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이 발생하는 흔한 양성질환이다. 다만 평활근세포에서 종양이 발생하는 자궁평활근육종은 희귀한데다 악성이다.자궁근종과 모양 및 크기에 차이가 없어 영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만 진단됐지만 이제는 정확히 구별할 수 있게 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과 한동대 생명과학부 안태진 교수팀은 자궁근종과 자궁평활근육종을 구별 진단하는 심층신경망(DNN)과 서포트벡터 머신(SVM)등 4가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방사선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BMC Cancer)에 발표했다.이 알고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세포주 데이터베이스(Cancer Cell Line Encyclopedia)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암세포주는 암 조직에서 세포를 배양해 얻은 세포집단으로 암 세포의 특성과 새 치료법 연구에 유용하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난소암과 유방암 치료제인 백금제제 및 PARP억제제의 감수성을 분석한 결과, 실제 암환자 세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고 국제학술지(Scientific Data)에 발표했다.난소암과 유방암 등의 발생과 진행에 관련하는 DNA상동재조합의 수복결손(HRD) 양성환자는 백금제제와 PARP억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폐렴진단이 의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디지털헬스케어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는 AI 기반 폐질환 위험평가 소프트웨어(ezAssistant Pneumonia)의 임상시험 결과를 2일 발표했다.폐렴 진단을 보조하는 이 소프트웨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닥터앤서2.0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대량의 환자정보, 증상(기저질환, 예방접종, 폐음), 검진데이터가 머신러닝됐다.이번 임상시험에 활용된 사례는 폐렴 의심 성인 차트 1,364례. 전자의무기록 상 임상자료와
눈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은 AD 조기 진단 면역분석법 개발과 함께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최근 AD 연구는 안과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 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간단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가리키는 회전근개는 어깨의 안정성과 운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운동 인구가 늘어나며서 회전근개파열 환자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수술이 잘돼도 재파열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를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교신저자)·조성현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회전근개파열환자의 관절경 수술 이미지 1천3백여장을 심화학습시킨 재발 예측 AI를 만들었다고 미국 스포츠 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
음주 횟수와 양에 비례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도쿄지케이의대 안과 연구팀은 자국의 산재병원그룹 34곳 입원환자 대상 직업병 조사데이터로 음주습관과 녹내장의 관련성을 분석해 녹내장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Glaucoma)에 발표했다.대상자는 40세 이상 녹내장환자군(3,207명)과 나이와 성, 입원년도가 일치하는 안과병력이 없는 대조군(3,207명). 평균 73.7세이고 남성이 약 절반이었다.음주습관은 △음주빈도(비음주, 과거음주, 1주에 여러번, 거의 매일), △알코올량 10g을 1잔[대개 소주 한
대장암 치료경과 인자인 근골격지수(SMG)를 CT(컴퓨터단층촬영)없이 혈액만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근육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영양분야 국제학술지(Nutrition)에 발표했다.암 치료 경과는 근육에 쌓인 지방이 많을수록, 그리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좋지 않다. 특히 대장암 환자에서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근감소증 측정에는 CT를 이용해 골격근량 지수(Skeletal muscle index, SMI)와 골격근 방사선 밀도(Skeletal muscl
급성어지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졸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유성욱, 조경희, 조방훈, 이선욱 교수는 두부(머리)충동검사 데이터를 이용하면 기존 검사법보다 좀더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급성어지럼이 원인이다. 초기에는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초기 뇌졸중 및 비슷한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전정신경염을 구별하기 위해 신경외과검사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개
암을 좀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4월 14일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 2023, 올랜도)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돌연변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AI 모델의 성능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새 모델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5%를 차지하는 KRAS 유전자 변이 가운데 가장 흔한 KRAS G12C 돌연변이를 예측하기 위해 제작됐다.루닛에 따르면 새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AI 알고리즘의 성능지표인 AUC(곡선하 면적)가 0.787로 높았으며, 독립된 외부
