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길대학 마이클 밸리(Michèle Bally) 교수는 캐나다, 핀란드 및 영국 등 45만여명의 메타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대상자 가운데 6만 1,460명이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교수는 이들을 대상으로 NSAIDs(diclofenac, ibuprofen, naproxen)와 celecoxib(rofecoxib) 사용 여부과 심장발작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NSAIDs 약 1개월 복용시 비복용자에 비해 심장발작 위험이 20~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복용 첫 일주일은 심장마비 위험이 높지 않았으며 1개월 이상 복용한 경우에도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밸리 교수는 "NSAIDs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 위험률은 연평균 1%로 낮지만 NSAIDs 계열 진통제가 많이 복용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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