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이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리젠-코브(REGEN-COV)와 릴리의 항체치료제(밤라니비맙+에테세비맙)에 대해 사용승인을 취소했다고 현지시간 24일 발표했다.

미국에서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치료효과가 기존 변이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또다른 변이에 효과적이라고 입증되면 재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미국내 오미크론 변종 검출률은 99%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변이가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데다 치료로 인한 주사부위 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만 많아질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생산하는 셀트리온이 향후 전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세종을 차지한 국내에서도 미국 조치에 따라 효과적이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면 미FDA 허가에 제동이 걸리는데다 판매 중인 국내와 유럽에서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