ADHD(과잉행동장애)와 수면장애를 인공지능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은 영유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먼랩과 함께 아동 웨어러블 데이터와 ADHD 및 수면장애 진단결과를 이용하면 인공지능으로 조기 선별할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이 활용한 데이터는 웨어러블기기로 측정한 5천 7백여명 어린이의 심박수, 걸음수, 수면시간, 수면의 단계, 낮잠, 소비칼로리.이를 일주기리듬을 기준으로 분석해 ADHD 진단모델을 위해 1만 2,348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으로 재발성 우울증과 조울증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조철현 교수,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택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사용 패턴으로 우울증 및 조울증 재발을 93% 이상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정신의학 국제학술지(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8개 병원의 주요기분장애(주요우울장애, 1형 양극성장애, 2형 양극성장애) 환자 495명. 이들의 활동량, 수면양상, 심박수변화, 빛노출 정도를 스마트밴드
아지노모도제넥신이 싱가포르의 인실리코바이오테크놀로지와 스마트 바이오 프로세스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스마트 바이오프로세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개발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으로 아지노모도의 세포배양배지개발 기술과 인실리코의 디지털트윈 기술이 활용된다.인실리코의 클라우스 마우치(Klaus Mauch)CEO는 "양측의 기술은 기존 및 신규 고객에게 신속한 바이오 프로세스 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지노모도는 세포배양배지의 주요 성분인 의약용 아미노산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이며, 아지노모도제넥신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Dopasi Foundation)이 16회 고촌상을 받았다.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28일 온라인으로 제16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End TB Parliamentary Caucus)와 결핵관련 특별조직(National and Provincial TB Task Forces)을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결핵에 취약한 광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하여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와인 한잔만 마셔도 심방세동(AF)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그레고리 마르쿠스 박사는 매달 1잔 이상 음주하는 순환기내과 검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AF의 관련을 분석해 미국내과학회가 발행하는 내과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AF 연구 분야는 주로 발생 위험인자와 치료가 많은 반면 AF가 언제, 어디서 많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적었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에 심전도 모니터와 알코올센서를 착용시키고 음주 1잔 당 심전도
혈액 검사만으로도 비알코올성지방간과 지방간염을 감별할 수 있게 됐다.고대구로병원 간센터 이영선 교수 연구팀은 miRNA(혈청 마이크로 RNA)로 비알코올지방간염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지방간은 초음파 등 영상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비알코올 지방간염과 정확하한 감별을 위해서는 간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고가의 검사비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순 비침습적 검사가 요구돼 왔다.연구팀은 비알코올지방간 환자 24명의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대 수명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의학 발전과 병원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건강보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인성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의료 행위가 이러한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집중돼 있다.안과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각종 매체에서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들은 생각 외로 많지 않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와 병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 노화가 주원인… 연간 6
강직성척추염 치료 효과는 높이고 비용부담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약물기준이 제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박민찬·권오찬 교수팀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성공적인 약물 감량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해 근골격계질환 국제학술지 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eletal Disease에 발표했다.만성염증성질환인 강직성척추염은 척추 부위 관절과 인대 부착 부위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면서 척추가 굳는(강직) 질환이다. 1차 치료제는 소염진통제이지만 과반수가 효과를 보지 못한다. 때문에 2차 치료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신장손상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이명철·한혁수 교수)은 무릎인공관절수술 이후 급성신장손상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웹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유럽무릎관절학회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발표했다.인공관절치환술 환자의 급성신장손상 발생률은 5~15%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말기신부전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사전 위험도 예측이 중요하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예측모델 개발에는 무릎인공관절치환술 환자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배종빈 교수팀은 딥러닝기반 판별알고리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처음에는 기억력 감소로 시작해 인지기능 저하와 나아가 신체 합병증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국내 치매 발생 원인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조기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 교수가 아시아태평양녹내장학회 (Asia-Pacific Glaucoma Society) 회장에 취임했다. 박 교수는 학회와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