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이 피부암이 흑색종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뉴욕랭곤메디컬센터 스테시 로브(Stacy Loeb) 박사는 1998~2016년에 진행된 3건의 대조군 연구와 2건의 코호트연구 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총 86만여명의 남성가운데 4만 1천여명이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분석 결과, 비아그라 사용자에서 흑색종 위험이 1.11배 증가한 것으로나타났지만 통계학적으로는 비아그라가 흑색종의 원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 특히 자외선 노출로 인한 혼란인자로 감안해야 한다.로브 박사는 "이번 메타분석에서 비아그라와 흑색종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관상동맥심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물론 말초동맥 질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대학 의대 제프리 베거(Jeffrey S. Berger) 교수는 성인남녀 370만여명의 조사자료 분석 결과를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과일 및 채소 섭취와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발목상완지수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과일채소의 하루 섭취량이 말초동맥질환과 단계적 반베례 관계를 보였다. 매일 과일채소를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18% 더 낮았다. 나이나 성별, 인종, 신체활동 등 관련요소를 고려해도 결과는 같았다.베거 교
아몬드나 호두, 헤이즐넛 같은 견과류가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ㄷ.미구 다나파버암연구소 데미다요 파델루(Temidayo Fadelu) 박사는 3기 대장암 환자 826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56g 이상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암 재발은 42%, 사망위험은 57% 낮아졌다고 ASCO(미국임상암학회)에서 발표됐다.특히 견과류 섭취로 인한 이러한 효과는 나무 견과류에서만 나타났는데 땅콩이나 땅콩버터 등은 콩과 식물로 나무열매와는 다른 대사성분을 가지고 있어 암의 재발과 사망률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한편 참가자 중 견과류 섭취자 19%는 수술 및 화학요법 치료 후 3년까지 최대 70%의 생존율을 보였다.
무릎관절염 통증치료에 스테로이드주사가 효과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터프츠메디컬센터 윌리엄 하베이(William F. Harvey) 교수는 관절염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triamcinolone acetonide) 주사가 연골손실 및 무릎통증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추적조사해 JAMA에 발표했다.대상환자에게3개월마다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40mg과 식염수를 투여하고 2년간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맹검 시험을 실시했다.MRI(자기공명영상)로 골관절염 지수와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스테로이드주사가 식염수에 비해 연골 두께를 더 많이 줄이는것으로 나타났다(-0.21mm대 -0.10 mm).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도 통증강도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며치료관련
전자담배가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밴더빌트인그램암센터 샘 창(Sam Chang) 박사가 전자담배 사용자와 비흡연자의 소변샘플을 분석한 결과 니코틴 합성 화학물질이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HealthDay는 전했다.방광암환자 1만 4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전자담배 액상에서 방광암과 관련한5가지 화학물질이 발견됐다.소변 속화학물질 조사에서도 전자담배 사용자의 92%는 2가지 화학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또한 니코틴과 니트로사민, 포름알데히드의 영향 조사에서는 방광 DNA에 손상을가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하루 담배흡연량이 많을수록 5년 생존율이 낮다는 사실도 발견했다.창 박사는 "전자담
미FDA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펩브롤리주맙)와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릭시드) 및 카르보플라틴과의 병용요법을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10일 발표했다.이번 승인은 키트루다의 임상시험인 KEYNOTE-021 스터디에 근거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알림타 및 카르보플라틴의 병용군은 알림타 및 카르보플라틴 단독군에 비해 객관적 반응률(ORR)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5% 대 29%).또한 반응기간은 병용군과 단일군이 각각 93%와 81%였으며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도 13개월로 병용군이 더 길었다.키트루다와 알림타 병용군의 경우 각각 200mg과 500mg/m²를 3주마다 정맥투여했으며 키트루다와 카보플라틴 병용군의 경우 각각 200mg과 5mg/mL/min을 3주마다 투여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길대학 마이클 밸리(Michèle Bally) 교수는 캐나다, 핀란드 및 영국 등 45만여명의 메타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6만 1,460명이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교수는 이들을 대상으로NSAIDs(diclofenac, ibuprofen, naproxen)와 celecoxib(rofecoxib) 사용 여부과 심장발작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NSAIDs 약1개월 복용시 비복용자에 비해 심장발작 위험이 20~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복용 첫 일주일은 심장마비 위험이 높지 않았으며 1개월 이상 복용한 경우에도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밸리 교수는 "NSAI
아스트라제네카의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받았다.이번 결정은 타그리소의 3상 임상 AURA3 연구에 근거했다.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타그리소는 대조군인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질병무진행생존기간(PFS)이 길어졌다.타그리소 치료군의 PFS는 10.1개월로 대조군(4.4개월)에 2배 이상 길어졌으며(P
걷기가 심장이나 근육 뿐만 아니라 뇌 혈류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멕시코 하이랜드대학 어네스트 그린(Ernest Greene) 교수는 건강한 젊은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서있을 때와 걸을때 경동맥 혈류속도와 동맥 직경을 측정, 분석해 Experimental Biology 2017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걸을 때뇌 혈류 속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걸을 때뇌 혈류량은 달리기 보다는 적었지만자전거 탈 때 보다는많았다.교수에 따르면걸을 때 뇌혈류가 증가하는 이유는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큰 압력파를 만들어 역행하는 압력 펄스를 만들기 때문이다.
치매 등 신경퇴행을 예방하는 2가지 약물이 발견됐다.영국 의학연구소 지오반니 말루치(Giovanna R. Mallucci) 박사는 기존 항염증제 트라조돈하이드로 클로라이드(trazodone hydrochloride)와 항암제 다이벤조일메탄(dibenzoylmethane)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특징인 뇌 수축을 감소시켰다고 Brain에 발표했다.박사는 과거 프리온 질환이 있는 실험쥐에서 잘못 폴딩된 단백질이 축적되면 자연방어 매커니즘이 과활성돼 뇌세포에서 새 단백질 생산이 차단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신경퇴행을 막아 단백질재생산하는 방법은 발견했지만 췌장에 독성을유발하는 바람에 임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박사는신경학적 장애 및 뇌졸중과 관련된 1천여가지 화합물을 테스트한끝에트라조돈하
딸기가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Marche Polytechnic대학 마우리지오 바티노(Maurizio Battino)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딸기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확산은 물론 종양크기도 감소시켰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는 공격성을 가진 침입성 종양세포를 쥐에 주입한 후 24, 48, 72시간 딸기 추출물 0.5~5mg/ml를 투여했다.매주 2회 종양을 촉진하고 5주 후 종양세포를 추출, 분석한 결과, 복용량과 시간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종양세포 분열이 차단되고 세포생존력도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딸기 추출물은 Csf1, Mcam, Nr4a3 및 Set 등암세포의 침입 및 전이 과정에 관여하는
지방과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골관절염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퀸즈랜드대학 린제이 브라운(Lindsay Brown) 교수는 고지방 고탄수화물 섭취와 골관절염 발병의 밀접하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는 옥수수전분 식단군과 단순탄수화물+소고기 식단군으로 나누어16주간 관찰했다.그 결과, 단순탄수화물+소고기식단군에서 골관절염과 유사한 증상 변화를 연골뼈에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골에 포화지방산이 쌓이면 신진대사에 변화가 유발되고 연골을 약화시켜 골관절염 통증을 유발한다.한편 교수는 코코넛오일 속 포화지방산인 라우린 산(lauric acid)도 테스트했다. 식단에서 육류지방을 라우린 산으로 대체하자 연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