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받았다.

이번 결정은 타그리소의 3상 임상 AURA3 연구에 근거했다.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 따르면 타그리소는 대조군인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질병무진행생존기간(PFS)이 길어졌다.

타그리소 치료군의 PFS는 10.1개월로 대조군(4.4개월)에 2배 이상 길어졌으며(P<0.001), 객관적 반응률(ORR)도 각각 71%와 31%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중추신경계(CNS) 전이를 동반한 144명 환자 대상 분석 결과에서도, PFS가 8.5개월로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의 4.2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됐다(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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