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헤븐】 예일대학 리사 월크(Lisa A. Walke)교수는 중증의 만성질환이 있지만 자립 생활을 하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증상 정도를 알아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등도~중증의 증상을 1개 이상 갖고 있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4;164:2321-2324)에 발표했다.

월크 교수는 “이 연구가 시사하는 것은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군의 증상 평가와 경감에 대해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된 암, 울혈성심부전(CHF),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 대해 일차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면접을 실시했다.

대상자들에게는 지난 24시간 동안 경험했던 10가지 증상의 강도에 대해 질문하고 1)없다 2)경미하다 3)중간정도 4)심하다-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중 86%가 1개 이상의 증상에 대해 중등도~중증이라고 대답했으며 69%가 2개 이상의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은 활동제한, 피로, 신체적고통이었다. COPD환자는 중등도나 중증의 증상을 암환자보다 많이 보고했다.

증상이란 환자가 질환의 주관적 경험의 설명에 이용하는 용어로서 암으로 입원한 환자에서는 중요한 건강 결과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중증 질환이라도 입원하지 않은 성인이나 호스피스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성인이 경험하는 증상에 관한 지견은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