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바덴바덴】 청진시 호흡음을 청취할 수 없을만큼 중증인 호흡장애에 빠진 천식 환자에서는, 산소흡입과 정맥로 확보가 최우선이지만, 투여약제로는 β자극제, 스테로이드, 테오필린, 아드레날린 등 여러 약제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 이에 대해 시라헤이에병원 호흡기과 Rainer Dierkesmann 교수는 제18회 독일응급의학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 학회의 주요 테마는 ‘천식 중적상태’. Dierkesmann 교수는 “이러한 개념 자체가 이미 진부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종류의 표현은 일정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는 이러한 ‘일정한 상태’는 없으며 여러 질환의 중증도는 끊임없이 변동하기때문에 ‘기관지천식의 악화’나 ‘중증의 천식발작’이라는 표현이 실태를 반영해 주고 있다”고 지
【비엔나】 임신 기간 중 담배를 하루에 10개비 피우는 임산부에서 태어난 아기는 10개 미만을 피우는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출생 후에 받는 장애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네트 안드 체이팜병원(런던) Bulend Yuksel 박사팀의 연구에서 밝혀진 이번 결과는 제13회 유럽호흡기학회에서 보고됐다. 임신 중에는 절대 담배를 피워선 안되지만, 임산부 흡연량이 1일 10개비를 넘으면, 출생시 체중이 낮고, 임신기간이 짧고,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입원 일수가 길어지는 등 신생아가 받는 장애 정도가 직선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Yuksel박사팀은 이 병원의 NICU에 과거 1년간 입원한 모든 신생아 279명에 관한 기록을 조사했다. 임신 중에도 일상적으로 흡연하고 있던 대상아의 산모는 49명
【미국·댈라스】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이나 뇌경색을 일으킨 환자의 40%는 무증후성 심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그 징후가 없더라도 심질환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Circulation(108: 1278-1290)에 발표했다.혈관 병변이 주원인이번 성명은 조지아의대 신경과 Robert J. Adams교수가 중심이 됐다. 교수는 “심질환 위험이 높다고 판명된 뇌경색 후 환자에 대해서는 비침습적 심장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관상동맥질환, TIA(미니 뇌졸중) 뇌경색 모두가 혈관병변이 주된 원인이며 심장이나 뇌혈류가 억제된다. 교수팀은 무증후성 심질환과 TIA의 관련성 및 뇌의 대혈관 폐색과 무증후성 심질환의 관련성에 착안했다.교수팀은 “
【미국·베데스다】 보스턴소아병원(보스턴) Stavroula K. Osganian 박사팀은 “오랜기간 실시된 간호사보건연구에서 나타난 식사조사에 관한 분석에서 비타민C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관상동맥성심질환(CHD)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2:246-252)에 발표했다. CHD 위험 28%저하 Osganian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C의 항산화력이 심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그럴듯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모순되는 결과도 나와 있다. 박사는 “이러한 최신의 연구결과는 보다 엄격한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타민C의 적정섭취량이나 보충제의 필요성에 관한 공중 영양가이드라인으로서의
【네덜란드·로테르담】 에라스무스의료센터 Marjo Hordijk-Trion박사는 안정협심증환자의 치료법에 대해 순환기과의사가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지 ‘관상동맥 재관류(revasculation)에 관한 유럽심장연구’의 데이터를 기초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유럽 130개 병원에서 추출한 안정협심증환자 약 3천명의 데이터가 분석됐다. 그 결과, 치료시에 약물요법, 풍선혈관성형술, 개흉술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병변의 개수와 협착의 상태에 기초하여 결정되었으며, 진단 시에는 관상동맥조영이 실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지(枝)병변의 경우 또는 이미 개흉술을 받은 경우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보존적요법이 선택되는 빈도가 3~4배에 이르고 있었다. 병변지의 개수가 많아지면 침습적치료법이 선택되는
【뉴욕】 미국과학아카데미(NAS) 소속 미국의학연구소(IOM) 예방접종 안전성 재심사위원회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서 검증한 결과, 신경질환 중에서도 귀랑·발레증후군(GBS)만이 유일한 백신사고이며, 1976년 제조된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다발성 경화증(MS)과 시신경염은 예방 접종과의 관련성을 증명되지 않았다. 귀랑발레증후군과 인과관계 인플루엔자의 예방접종은 전세계적으로 추천되고 있지만, 이 위원회에서는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관해, 특정한 3개 항목에 초점을 맞춰 검토하고 있다. 이번 보고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과 신경질환(GBS, MS, 시신경염) 발병의 관련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표]는 이번 보고에서 결론내린 내용이다. 직접적
