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대장암의 표준치료에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을 병용해도 유의한 효과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남가주대학(USC) 하인즈 조제스 렌즈 박사는 미치료 mCRC환자를 대상으로 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옥살리플라틴(mFOLFOX6)+베사시주맙 투여군과 여기에 니볼루맙을 병용 투여한 군을 비교한 CheckMate 9X8 연구결과를 지난달 20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GI 2022)에서 발표했다.대상자는 195명으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고 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제 치료경험이 없고 전신상태(ECOG PS)가 0~1
망막나이와 실제나이 차이가 클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사망위험을 예측하는 도구로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중국 광동성인민병원 연구팀은 망막노화를 판정하는 인공지능으로 실제 나이와 망막나이 차이가 1살 늘 때마다 사망위험은 2% 증가다고 연국안과학저널에 발표했다.나이가 같아도 개인마다 건강상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생물학적 나이가 건강위험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세포와 분자, 신경, 안면 나이 등 다양한 생물학적 연령지표가 제시됐지만 침습성과 비용 및 시간, 윤리적 측면의 문제 등으로 이용에는 한
야간근무와 교대근무 등 불규칙한 생활리듬이 수면과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무형태 및 시간이 주는 영향은 해명되지 않는 상황.이런 가운데 독일 보훔대학 연구팀은 수면에 영향을 주는 근무형태를 분석한 결과, 야간근무자는 교대근무자에 비해 평일과 휴일 수면 시간 차이가 크고 수면의 질이 매우 낮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또한 12시간 근무자는 수면시간이 짧아 수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야간근무와 교대근무 등 근무형태에 따라 일주기리듬(서카디언리듬)이 혼란해지면 만성 수면부족이 될 수 있다. 또한 휴일에 부
파킨슨병 진행 억제에는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장기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국제다기관공동관찰연구 데이터로 일상 신체활동 및 운동습관과 파킨슨병 진행의 관련성을 장기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가사와 걷기, 댄스 등 중등도 운동을 최소 주 4시간 실시하면 5년 후 걷기 및 자세 안정화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에는 일상 신체활동과 운동습관은 단기적 증상 개선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1개국 33개 의료기관의 파킨슨
화이자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18~55세 약 1,420명. 이들을 3개군으로 나누어 미접종군(205명)에게는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3회 주사한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615명)에게는 오미크론 특화 백신 1~2회 투여, 3회 접종군(600명)에게는 기존 화이자백신이나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미식품의약국(FDA)이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리젠-코브(REGEN-COV)와 릴리의 항체치료제(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에 대해 사용승인을 취소했다고 현지시간 24일 발표했다.미국에서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치료효과가 기존 변이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또다른 변이에 효과적이라고 입증되면 재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미국내 오미크론 변종 검출률은 99% 이상으로 추정된다.이런 상황에서 다른 변이가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데다 치료로 인한 주사부위
당뇨병이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당뇨예비군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가나자와대학 연구팀은 치매코호트연구 참여자 1만명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당뇨병환자에서 치매위험이 높은 원인으로 동맥경화성 병변, 미세혈관장애, 당독성, 인슐린이상 등이 제시됐지만 명확하지는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만여명. 당뇨병 유무, 당화혈색소(HbA1c)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우울증환자에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심장내과 김윤기 교수(제1저자)는 국가건강검진 데이터(2009년)로 우울증 여부와 신규 심방세동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의학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우울증환자에서는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우울증과 관련있는 교감신경 활성화와 스트레스가 발병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503만여명으로 평균 46.9세. 우울증군(14만 8천여명), 비우울증군(488만 2천여명)으로 나누고 약 9년간 추적관찰하고
시력장애에 난청까지 겹친 이중감각상실자는 사망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대 벤자민 탄 박사는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중감각상실자의 전체 사망위험은 40% 높아지고, 심혈관 사망위험은 86%나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난청과 이중감각상실은 신체장애를 초래하며 노화에 따른 치매와 쇠약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망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탄 박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영어논문 가운데 18세 이상을 대상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동일 계열의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가 높다는 직접 비교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체중감량관리연구센터 도메니카 루비노 박사는 양쪽 약물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 STEP 8 결과, 세마글루타이드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STEP(Semaglutide