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주기로 반복하는 신체리듬인 서카디언리듬이 수면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와도 관련한다는 보고도 나왔다. 최근에는 파킨슨병과도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유에 렝 박사는 파킨슨병 경험이 없는 남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남성 2,930명(평균 76.3세). 이들에게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장치인 액티그래프(actigraph)를 착용시켜 24시간의 휴식-활동리듬 관련 4개 항목을 기록했다.

분석 결과, 신체리듬에 불규칙해지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리듬 불규칙 정도가 상위 25%인 군은 하위 25% 군에 비해 3배나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야간 수면장애를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박사는 "이번 연구로 신체리듬의 불규칙은 파킨슨병의 중요한 전조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체리듬을 개선하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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