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의 경계를 이루는 벽이 휘는 비중격만곡증이 불안과 우울은 물론 편두통까지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2009~2018년)에서 비중격만족증환자 13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비중격만족증과 불안, 우울, 편두통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비중격만족증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불안과 우울증,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비중격만족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갑상선질환의 대표격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생성,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세포 내의 이화작용을 촉진하고 총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온 상승과 뇌의 흥분성 강화 역할을 하며 적거나 많아도 문제를 일으킨다.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나면 신체의 대사 작용이 빨라지고 전신 에너지를 과다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아무리 먹어도 허기지고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장운동도 지나치게 활발해져 변이 무르거나 설사하는 경우도 많다. 더위를
36세 주부 김모씨는 입냄새 치료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해 왔다. 출산 후에는 입안이 헐면서 증상은 더 심해졌다. 육아 스트레스와 피로 탓이려니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입냄새와 구내염은 심한 상태다. 입속이 청결하지 못한 탓인가해서 치과 진료를 받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이처럼 입냄새로 치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견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내과적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내과적 원인으로 소화기 담적병을 꼽는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가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는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는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다.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비교적 예후도 좋아 '착한 암'이라고 불린다. 때문에 암 발생에도 불구하고 제거하지 않고 크기와 전이 여부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암은 대개 무증상인데다 작은 경우에는 자각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이 건강검진 중에 발견되는 이유다.암이 상당히 커지면 목 앞쪽에서 혹이 느껴지거나 림프절 전이로 목멍울로 만져질 수 있다. 드물지만 갑상선암이 주변의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쉬고 사래가 발생한다. 갑상선암 수술 여부와 시기, 수술 범위는 종류와 크기, 위치, 진행 정도를 고려
고해상도의 자기공명영상(MRI)로 인공와우 이식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인공와우이식 성인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해 청신경이 굵을수록, 그리고 꼬리 부분이 나선형태를 보이는 경우 언어인지 능력 호전효과가 28%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이과학회지 '이과-이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발표했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는 청신경의 나선형태임이 확인됐다"면서 "수술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대뇌피질의
가만히 있는데도 주변 사물이 움직이거나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성 상황이나 건강 상태로 일시적으로 생기는 등 일생 중 한 번쯤은 어지럼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예컨대 안경 렌즈를 새로 맞추거나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때, 격한 움직였다가 멈췄을 경우, 탈수증도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이다. 다만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신경과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핑이비인후과(부산) 강흥수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지럼증과 관련하는 대표적 신경질환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등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이명(耳鳴)이라고 한다. 귀에서 삐 하는 듯한 소리나 벌레 소리, 바람 소리 등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현상이다. 특별한 자극이나 외부 요인이 없는데도 혼자 기이한 소리를 계속 듣게 되기 때문에 이명 환자들은 심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하나이비인후과(분당) 류남규 원장[사진]에 따르면 이명의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력의 변화를 지적한다. "급성 난청의 경우 심한 이명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중년 이후 노화로 인한 난청이 있어도 발생할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는 만큼 모양과 높이, 각도에 따라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 바르고 곧게 뻗어 있는 코는 입체감과 함께 세련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다.반면 휘거나 변형된 코는 그 반대의 인상을 줄 수 있다. 콧등이 튀어나오고 코 끝이 처져 매의 부리를 닮아 이름붙여진 매부리코는 실제 나이보다 들어 보이거나 고집세고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미지 개선을 위한 매부리코성형을 고려하는 이유다.매부리코의 발생 원인은 코 중간의 뼈 및 연골의 과성장과 외부 충격 등이다. 매부리코를 가진 경우 대부분은 콧속의 비중격
