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사들은 고혈압치료시 심장발작을 뇌졸중보다 위험대상 우선순위로 꼽은 반면 외국에서는 심장발작보다는 뇌졸중이 고혈압치료에 가장 큰 위험인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캐나다, 멕시코, 스웨덴, 터키, 남아프리카의 의사 830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GRASP(Global Reality of Attitudes on Stroke Prevention and HyPertension)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사들 가운데 고혈압제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으로 심장발작의 예방 36%, 뇌졸중 예방 33%, 신기능 이상 예방의 경우 31%가 선택했다.

반면 나머지 10개국 의사들은 뇌졸중(48%), 심장질환(40%), 신기능 이상예방(34%)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의사의 59%는 특정 고혈압 치료제가 최초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를 낮추어주는데 있어서 다른 약제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61%는 여러 임상연구 결과에서 발표된 근거가 의사들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법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 유럽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결과로 세계심장연맹과 제약사 MSD가 공동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