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이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몰누프라비르를 현지시간 23일 긴급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몰누프라비르는 감염 초기 환자의 중증화를 막아줄 것으로 기대돼 영국에서는 지난달 승인됐다. 미FDA는 22일 화이자의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한 바 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혀 국내에서도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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