일반적으로 콧대에서 코끝까지 올곧게 뻗은 오뚝한 코는 얼굴의 안정감과 세련된 느낌을 준다. 반면 콧등이 휘어져 콧등에서 코끝까지 라인이 S자나 C자형으로 비뚤어졌다면 얼굴 전체가 비대칭으로 보인다. 휜코, 매부리코를 교정하는 코성형의 목적은 미용도 있지만 상태에 따라 기능 문제를 해결에도 있다. WJ 원진성형외과의원 한준 원장[사진]은 "휘어진 정도에 따라 비중격만곡, 코막힘, 비염 등 코 내부의 구조적 문제로 코질환 문제를 동반할 수 있어 휜코교정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한준 원장에 따르면 휜코 교정은 미용 뿐만 내부 기
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홍 교수가 최근 부비동 내시경수술 1,000례를 시행했다. 이 수술은 비강 및 부비동(상악동, 사골동, 전두동, 접형동)의 염증을 제거하여 코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얼굴 중심에 있는 코는 이미지와 첫 인상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호흡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때문에 선천적이거나 외부 충격 등으로 한쪽 방향으로 휘어진 코는 외모 콤플렉스 뿐만아니라 호흡불편, 코막힘 현상 등 구조적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콧속에 수직으로 위치한 비중격 연골이 함께 휘어진 때문으로 축농증이나 비중격만곡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치료않고 방치할 경우 다양한 코 질환과 합병증을 유발은 물론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인천송도점) 김규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인공지능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의 성공률을 좀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와 동국대병원 김진엽 교수 연구팀은 머신러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시 상기도가 막혀 호흡이 자주 끊기는 대표적인 수면질환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약 90%를 차지한다. 주요 증상은 코골이와 호흡중단, 주간 졸림증, 극심한 피로감, 두통 등이며 대부분 수면 중에 발생하기 때문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갑상선암 환자에서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와 국립암센터 이은경(내분비내과)․정유석(이비인후과) 교수, 보라매병원 채영준(내분비외과) 교수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갑상선암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 연구 18건의 논문을 비교, 분석해 미국내분비학회(ENDO)지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소리증폭기는 난청환자를 위한 보청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합의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9일 귀의 날을 맞아 '소리증폭기는 난청환자에게 유효한가'라는 주제의 전문가 원탁회의 'NECA 공명'에서 보청기를 대안할 수 없다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이과학회, 대한청각학회가 참여했다.합의에 따르면 소리증폭기는 난청이 아닌 일반인들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자제품으로, 보청기는 난청 환자의 손실된 청력을 보조하는 의료
제34대 계명대동산병원장에 황재석 교수(59, 소화기내과, 사진)가 1일 취임했다.신임 황 원장은 1987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 부본부장(16~17),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15~16),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14~16), 계명대 동산병원 부원장(13~16), 내과장(12~14), 국제의료센터장(09~11)을 지냈다. -행정부원장 김용훈 교수-기획조정실장 장병국 교수-교육수련실장 박형섭 교수-기획조정부실장 이주엽 교수(소화기내과)-연구부장 최미선 교수(병리과)-응급의료센터장 진상찬 교수(
-수련교육부장 배자성 교수(갑상선내분비외과)-PI실장 정낙균 교수(소아청소년과)-홍보실장 박시내 교수(이비인후과)-홍보부장 이주하 부교수(류마티스내과)-외래부장 박휴정 교수(마취통증의학과)-입원부장 홍성후 교수(비뇨의학과)-임상의학연구소장 김완욱 교수(류마티스내과)-임상시험센터장 이명아 교수(종양내과)-암병원 진료부장 이명아 교수(종양내과)-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혈관·이식외과)-안센터장 김현승 교수(안과)-평생건강증진센터장 이인석 교수(소화기내과)-응급의료센터장 윤준성 부교수(응급의학과)-세포치료센터장 오득영 교수(성형외과)-
늦은 장마로 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선선한 날씨의 환절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이러한 날씨를 반기지 않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비염 환자들이다. 환절기만 되면 비염 환자들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이러한 날씨에는 코의 기능적인 질환인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등이 비염의 원인으로 작용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들은 코의 내부구조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비중격만곡증이란 국내 성인 10명 중 약 7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코의 구조적 변형 질환이다. 콧구멍을 좌
선천성소아난청 치료법인 인공와우 수술 결과를 예측하고 최고의 결과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제1저자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경정숙 교수팀은 전기생리학 검사의 특정 신호로 수술 후 적절한 말소리 변별 회복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선천성 소아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1명에서 발생하며, 원인의 60~70%는 난청 유전자의 돌연변이다. 특히 선천성 소아난청의 8%를 차지하는 청각신경병증 환아 대부분이 신경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한국형 후각검사법이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창훈·조형주·윤주헌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하종균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후각원을 도입한 한국형 후각검사법 YOF(YSK olfactory function) 테스트를 개발했다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기존 후각검사는 유럽에서 만든 후각테스트(Sniffin’sticks test)를 한국인에 친숙한 냄새로 변경한 KVSS-II을 주로 사용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