【미국·올랜도】 로욜라대학의료센터 Sam Marzo 교수와 Brian Herr 박사팀은 돌발성 난청에 대해 내이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미국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47%서 청력 개선 이과(耳科)에서는 심각한 응급사태는 적지만, 중증이고 심재성 돌발성난청의 치료는 응급을 요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 질환의 통상적인 치료법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전신 투여에 모든 환자가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몇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을 통해 내이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입하면 청력을 양호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질환을 가진 환자는 10만명 당 5∼20명으로 드물기 때문에 임상시험은 소규모인데다 그 수도 적어 내이에 대한 약제의 최적인 주입법
【뉴욕】 미국신경학회(AAN)가 기존 다발성경화증(MS)의 어려운 진단과정을 단순화시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Neurology(61:602-611)에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청년기~중년기 성인에서 MS의 징후 또는 증상을 1회만 보이고, 다른 질환일 가능성을 제외하고 진단했을 경우(clinically isolated syndrome;CIS)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관련논평에서는 2001년 Ian McDonald 박사팀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가짜 양성이나 오진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가이드라인을 만들기위해 MS연구자와 임상의, 신경방사선과의사를 포함한 대규모 위원회가 소집되었다. 현재 권고 조기치료와 모순 가이드라인의 대표연구자인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 센터 Elliot M. F
【프라하】 벨기에 리에주대학 약리학 정신과 A. Dresse교수는 개호자(caregiver)의 부담을 평가하고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장기 개호 필요성 유무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질문표를 개발했다고 제16회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ECNP)에서 보고했다.IADL척도와 같이 사용Dresse교수는 “환자의 인지능력과 일상생활동작(ADL)능력의 양쪽을 평가하는 방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중요하다. 우리가 개발한 질문표를 통해 인지능력 검사의 감도가 높아지고 환자의 상태진행에 대한 새로운 약물요법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교수팀이 개호 의존도 평가법을 만들게 된 계기는 기존의 치매 중증도를 평가하는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MMSE)이 AD환자에 나타나는 행동적 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발표된 연제중 윤영호 박사의 암성통증관리와 조주연 교수의 측두하악관절 증후군을 정리했다.암성 통증관리국립암센터 삶의질 향상연구과 윤영호통증은 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며 고통스러운 증상중의 하나이며 암의 진단초기에 있거나 혹은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30∼50%정도, 진행성인 경우에는 약 60∼70%, 말기의 경우에는 80∼90%정도가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4백만 정도의 암 환자들이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통증관리원칙에 따른 환자 90%이상에서 적절한 통증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60∼70%의
~다지병변 가진 당뇨병여성~10년 생존율 PCI와 CABG 똑같아 【미국·올랜도】 관상동맥 다지(多枝)병변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보다 관상동맥 바이패스술(CABG)이 생명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여성에서는 PCI와 CABG에서 10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CABG에서 내흉동맥(IMA)을 사용하더라도 생존율은 PCI와 같았으며, 보고자인 보스턴의료센터 Jane S. Bae씨는 “현행 재건술이 필요한 다지병변을 가진 당뇨병 합병 여성에 대해서는 PCI와 CABG의 위험과 장점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이 CABG 더 유리 Bae씨가 평가한 것은 BARI(Bypass Angioplasty Revasculization Investigation)-1시험
한림대학교의료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編외래나 병실에서 직접 환자를 보다가 마주치는 실제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 책이다. 기존의 관련 전문서적은 역학과 병태생리를 비롯하여 예방까지 방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참고에 불편했었다.그러나 이 책에 수록된 대상은 많이 접하는 흔한 질환이거나 빈도는 떨어지더라도 위중한 질환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본문의 내용은 임상적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었으며 중요한 수기와 환자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한림대 출판부 문의:2636-7647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전립선 비대증치료제 아보다트와 알파블로커인 탐슬로신의 병용투여에 관한 연구 COMBAT(COMBination of Avodart and Tamsulosin)로 치료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총 4년간 진행될 이번 연구에는 전세계적으로 약 4,500명이 참여하며 한국도 이번 시험에 5개 센터 환자 100명이 참가한다.