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 등 정신질환자 대부분은 수면장애를 겪기 쉽다. 특히 서카디언리듬(일주기리듬) 수면장애의 일종인 수면위상지연증후군(DSPS)은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DSPS에는 조현병치료제인 2세대 항정신병약물인 아리피프라졸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지만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은 상태. 이런 가운데 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아리피프라졸이 일주기 시계중추(생체시계)에 직접 영향을 주어 수면각성 리듬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아리피프라졸은 G단백
야간근무와 교대근무 등 불규칙한 생활리듬이 수면과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무형태 및 시간이 주는 영향은 해명되지 않는 상황.이런 가운데 독일 보훔대학 연구팀은 수면에 영향을 주는 근무형태를 분석한 결과, 야간근무자는 교대근무자에 비해 평일과 휴일 수면 시간 차이가 크고 수면의 질이 매우 낮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또한 12시간 근무자는 수면시간이 짧아 수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야간근무와 교대근무 등 근무형태에 따라 일주기리듬(서카디언리듬)이 혼란해지면 만성 수면부족이 될 수 있다. 또한 휴일에 부
교대근무자는 수면패턴이 불규칙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주간졸림 현상이 발생한다.특히 주간졸림은 수면시간을 늘리기 보다는 개인의 일주기 리듬과 수면패턴이 일치할 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최수정 교수 연구팀은KAIST 수리과학과/IBS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교대근무 간호사들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교대근무자의 수면패턴은 매우 복잡해 장기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답을 찾을 수 없었다.연구팀은 주간졸림정도와 웨어러블
24시간 주기로 반복하는 신체리듬인 서카디언리듬이 수면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와도 관련한다는 보고도 나왔다. 최근에는 파킨슨병과도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유에 렝 박사는 파킨슨병 경험이 없는 남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남성 2,930명(평균 76.3세). 이들에게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장치인 액티그래프(actigraph)를 착용시켜 24시간의 휴식-활동리듬 관련 4개 항목을 기록했다.분석
당신은 아침형 인간인가, 아니면 저녁형 인간인가. 플랑크톤에서 호모사피엔스까지 모든 동식물은 24시간 주기의 체내시계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이른바 일주기리듬을 '서카디언리듬' 중에서도 인간을 포함한 일부 생물에서는 낮과 밤의선호도가 다를수 있다.미국의 바이오기업 23andMe 과학자들은 8만 9천여개의 게놈에서 실마리를 찾고 이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에게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를 질문하고이에 대한응답을 분석했다.그결과, 아침형인간에서는 특정 유전자변이가 수십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침형에서는 불면증을 우려하거나 8시간 이상 수면이 필요한 경우도 적었으며 우울증도 저녁형 인간(약 56%)에 비해 더 적었다.또한 아침형인간은
속칭 잠에 취한 상태를 가리키는 '혼돈 각성(confusional arousals)'은 몽유병 보다 주목도가 낮지만 중증이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스탠포드의대 모리스 오헤이욘(Maurice M. Ohayon) 교수는 미국인 데이터를 대상으로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Neurology에 발표했다.국제수면장애분류 제2판(ICSD-Ⅱ)에서는 혼돈 각성을 '잠에서 깨어나는 중이거나 각성 이후 발생하는 정신적 혼란이나 혼란 행동'으로 정의하고 있다.전형적으로는 낮은 주파수를 보이는 서파 수면 이후 깨어날 때 일어나는데 아침 기상때에도 발생할 수 있어 심각한 수면 관성(계속 잠을 자려는 행동)이라고 말한다.증상은 시·공간적 혼란, 부적절한 언동, 지적활동 감퇴
야간근무자나 교체근무자 등 교대근무를 하는 남성은 전립선특이항원(PSA)치가 높은 전립선암 고위험 집단이라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동일하지 않았지만 서카디언리듬이 혼란해지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지적됐다.연구팀은 2005~2010년에 실시된 3회 미국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40~65세 남성근로자 데이터를 통합하여 교대근무자와 PSA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나이를 보정하자 교대근무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4.0ng/mL 이상의 높은 PSA 수치를 갖는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교란인자 보정 후 위험비는 2.62로 나타났다.또한 교대근무자군에서는 총 PSA치 4.0ng/
야간근무 남성에서 멜라토닌 상승이 억제되면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암 발병에도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퀘백대학 국립과학연구센터 마리 엘리제 파렌트(Marie-Élise Parent) 교수는 캐나다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례대조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11종류 암에서 관련성 평가야간에 빛을 받으면 밤사이 높아지는 멜라토닌이 억제된다. 멜라토닌의 억제작용은 사람의 일상생활 주기를 조절하는 서카디언리듬, 생식호르몬 등을 장애할 뿐만 아니라 암 발병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파렌트 교수는 최소 6개월간 야간근무한 남성(택시기사, 기관사, 경비원, 소방사, 경찰관, 작가, 의사 등)과 암 발병의 관련성을
