리엘 스테그(Phillippe Gabriel Steg) 박사에 의하면 급성기 항혈전요법과 혈행재건술의 보급을 기반으로 한 ACS 치료의 발전으로 기존에 경시됐던
스타틴이 동맥경화증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발병을 크게 낮춰준다고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5~10년에 동맥경화성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스타틴의 사용으로 VTE 발병이 줄어드는지 여부를 검토했다.항응고요법을 받은 환자는 제외시켰다.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와 사용기간이 2개월 미만인 환자를 스타틴 비사용군으로 했다.최종 분석에는 1,100명이 포함됐다. 전체의 VTE 발병률은 9.7%이고, 스타틴 비사용군 22.2%(53/239명)에 비해 사용군에서는 6.3%(54/861명)로 유의하게 낮았다[위험비(HR) 0.24, P
[미국 댈라스]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불안정협심증(UA)과 비ST상승형심근경색(NSTEMI) 치료에 관한 2007년 가이드라인을 일부 개정, 그 내용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등에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최신 데이터를 진료 가이드라인에 즉시 반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협심증은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혀 심장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일어나는 증상으로 흉통이나 흉부 불쾌감을 일으킨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을 일으켜 심근이 망가진다. 이번 지침은 UA와 관련 질환인 NSTEMI의 진단과 치료를 다루고 있다.대표 연구자인 메이요클리닉 심장학 급성관상동맥질환 치료부문 스콧 라이트(R. Scott Wrigh
[런던] 메드트로닉의 약물방출스텐트 레졸루트(조타롤리머스 방출 스텐트, 이하 ZES)가 자이언스V(에베롤리머스 방출스텐트, 이하 EES)와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심장센터 관상동맥스텐트 항혈전연구(IASR)센터 지그문트 실버(Sigmund Silber) 교수는 RESOLUTE All Comers 시험 결과, ZES는 EES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기존에는 저위험 환자 대상약물방출스텐트(DES)는 관상동맥질환에서 관상동맥의 재협착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임상시험 대부분에서는 복잡 병변과 병존질환이 없고 위험이 더 낮은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대표적인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신세대 DES의 장기 안전성, 유
애보트사의 생체흡수 관상동맥 스텐트 (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 BVS) ABSORB[사진]가 유럽연합의 안전 규격인 CE마크를 획득했다.이 마크 획득은 ABSORB의 임상연구인 ABSORB시험에서 나온 양호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료센터 패트릭 세루이스(Patric W. Serruys) 교수는 설명했다. 생체에 흡수되는 폴리머를 사용한 ABSORB는 삽입 후 2년 이내에 생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약물방출스텐트(DES)에서 발생하는 후기스텐트혈전증 위험이 적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제II상 시험에서도 스텐트혈전증 발생안해BVS는 스텐트 부분을 금속이 아닌 녹는 봉합사 등에 사용되는 폴리락티드로 대체하고, 여기에 신생 내막 증식을 억제하는 방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