Treatment Effect in People with Obesity) 8의 대상자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지수(BMI) 30 이상 또는 고혈압, 이상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체중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가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사망위험 억제효과를 확인하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일리노이의대 무클 바타라이 박사는 SGLT2억제제의 심혈관사망 연구 10건을 분석한 결과 SGLT2억제제가 심혈관사망과 심부전입원을 33% 억제한다고 미국의학저널(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드와 코크레인 등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문헌 가운데 SGLT2억제제와 심혈관질환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 논문의 질평가 지표(Modified Jadad Score) 8점 만점인 위약대조 시험 10건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의 항동맥경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 도쿄의치과대학과 바이엘 공동연구팀은 리바록사반의 동맥경화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리바록사반의 항동맥경화작용은 ATLAS ACS-TIMI 51과 COMPASS, AFIRE 등의 임상시험을 통해 보고됐다. 최근 연구에서 혈액응고X인자(FXa)에는 트롬빈활성을 매개한 혈액응고촉진작용 외에 프로테아제활성수용체(PAR)-2 활성을 매개해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밝혀졌다.또한 경구 직접작용형 FXa억제제 리바록사반이 동맥경화 진행
대장내시경 검사주기 중간에 발생하는 중간대장암(PCCRC) 위험이 2형 당뇨병환자에서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프레데리케 트로엘센 박사는 자국의 환자등록데이터로 검토한 결과, 2형 당뇨병환자에서 첫번째 검사 후 PCCRC 발생 위험이 44% 높았다고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여기서 말하는 PCCRC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지만 실시한지 6~36개월 후에 진단된 대장암이다. PCCRC는 전체 대장암의 약 8%를 차지하며 대부분은 첫번째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되거나 완전 제거되지 않은 대장병변에서 발생한다고 알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원인은 8~9세경의 늦은 취침시간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나고야대학과 하마마쓰대학 공동연구팀은 어린이 800명을 대상으로 전체 게놈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면습관이 ADHD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유전요인에 따라 다르다고 미국의학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전부터 ADHD환자의 20~50%는 졸음 등의 수면문제를 안고 있지만 ADHD 증상의 강도와 수면습관, 유전요인의 관련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수면습관과 낮시간 ADHD증상의 관련성,
미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간격을 2차 접종 후 5개월로 기존 보다 1개월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주의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접종간격 단축 대상은 18세 이상이다.앞서 미FDA는 화이자백신에 대해서도 접종간격을 5개월로 앞당긴 바 있다.
화이자가 바이온텍과 함께 5일 코로나19백신의 메신저 RNA기술을 이용해 2022년 하반기부터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mRNA기술을 보유한 바이온텍은 현금 7500만 달러와 1억 5천만 달러의 지분 투자 등 총 2억 2500만 달러의 선불금을 받는다. 또한 향후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달러를 받는다. 항원기술을 보유한 화이자는 2500만 달러를 받는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주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세계보건기구(WHO)의 5일자 코로나19 전세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부터 1월 2일까지 확진자는 973만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지난해 4월 2주연속으로 기록한 약 569만여명이었다.WHO는 전세계 확진자 급증 이유로 오미크론 변이주 유행과 연말연시 인구이동량 증가, 이에 따른 검사 건수 증가를 꼽았다.첫번째 감염사례가 보고된지 2년 이상이 지난 현재 전세계 확진자는 누적 2억 9,375만여명이다. 사망자는 545만 4천여명이다. 이
잇몸병(치주병)이 정신장애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검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IQVIA의료조사데이터 가운데 잇몸병환자 6만 4천여명(치은염 약 6만 1천명, 치주염 3천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정신장애 위험을 잇몸병이 없는 대조군(25만 1천여명)과 비교 검토해 영국의학협회지 온라인(BMJ open)에 발표했다.양쪽군 평균 44세, 남성은 43%, 흡연과 비만, 인종비율 등은 동일했다. 등록당시 잇몸병군과 대조군의 심장질환 유병률은 9.9%와 7.4%, 대사질환은 19.1%와 17.
미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백신의 부스터샷의 대상범위를 확대했다.미FDA는 3일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주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까지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일부 면역부전증상을 가진 5~11세 어린에도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안전성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접종 시기도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 후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
미식품의약국(FDA)이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몰누프라비르를 현지시간 23일 긴급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몰누프라비르는 감염 초기 환자의 중증화를 막아줄 것으로 기대돼 영국에서는 지난달 승인됐다. 미FDA는 22일 화이자의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한 바 있다.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