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수면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기억의 고정화라는 견해를 강력 지지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각성 중에 경험한 사건의 수면의존적인 고정화를 조절하는 세포기구에 대해 새로운 지견이 제시된 것이다.펜실베이니아대학 뇌신경과 마르코스 프랭크(Marcos G. Frank) 박사팀이 Neuron에 발표했다.NMDA수용체와 PKA매개 세포내 캐스캐이드가 고정화에 필수수면은 기억과 학습을 촉진시킨다고 생각되지만 수면과 시냅스 가소성이 분자 차원에서 어떻게 관련하는지는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 한편 경험의존적인 피질가소성의 고전적 모델인 안우위가소성(ODP)은 한쪽눈 폐쇄에 따른 시각야(野)의 변화로 확인할 수 있다.프랭크 박사팀이 앞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수면을 통해 ODP가 고정되는 것으로 나타
【워싱턴】1주간에 여러번 한번에 몇시간이나 걸리는 혈액투석은 신장병 환자에게 큰 부담이다.글래스고우 웨스턴병원의 조안나 러스 파월(Joanna Ruth Powell) 박사팀은 수면시에 혈액투석을 실시하면 외래에서 투석받는 경우에 비해 매우 편리하고 유익하다고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6시간 이상 투석혈액투석은 인산염과 요소 등 혈중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대개 1회 당 3~5시간 치료를 주 3회 정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부담되는 빈도로 투석을 받아도 대부분 건강을 유지하는데는 부족하다.이를 대체하기 위해 주 3회 하루 입원해 6시간 이상 장시간 혈액투석(long overnight hemodial
【시카고】 지속적으로 따돌림(왕따)을 당하는 어린이는 사춘기에 정신병성 증상을 일으키는 경향이 강해 조기 치료가 필수라고 영국 워윅대학 보건과학조사연구소 안드레아 슈라이어(Andrea Schrier) 박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약 반수의 어린이가 경험정신병성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성인이 된 후에 다양한 정신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최근 연구에서는 소아기의 학대 등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키는 사고와 성인기의 정신질환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슈라이어 박사팀은 Avon Longitudinal Study of Pregnancy and Childhood(ALSPAC)에 참가한 어린이 6,437례(평균 12.9세)를 조사했다.어린이에게는 7세부터 매
세계적으로 당뇨병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에는 3억 8천명으로 증가하며 그 중 60% 이상이 아시아 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결과는 '아시아 지역의 당뇨_유행병학, 위험요인 그리고 병리생리학(Diabetes in Asia_Epidemiology, Risk Factors, and Pathophysiology)'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으며 JAMA에도 발표됐다.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7개 나라가 참여한 이번 연구에 한국 대표로는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요인으로는 심혈관계인 서양인과 달리 뇌졸중과 만성신부전이었다. 뇌혈관 질환의 발생률은 아시아국가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이 높았으며 한국도 곧 이러한 추세를 보일
전남대병원 정신과 윤진상 교수 연구팀이 수면장애의 일종인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연구한 임상논문인 ‘미르타자핀 사용과 관련된 하지불안증후군의 위험 요인이 최근 발간된 정신과 교과서인 ‘카프란과 사독의 정신의학 종합교과서 9판’(Kaplan & Sadock's Comprehensive Textbook of Psychiatry)의 참고문헌(p. 3154)으로 인용됐다.
