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심혈관대사 위험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확인됐다.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자와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채식위주 식단과 심혈관대사인자 비교대조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체중감령과 함께 LDL-C(콜레스테롤) 및 당화혈색소(HbA1c)를 개선시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된 문헌 가운데 심혈관질환자 또는 고위험자 성인을 대상으로 채식과 LDL-C, HbA1c, 수축기혈압(SBP)의 관련성을
뇌기능 개선제로 알려진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특정 장내세균이 있을 경우 동맥경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검진센터장은 50세 이상 1,2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 결과 장내 미생물 때문에 콜린 알포세레이트를 투약군에서 뇌졸중 위험이 각각 30~40% 증가한다고 대한생활습관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콜린 알포세레이트를 비롯해 육류, 계란, 유제품 등에 포함된 콜린은 기억력과 관련된 아세틸콜린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다. 반면 장내 세균에 의해 트리메틸아민(TMA)이라는 물질로 바뀌어
요즘에는 작고 갸름한 얼굴이 미인의 기준이다. 얼굴형은 타고난 골격이 중요하지만 머리카락과 얼굴의 경계나 헤어라인의 높이와 모양 등에 따라서도 달라져 보인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눈과 코 성형수술도 많지만 헤어라인 성형, 즉 모발이식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얼굴의 상하 길이를 줄이려고 헤어라인을 이식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정면으로 보이는 부분에만 이식할 경우 역삼각형 얼굴로 보일 수가 있는 만큼 얼굴의 측면도 중요하다. 측면 라인의 애교나룻까지 고려해 디자인하고, 모발을 재배치해 작은 계란형 얼굴을 만드는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중 하나만 당뇨전단계 기준에 해당돼도 관상동맥석회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 2회 수검자의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와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비만과 대사증후군'(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발표했다.당뇨병 전 단계란 공복혈당장애(공복 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 내당능장애(포도당부하검사 후 혈당 14
2023년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가 없으려면 자신이 공부한 만큼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녹록치 않은 게 수험생활이다. 학습 외에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체리듬상 공부가 잘 안될 경우에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남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면 수능 성적이 나쁠 것이라는 불안감에 자책도 한다.일부는 지나친 학습목표를 세워놓고 달성하지 못해 지나친 자책으로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액취증은 겨드랑이 부위 땀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사회생활이 지장을 주는 겨드랑이의 땀냄새는 여름에 더 심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불편을 안겨준다.겨드랑이에 나는 땀 억제와 암내제거를 위해 데오드란트, 소독제, 비누 등을 사용해보아도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에는 영향을 줄 수 없어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뿐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사진]으로부터 원인과 해결책을 들어보았다.Q. 액취증 원인은?액취증은 땀샘의 종류
국내 65세 이상 노인은 당뇨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연 2.6%로 확인됐다. 반면 65%는 정상혈당으로 회복되거나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 연구팀은 당뇨전단계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진행률과 합병증 발생률 등을 분석해 영국노인병학회저널(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당뇨전단계란 공복혈당치가 110~125mg/dL인 경우로, 당뇨병으로 진행하기 쉽고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연구로 당뇨병전단계인 65세
거리두기가 완화로 저녁 늦게까지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동안 참았던 터라 연일 이어지는 회식자리에 음주 후 심해진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직장이나 사람을 사귀는 등 인간관계에서 호감형은 누구에게나 워너비다. 편안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발성 훈련을 하거나 옷을 신경써서 입거나, 따뜻한 미소를 연습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아무리 많아도 청결하지 않으면 비호감형일 수 밖에 없다.좋은 인상을 어필하려며 청결은 기본이며, 깔끔한 인상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입냄새 관리에
겨드랑이 냄새, 암내라고도 불리는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겨드랑이가 축축하게 젖으며 악취 때문에 고민스러워 하는 이들이 많다. 바로 액취증과 겨드랑이에 발생하는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다.불쾌한 땀냄새로 고통을 겪는 이들은 매일 몇 번씩 씻고, 약을 바르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 해도 땀은 계속 흐르고, 냄새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암내제거를 위한 비누나 소독제, 데오르란트 등의 보조 제품은 일시적
월경이 1년 이상 정지된 이후를 갱년기라고 한다. 증상이 전혀 없거나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삶의 의욕을 잃을 만큼 심해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갱년기는 대개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시작하며 신체 변화가 뚜렷하다고 해서 제 2의 인생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평균수명이 70세를 넘으면서 인생의 3분의 1이 갱년기 이후의 삶인 만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고 피부, 정신, 신경, 비뇨기계 등 다양한 계통의 문제를 일으키고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
