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침형 인간인가, 아니면 저녁형 인간인가. 플랑크톤에서 호모사피엔스까지 모든 동식물은 24시간 주기의 체내시계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른바 일주기리듬을 '서카디언리듬' 중에서도 인간을 포함한 일부 생물에서는 낮과 밤의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

미국의 바이오기업 23andMe 과학자들은 8만 9천여개의 게놈에서 실마리를 찾고 이를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에게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를 질문하고 이에 대한 응답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형인간에서는 특정 유전자변이가 수십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형에서는 불면증을 우려하거나 8시간 이상 수면이 필요한 경우도 적었으며 우울증도 저녁형 인간(약 56%)에 비해 더 적었다.

또한 아침형인간은 비만지수(BMI)도 낮고 일반 건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나이와 성별도 고려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같은 상관관계가 반드시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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