□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주)한얼바이오(경기 연천군 소재) 책임자 박 모씨(58세)를 식품위생법 제4조(위해식품등의 판매등 금지)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박씨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식욕억제제 의약품인 시부트라민을 ‘에스라이너’, '녹차컴플리트’, ‘식이섬유컴플리트’ 제품 등 소위 다이어트 식품에 넣어 유명 인터넷쇼핑몰과 한의원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렇게 팔어온 금액은 2006년 7월경부터 최근 6월까지 ‘에스라이너’, ‘녹차컴플리트’, ‘식이섬유 컴플리트’ 3개 제품 총 1,041㎏, 시가 3억 9,030만원 상당에 해당된다.식약청은 "의약품성분인 시부트라민은 비만치료약 성분으로 심혈관 환자, 고혈압환자가 섭취할 경우 혈압상승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면시간이 짧으면 혈압을 높여 고혈압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미시카고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역학연구에서는 자가 보고한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혈압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객관적으로 측정한 수면과 혈압의 횡단적 및 시간적 관련성을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33∼45세 백인 및 미국흑인 578례. 2000, 2001, 2005, 2006년에 혈압을 측정하고 2003∼05년에 수면-각성 활동을 측정하는 액티그래피를 이용하여 3일밤 수면 측정을 연속 2회 실시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 기간 중의 혈압 변화와 고혈압 발병으로 했다. 강압제 복용 환자를 제외하고 나이, 인종, 성별을 보정한 결과,
편두통을 앓고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많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의(2005~2008)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만명 당 편두통 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여성이 1,422명으로 남성 509명보다 2.8배 많게 나타났다. 특히 남녀간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연령대는 40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3.6배 많았다. 연령 대별로는 60대 후반 여성이 2,1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여성 2,017명, 40대 여성 1,929명 순 이었다.성별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호르몬 변화 탓.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교수는 "편두통은 호르몬의 변동주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시카고】 폐쇄성수면시무호흡증(OSA) 환자에서는 잘 때나 깨어있을 때 모두 경구개 뒷쪽의 연구개가 길고 휘어져 있으며 이를 비디오 투시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Chul Hee Lee) 박사팀이 Archives of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X선 영상과 조합해 관찰OSA는 상기도가 일부 또는 완전히 막히는 호흡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주증상인 일반적인 수면장애다. OSA에서는 대개 몇번씩 수면이 중단되어 혈중 산소농도가 낮아진다. 또한 주간의 졸음, 인지곤란(사고, 학습, 기억), 사회심리적장애, 운전에 미치는 영향, 심질환이나 사망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박사팀에 의하면 OSA 환자에서는 치료법 선택시 특히 외과
【시카고】불면증은 지속성이 강하며 환자의 약 4분의 3은 증상이 1년 이상, 약 반수는 3년간 지속된다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라발대학 및 라발 로버트 기파드대학 연구센터 심리학부 찰스 모린(Charles M. Morin) 박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9; 169: 447-453)에 발표했다. 성인의 약 30%가 수면곤란이나 수면유지 장애 등 불면증을 호소하며 6∼10%가 불면증의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여성, 노화, 불안, 우울상태, 질병으로 인한 통증 등이 불면증 요인이다. 불면증은 높은 의료비, 상습적 결근, 장애 외에도 고혈압,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 모린 박사팀은 불면증 성인 388례(평균 44.8세)를 대상으로 3년간 연간 1회 추적관찰
정제(tablet)는 복용시 위에서 붕해되어 위장관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반면, 구강내 붕해정은 물없이 입안에서 10~60초 이내에 신속히 붕해되어 위장관 점막으로 흡수되므로 빠르게 약효를 발현할 수 있고 생체내 흡수를 촉진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약을 삼키기 어렵거나 물과 함께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편리해 경구용 약물 전달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관련 특허가 늘고 있다. 9일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5년간(1994~2008년) 구강내 속붕해정 관련 특허 출원은 총 109건이고, 내국인 출원에 비하여 외국인 출원이 4배 이상 많았다.연도별 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1990년대 후반부터 출원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0년 이후에는 거의 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8일 비만약 성분인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슬림매직(허벌)' 제품(캐나다산)을 해외여행 중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구입․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식약청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최근 캐나다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시부트라민)가 함유된 것으로 조사되어 긴급 회수 조치되고 있다.다행이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은 없는 상태다.식약청은 동 제품 섭취시 고혈압, 가슴 통증, 뇌졸중, 구강건조,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인터넷 등을 통해 동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중지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 건강식품 등의 인터넷 구매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반 진통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통증 환자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면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얀센과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최근 NSAIDs를 비롯한 기존 통증치료를 복용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통증환자 1,037명에게 듀로제식 디트랜스를 투여하고 8주간 진행한 국내 임상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약 84%의 환자가 통증억제 효과를 경험했으며 효과가 없었던 경우는 3.3%에 불과했다. 또 환자의 92.6%는 마약성 진통제인 듀로제식 디트랜스가 이전 치료법보다 좋다고 답변했다. 점수로 산정한 경우, 가장 심한 통증을 10점으로 기록했을때 평균 8.1점이던 환자들의 통증은 8주 후, 4.1점으로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으로 인한 수면 불편도 6.6점에서 3.