V라인의 계란형 얼굴이 미인의 조건으로 부각되면서 안면윤곽수술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 많이 시행되는 안면윤곽수술은 광대축소술로 알려져 있다. 광대뼈가 넓고 굵게 발달하는 한국인들에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신중하게 관련 정보를 파악한 뒤 결정해야 한다.티에스성형외과 이상균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광대축소술은 과도하게 발달한 광대뼈를 일부 절제하면서 뼈의 위치를 상향 조정해 갸름하고 작은 얼굴형으로 만드는 안면윤곽수술의 일종이다. 광대수술에서 축소 효과를 최대치로 높이기 위해서는 절골한 광대뼈를 정확한
모발이식 시술 건수가 과거 보다 많이 늘었다. 아울러 빈 곳을 채우는데 그치지 않고 얼굴형과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고려하는 심미적 효과까지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3,000모 이상 이식이 필요한 중증 이상의 탈모환자들이 모발이식 병원의 고객인데 비해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1,000모 전후의 모발이식으로 헤어라인을 다듬거나 고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모모성형외과의 문효섭 원장[사진]에 따르면 모발이식에서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얼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라인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M자나 O자의 탈모가 심한 부위
치매예방제로 사용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이경실 교수팀(최슬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로 콜린알포세레이트와 뇌졸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10년간 추적·관찰해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치매관련 또는 뇌대사관련 질환 관리의 목적으로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뇌 대사개선 효과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1천 2백만여명. 치매진단
이상 고온 현상과 함께 최근 김밥 등의 식품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살모넬라 식중독의 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당부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7월 평균 최고 기온은 지난해 보다 4.7℃ 높은 31℃이며, 7월 한 달간 폭염일은 8일 증가했다. 8월 기온 역시 작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총 5,596명. 이 가운데 67%는 8~9월에 발생했다. 원인의 3분의 2는 김밥과 계란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으로 나타났다.얼마전 부산과 성남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환자에서도
국내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비타민D 결핍상태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로 청소년(12~18세)의 체내 비타민D량과 골밀도 및 고밀도지단백(HDL-C)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우선 2009~2011년 자료 분석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낮으면 골밀도 역시 낮았다. 특히 칼슘 섭취량, 신체활동시간,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제지방량 등의 변수들을 보정해도 비타민 D와 골밀도는 직접적인 상관성을 보였다.2008~2013년 조사에서는 국내 청소년의 80%가 비타민D 결핍으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근감소증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가운데 유청단백질의 예방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단백질 구성성분 가운데 류신이 가장 많은 유청단백질이 근감소증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유청단백질포럼에서 발표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단백질을 구성하는 분지 사슬 아미노산(BCAA)인 류신, 발린, 아이소류신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른 아미노산과는 달리 간(肝)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기 때문에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 생성을 도
단백질이 부족한 노인 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 데이터로 단백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예측인자인 hs-CRP(고민감도 C-반응 단백 농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 889명. 전체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0.8g으로 적정 섭취량(1g)엔 미달했다. 섭취량에 따라 부족군(10% 미만), 적정군(10~19%), 과
특정 식품이나 약물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반응) 환자의 20% 이상은 중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이수영·정경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예영민 교수(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아나필락시스 환자 55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 위험인자, 증상 등을 분석해 세계알레르기협회저널(World Allergy Organiz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60%는 18세 미만이며, 주요 발생 원인은 소아청소년에서 식품(84.8%), 성인에서 약물(58.3%), 식품(28.3%)이었다. 기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체내 수분과 염분이 급속도로 빠져나가 현기증이나 어지럼증을 쉽게 느끼기도 한다. 차가운 실내에 있다가 후덥지근한 실외로 이동할 때 순간 빙글빙글 도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일상에서 겪는 어지럼증은 단발적이지만 체내에 문제가 있으면 오랜기간 고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박용식신경과의원(남양주 다산신도시) 박용식 원장[사진]에 따르면 신체는 분명히 한 곳에 머물고 있지만 주변이 움직이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는 증상을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일부는 빈혈 때문이라며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지럼증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환자는 젊어도 근력감소증이 발생하며, 이는 영양결핍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크론병과 근력감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장연구학회지(Intestinal Research)에 발표했다.크론병은 과거에는 서구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로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체중감소, 일부에서는 항문농양이 새 나오는 길이 생기는 치루가 동반된다. 연구 대상자는 크론병환자 79명(평균 29.9세). 이들의 근력을 검사한 결과, 40명에서 근감소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