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천식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핵심 단백질이 발견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주혜인 박사, 세포치료센터 류채민 박사팀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 활성화 인자2(ATF2) 단백질이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중간엽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항염증 기능이 있어 줄기세포 치료제의 주 원료로 활용되지만 배양시 세포 내 활성산소가 발생해 항염증
항암제 효과가 없는 난치성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외과학교실 정재호·박기청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 불가능한 암 줄기세포의 생존 원리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찾았다고 국제학술지 BMC의학(BMC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신체 각 조직에는 줄기세포를 갖고 있으며, 성장과 재생을 반복한다. 암의 1~2%도 줄기세포를 갖고 있어 항암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재생하고 다른 세포로 분화해 재발과 전이한다.특히 특정 암환자에서는 항암제 투여시 암 줄기세포가 오히려 활성돼 항암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요로상피암 치료제 파드셉주(성분 엔포투맙베도틴)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적응증은 면역항암제인 PD-1 또는 PD-L1 억제제, 그리고 백금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이다.이 약물은 요로상피암 세포의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약물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다.항체(엔포투맙)가 세포 표면에 발현된 넥틴-4에 결합하면서 세포 내로 이동해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약물(베도틴)을 방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나이를 먹으면 다양한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 자외선, 체내 활성산소 증가로 콜라겐 생성 능력이 낮아져 얼굴 탄력이 줄고 처지며, 잡티와 주름이 발생한다.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바르는 화장품, 섭취하는 영양제나 음식, 시술과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피의 노화 현상 원인은 콜라젠(콜라겐) 단백질 변화 때문이다. 나이들면서 다양한 신체 대사로 발생하는 각종 유해산소는 콜라겐 단백질을 감소시키고, 피부 탄력도를 떨어트린다. 결합조직 섬유인 탄성섬유량의 감소
간암은 인체의 중요한 대사 기능을 담당하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과도한 음주를 비롯해 B, C형 간염 등이 원인이다. 간암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이 말기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말기에 발견되면 간 기능이 많이 손상된 상태라 항암치료를 해도 좋은 경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간암의 대표적 치료법은 절개술이다. 절개술에는 출혈 부담과 술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환자는 전문의와 상담 하에 식단 관리,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열
지방간을 가진 부모는 자신 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도 챙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의 지방간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소화기 관련 국제 학술지(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발표했다.청소년기부터 지방간을 앓게 되면 다른 간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
뼈가 약한 노인이나 여성 중에는 가벼운 사고나 낙상 등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고 찌그러지는 척추압박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퇴행성디스크 질환 중 하나인 척추압박골절은 골밀도가 낮을 때 쉽게 발생한다. 골밀도가 낮은 뼈는 스펀지처럼 작은 구멍이 많고 쉽게 무르고 부서진다.척추압박골절이 발생되면 골절된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척수 손상이 아니라면 다리 저림이나 마비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심하지 않다고 방치했다간 허리가 뒤로 굽는 척추후만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척추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참튼튼병원(구
JW생명과학의 연구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패혈증을 조기진단하는 바이오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에 특이결합하는 항체 2종에 대해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WRS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용도'로 WRS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기술에 대한 권리 강화에 목적이 있다.글로벌 시장에서 WRS 원천기술과 특이결합항체 특허를 보유한 회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특허 확보에 앞서 지난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
피부는 노화되면 엘라스틴, 콜라겐 등 성분이 줄거나 변성되기 때문에 주름이 발생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짙은 미간 주름은 사나워 보이고 첫 인상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근심있거나 나이들어보이는 등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미간 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유다.명동쁨의원 정성록 원장[사진]에 따르면 미간 주름을 없애는 의료적 방법으로는 필러나 보툴리눔 톡신 등이 많이 이용된다. 이마, 눈가, 콧등 등 다양한 얼굴 부위 주름 개선에도 도움된다.정 원장은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이동을 막고 단백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은 칼슘조절 기능 저하로 혈관 속에 대량의 칼슘이 유입돼 수축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연구팀은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 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를 생명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에 발표했다.협심증 유형은 안정형과 불안정형, 그리고 변이형이 있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 혈류의 저하로 변이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에다 복통까지 발생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 가운데 담석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담석증은 쓸개라는 담낭이나 담도에 돌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신장이나 요도에 생기는 요로결석과는 다르다. 