교대근무자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23%, 뇌졸중 위험은 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웨스턴대학 역학 생물통계학 마나브 바이아스(Manav V. Vyas) 교수는 교대근무자와 혈관사고 및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34건의 시험, 총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대상자 교대근무 종류는 6개이전 연구에 따르면 교대근무는 고혈압, 이상지혈증, 당뇨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일상생활 주기인 서카디언리듬을 방해하는 교대근무는 혈관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만 양쪽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계통적인 검토가 없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바이아스 교수에 따르면 다른 집단 간 교대근무의 정의가 다르거나 위험을 추산하는 정량적 기술을 이용되지
미국 앨라매바주 버밍햄-아침식사에는 탄수화물보다 고지방식을 먹는게 더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야 한다는 서양속담이 재확인된 셈이다.앨라배마대학(버밍엄) 몰리 브레이(Molly Bray) 교수는 아침에 고지방식을 먹인 마우스에서 정상적인 대사가 이루어지지만 반대로 고탄수화물을 먹인 마우스에서는 대사증후군의 지표인 체중증가, 비만, 내당능장애 등의 이상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영양소 섭취 시기가 영향수면과 서카디언리듬의 변화는 체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브레이 교수에 따르면 음식물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사한 연구는 있지만 먹는 시기와 시간이 체중에 미치는
【워싱턴】 하버드대학·브리검여성병원 수면의학과 프랭크 쉬어(Frank Scheer) 박사팀은 야근 노동자의 수면/각성 패턴이 심혈관계와 대사반응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지견을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건강한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주야간 내내 실험실에서 수면과 식사를 하도록 하고 인공적으로 하루를 28시간으로 만들었다(깨있는 시간 18시간 40분 , 자는시간 9시간 20분). 이러한 상황에 반복 노출시킨 결과, 스트레스 반응에서 렙틴 등의 중요한 호르몬에 변화가 나타났다. 렙틴은 만복감, 인슐린, 코르티졸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 박사팀은 피험자의 수면/각성 주기가 약 12시간 차이날 경우(낮과 밤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 정상
【베를린】섬유근통증의 원인으로는 보렐리아, 사이토카인, 호르몬이나 뇌관류의 장애 등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외에 다른 원인도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율리우스·맥시밀리언스대학 신경과 누르칸 우세일러(Nurcan Uceyler) 박사는 이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제80회 독일신경과학회에서 설명했다. 심리사회적 요소 추가 관여선진국에서는 인구의 최대 약 3%가 섬유근통증 형태의 근육 및 건에서 만성 동통이 발생한다. 환자 대부분은 중년 여성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지견에 의하면 바이러스, 보렐리아 또는 여성호르몬 발병과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근생검이나 근대사 및 말초신경에 대한 검사에서도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인 현상은 시상하부-하수체-부신에서 나타난다. 대략적인 서카디언리듬(circadian
【뉴욕】 급성 부신기능부전(adrenal insufficiency, AI)이라도 적절한 치료와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지 않으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로베르토 살바토리(Roberto Salvatori) 박사는 “AI 증상은 비특이적인데다 종종 장기간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아 매우 위험한 상태에서 경과를 보낸다”고 JAMA(2005;294;2481-2488)에 발표했다. 여러 문제일으키는 징후 AI가 사망을 일으킬 정도의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 외에도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이유가 몇가지 있다.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 특히 자가면역질환 기왕력이 있거나 하수체기능 저하증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으면 AI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문제삼을만한 징후로는 만성피로감, 관절통, 식욕부진, 이유없는
【미국·웨이스트체스터】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공중위생과 Anne McTiernan박사팀이 실시한 연구에서 스트레칭과 운동은 과체중 폐경여성의 수면 질을 개선시킨다고 Sleep(2003;26:830-836)에 발표됐다. 대표연구자인 McTiernan박사에 의하면 중강도(中强度)의 운동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량과 하루 운동시간대에 따라 좌우된다고 한다. 박사는 매일 아침 최소 30분간 중강도의 운동을 계속한 여성은 운동량이 그보다 적은 여성에 비해 잠들기가 수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야간에 운동을 한 여성은 수면의 질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일반적으로 폐경 후 여성은 수면문제를 호소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아침에 운동을 하면 완화된다”고 말하고, 아침과 저녁 운동에 차이가 있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수면장애센터 소장이고 이 대학 신경학 Phyllis C.Zee교수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연구에서 야간의 광선조사 및 수면 패턴의 변화가 circadian rhythm (일주기 율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특히 3시간 이내의 강한 광선을 조사하면 서카디안리듬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장애 치료Zee교수는 『야간에 적당한 광선을 단시간 조사하거나 수면을 중단시키면 피험자의 서카디언리듬과 수면에 변화가 일어난다』며 『이번 소견은 수면장애나 서카디언리듬장애의 치료로서 실용적인 의미가 있다. 광선요법에 방해가 되는 2가지 장애요소는 조사 지속시간 및 강한 광선으로 인한 눈의 불쾌감이다. 단일한 광선을 단시간 조사하는 요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야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