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자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23%, 뇌졸중 위험은 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웨스턴대학 역학 생물통계학 마나브 바이아스(Manav V. Vyas) 교수는 교대근무자와 혈관사고 및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34건의 시험, 총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대상자 교대근무 종류는 6개

이전 연구에 따르면 교대근무는 고혈압, 이상지혈증, 당뇨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 주기인 서카디언리듬을 방해하는 교대근무는 혈관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만 양쪽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계통적인 검토가 없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바이아스 교수에 따르면 다른 집단 간 교대근무의 정의가 다르거나 위험을 추산하는 정량적 기술을 이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수는 교대근무와 혈관사고 및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16건의 시험 가운데 34건 시험(총 201만 1,935명)을 MEDLINE,EMBASE 등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했다.

무작위비교시험과 관찰연구 양쪽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Downs-Black 스케일을 이용해 교대근무와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사고의 관련성을  확인해 보았다.

대조군에는 2010년도 캐나다의 General Social Survey(GSS)를 이용했다. 

시험에서 말하는 교대근무란 저녁근무, 야간근무, 교대근무, 혼합형근무, 변칙적근무, 불특정근무 등이다.

심근경색은 6,598명, 관상동맥사고는 1만 7,359명, 뇌졸중은 1,854명에서 발생했다.

교대근무자의 심근경색 위험비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1.23, 뇌졸중은 1.05, 관상동맥사고는 1.24로 모두 위험이 높았다.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근무 종류에 상관없이 교대근무자에서 관상동맥사고 위험은 높아졌지만 위험이 가장 높았던 것은 야간근무자였다(위험비 1.41).

뇌심혈관 사망의 경우에느 교대근무로 인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2009~10년에 캐나다 노동인구의 약 30%는 교대근무자이며 근무체계로  인해 발생한 심근경색은 7.0%, 관상동맥사고는 7.3%, 뇌졸중은 1.6%로 추산되고 있다.

교대근무자는 뇌심혈관질환의 예방법과 초기 임상증상에 대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바이아스 교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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