담석증은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담즙이 흐르는 곳은 어디든지 생길 수 있다. 담석증은 담낭과 담관에 담즙 성분이 굳어져서 발생한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분비를 억제해 담즙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출산 횟수가 많거나 피임약이나 호르몬 치료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면역조절 및 항암 특성을 지닌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의 풍부한 공급원이다. 이 성분은 식물이 외부환경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배출하는 물질이다. 파이토케미컬 종류에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및 페놀 등이 있으며 잠재적인 프로비타민A, 항균 및 항암 활성을 갖는다.이 물질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는 유전을 비롯해 성장 및 발달 단계, 토양, 물과 빛의 가용성,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및 선충류, 병원체 및 기생충과의 상호 작용 등 다양하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파이토케미컬
조직검사해도 진단율이 낮은 담도암 검사를 세포외소포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검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방승민∙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임형순 교수 연구팀은 액체생검으로 담도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했다.담도암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은 없다. 표준 검사인 혈중 CA19-9 검사 진단율은 70%에 불과하다. 게다가 진단 시점에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30%로 낮고 경과 역시 좋지 않다. 담도암 5년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의 연구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박 교수의 논문명은 'micro RNA와 세포 투과성 단백질을 이용한 골형성 촉진'으로 지난 12월 생체재료학회지에 발표됐다.
혈액 속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근지방 지수(Albumin-Myosteatosis Guage, AMG)가 대장암의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바이오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팀은 AMG가 낮으면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이 높다고 국제학술지 노인병학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AMG는 대장암의 경과 지표로 거론돼 왔지만 산술적 지표는 없었다. 그래서 연구팀은 근지방 지수와 알부민 수치를 동시에 반영하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었다
난치성 뇌질환인 뇌전증의 80%를 유전자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제1저자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박사)은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하는 방법으로 뇌전증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뇌전증은 발작을 반복하는 신경질환이다. 유병률은 약 0.5~1%이며 전세계 환자는 5천만명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약 30~40만명으로 치매, 뇌졸중 다음으로 많은 신경질환이다. 현재 미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은 항경련제가 20개 이
약물 중에는 온도에 예민해 유통과 보관법이 저마다 다르다. 대표적으로 백신과 항독소는 냉장, 인슐린제제 등은 냉장보관 사용시 비냉장, 알부민은 비냉장으로 보관하게 돼 있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냉장보관해야 할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서 폐기 처분된 사례도 발생했다. 그만큼 약물의 보관은 사용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다.보툴리눔톡신 역시 보관이 중요한 제제다. 대체로 기존에는 2~8도 냉장보관해야 하는 만큼 번거로왔다. 하지만 최근 상온보관이 가능한 보툴리눔톡신제제가 나오면서 보관이 한층 수월해졌다.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멀츠에스테틱스(대표
암백신 타겟을 선정하는 핵심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삼성서울병원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펜타메딕스는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항암 반응성도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T세포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인데다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주조직적합성복합체 2형(MHC class II)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M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의료적 방법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면서도 시술법이 매우 간편해 많은 많이들 선택한다. 실제로 20대 초반부터 미간과 이마, 눈가, 입꼬리, 팔자주름 등을 개선하기 위 시술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반복적인 시술로 내성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시술 후 효과가 예전과 다르다면 내성이 생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지난해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성 인지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 단 7%만이 시술 시 내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다수의 전문의들은 시술 전 반드시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주목받은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기술을 도입한다.종근당은 3일 네덜란드의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Synaffix B.V)와 약 1억 3200만 달러(약 1,650억원)에 3종의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에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다.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은 항체에 정확한 숫자의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접합시키는 위치특이적 결합방법(site-specific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