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올랜도】 로욜라대학의료센터 Sam Marzo 교수와 Brian Herr 박사팀은 돌발성 난청에 대해 내이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미국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했다.

47%서 청력 개선

이과(耳科)에서는 심각한 응급사태는 적지만, 중증이고 심재성 돌발성난청의 치료는 응급을 요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 질환의 통상적인 치료법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전신 투여에 모든 환자가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몇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을 통해 내이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입하면 청력을 양호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질환을 가진 환자는 10만명 당 5∼20명으로 드물기 때문에 임상시험은 소규모인데다 그 수도 적어 내이에 대한 약제의 최적인 주입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72시간 이내에 20dB을 넘는 청력 저하를 초래하고,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요법에서 반응하지 않거나 금기인 환자 19명(30∼78세)을 치료했다.

Microwick 카테터 유치는 국소마취하에서 실시하고 고막 절개는 뒤쪽 아랫부분인 4분원에 실시했다. 수술 후 환자에는 1주 후 추적관찰때까지 덱사메타존 3mg/mL 1일 2회 처방했다.

추적관찰시에 전신마취 상태에서 Round Window 카테터를 유치하고 약제를 넣은 주입펌프를 달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62.5mg/mL를 시간당 10μL의 속도로 10일간 주입한 후 카테터를 제거했다.

스테로이드를 고막속에 주입한 다음 주파수(0.5, 1, 2 kHz) 판별, 평균 순음 청력 레벨, 말소리 명료도별 스코어의 전체에서, 청력의 유의한 개선이 인정된 것은 9명(47%)이고, 평균 순음 청력 레벨만 개선했던 것이 7명(37%), 어음판 다른 보고 개선이 4 명이었다.

이 고막내 주입요법을 통해 효과를 본 환자는, 돌발성난청이 발병한 후 치료할때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4.7주간(2 ∼11주간)이었다. 반응군에서는 연령, 성, 스테로이드의 종류에 따른 효과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Herr 박사는 “이번 연구의 대상수는 적었지만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는 이 질환에서 기존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전신 투여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내약성이 낮은 환자의 47%에서 이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점에 기대해 볼 만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