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이미 이번 병용효과에 대해 증후성 BPH환자에서 빠른 증상 개선효과가 나타났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알파 블로커를 중지하더라도 증상 개선 효과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그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의사들은 고혈압치료시 심장발작을 뇌졸중보다 위험대상 우선순위로 꼽은 반면 외국에서는 심장발작보다는 뇌졸중이 고혈압치료에 가장 큰 위험인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캐나다, 멕시코, 스웨덴, 터키, 남아프리카의 의사 830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GRASP(Global Reality of Attitudes on Stroke Prevention and HyPertension)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사들 가운데 고혈압제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으로 심장발작의 예방 36%, 뇌졸중 예방 33%, 신기능 이상 예방의 경우 31%가 선택했다.반면 나머지 10개국 의사들은 뇌졸중(48%), 심장질환(40%), 신기능 이상예방(34%)의 순으로 나타났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한독아벤티스파마社)이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사망위험과 재발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탁소텔을 기본으로 한 보조 화학요법을 받은 림프절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는, 표준 보조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55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사망위험과 재발위험이 각각 30%, 28%나 낮게 나타났다.이번 결과는 지난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장 마크 나볼츠 박사가 호르몬수용체 양성환자나 음성환자 모두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발표에 이은 두 번째 분석결과다.아벤티스 파마는 액와림프절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후 보조 화학요법의 승인을 위해 이번 연구결과 자
【미국·베데스다】 클리블랜드클리닉재단(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Michael S. Lauer박사는 운동부하시험 후에도 높은 심박수 수치를 나타내는 환자는 6년 이내의 사망률이 2배가 되며 심박수 회복은 혈관조영에서 측정된 관상동맥질환(CAD)의 중증도보다 우수한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42:831-838)에 발표했다. 저위험군 구별에 효과적 Lauer박사는 “심박수 회복은 CAD의 중증도보다도 더 강력한 위험예측인자다. 우리가 측정한 것은 CAD와는 전혀 다른 자율신경기능이며, 그것은 관상동맥의 폐색 정도와는 전혀 다르다. 개별적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볼 때 CAD와는 독립된 인자”라고 말한다. 박사는 또 “심박수를 회복시켰다고 해
【독일·칼스루에】 9세 여자아이의 좌측 안검이 녹색이 되어버렸다. 화장한게 아니라 원인은 1살 경에 색연필의 심에 눈이 찔렸기 때문이다. 이 증례에 대한 치료 과정에 대해 칼스루에 피부과 Christian Raulin박사와 Barbel Greve박사는 ‘피부과학과 미용의학에서의 레이저와 IPL(Intense Pulsed Light)’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이 환아는 1세반 경에 녹색의 색연필에 안검을 다쳤다. 사고난지 2시간 후에는 피부속에 남은 심은 제거됐지만 녹색의 색소는 이미 안검전체에 퍼진 상태였다. 반흔을 남기지 않고 색소를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판단, 9세되기까지 한쪽눈만 화장한 듯한 상태로 지내야만 했다. 이러한 접종성외상 또는 이보다 훨씬 많이 나타나는 폭발에 의한 외상이나 찰과상
【미국·버팔로】 뉴욕주립대(버팔로) 공중위생학부사회·예방의학 Joan M. Dorn교수팀은 복부비만을 유발하는 인자는 술의 종류 외에도 언제 그리고 어떻게 마시냐에 따라서도 관련이 있다고 Journal of Nutrition(1333:2655-2662)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맥주를 마시면 복부비만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이러한 관련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알코올 음료가 복부비만에 가장 크게 관련하고 있음을 이번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복부의 지방축적이 가장 적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 소량의 알코올을 적절한 속도로 마시는게 아니라 폭음하는 것이 복부비만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연구자인 Dorn교수는 “이번 연구 목적은 술마시는 방법이 기존 심질환 위험인자인 복부비만
【뉴욕】 피츠버그대학 Robert E. Sheoen박사팀은 전립선, 폐, 대장, 난소암(PLCO)스크리닝시험의 중간보고에서 대장암의 음성판정에서 다음의 스크리닝까지의 적절한 간격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첫 번째 스크리닝 후의 S상결장경검사에 관해 최대 규모가 되는 이 연구보고는 JAMA(290: 41-48)에 발표됐다. 직접적 에비던스 연구 S상결장경검사에 의한 스크리닝 간격은 현재 음성판정 후 5년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주로 간접적인 에비던스에 기초한 것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간격이 최적인지를 확인하기위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PLCO스크리닝 시험에서는 첫 번째 스크리닝 후 3년째에 종양이나 폴립의 발생률을 조사하고 있지만 여기서 얻어지 결과가 현재 추천되고 있는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