【캐나다·몬트리올】 맥길대학 보건센터연구소(RIMUHC) 알렉산드라 클로에 빌라니(Alexandra-Chloe Villani) 씨는 만성크론병 발병 감수성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를 분류하는데 성공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 방어와 면역관용의 균형 필요빌라니 씨는 이번 NLRP3라는 유전자 영역의 DNA 배열을 조사하여 변이의 위치를 분류했다. NLRP3은 만성크론병의 감수성을 높인다고 알려진 유전자. 만성크론병은 소화기계의 만성재발성 염증질환으로,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병할 수 있다. 증상은 복통, 출혈성 설사, 발열, 구토, 체중감소 등이 합쳐져서 나타난다. 또한 드물지만 피부 증상, 관절염, 눈 염증 등의 합병증도 나타난다. 이번 연구는 MUHC 소화기과 데니스 프
한국 암환자 중 40%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암관리사업지원단 암성통증관리위원회(위원장 허대석)는 9개 지역암센터 및 4개의 의료기관(조선대학교병원, 경희의료원, 서울성모병원, 가천의대 길병원)과 함께 암성 통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대상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14개 기관 입원환자 총 1,062명이었다. 통증이 없는 경우를 0점, 상상할 수 있는 최대의 통증을 10점으로 가정하여 지난 1주간 가장 심했던 통증 강도에 대해 질문하자 암환자의 39.9%가 지난 1주 동안 극심한 통증(7~10점)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23.6%가 상당한 통증(4~6점)을, 19.3%가 약간의 통증(1~3점)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17.3%만
급성 심근경색예후개선 위한 새로운 위험 탐구급성심근경색(AMI)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위험이 해명됐지만 AMI의 예후 개선을 목표로 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일본순환기학회 토픽 ‘급성 심근경색의 예후를 규정하는 새로운 위험’에서는 새로운 AMI 예후 규정 인자로 기대할만한 4가지 위험이 소개됐다. LTA 유전자 다형이 예후 규정인자 가능성AMI에는 여러 인자가 관여한다. 하지만 오사카대학대학원 순환기내과 사토 히로시 교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림포톡신α[LTA 또는 종양괴사인자(TNF)β] 유전자의 1염기다형(SNP)이 AMI의 예후 규정인자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장기 사망위험 2.46배사토 교수팀은 AMI 환자의 게놈을 분석하여 LTA의 SNP가 AMI 발병에 강력한 감수성을 가진 유전자라는
【워싱턴】 하버드대학·브리검여성병원 수면의학과 프랭크 쉬어(Frank Scheer) 박사팀은 야근 노동자의 수면/각성 패턴이 심혈관계와 대사반응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지견을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건강한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주야간 내내 실험실에서 수면과 식사를 하도록 하고 인공적으로 하루를 28시간으로 만들었다(깨있는 시간 18시간 40분 , 자는시간 9시간 20분). 이러한 상황에 반복 노출시킨 결과, 스트레스 반응에서 렙틴 등의 중요한 호르몬에 변화가 나타났다. 렙틴은 만복감, 인슐린, 코르티졸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 박사팀은 피험자의 수면/각성 주기가 약 12시간 차이날 경우(낮과 밤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 정상
환자수가 적고 치료가 쉽지않아 진료비 부담이 큰 발작성수면 및 탈력발적(기면병) 등 18개 질환에 대한 본인부담이 오는 7월부터 10%로 대폭 줄어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진료비를 경감하기 위해 20일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등 18개 질환을 본인부담 경감대상 질환으로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18개 질환은 유전성 용혈성빈혈인 지중해빈혈, 이유 없이 무기력증이 생기고 갑자기 잠이 드는 발작성수면 및 탈력발작(기면병) 등 환자수가 적고 치료가 쉽지 않아 진료비 부담이 큰 질환들이다. 이에 따라 18개 질환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현재 요양급여총비용의 30∼50%에서 20%로 줄어들며, 7월부터는 입원·외래 모두 10%로 낮춰지게 된다.
【시카고】 하버드대학 볼프강 윙클마이어(Wolfgang C. Winkelmayer) 박사팀은 해발 1,2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활하는 투석환자는 해수면 근처에서 생활하는 투석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12∼15% 낮다고 JAMA에 발표했다. 지속적 예방효과 가능성최근 연구에서 고지대에서 생활하는 말기신부전(ESRD) 환자는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투여량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지대의 저산소로 인해 철이용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윙클마이어 박사팀은 투석환자의 거주지역 표고와 사망률이 관련하는지를 검토했다. 투석환자에 관한 등록을 이용하여 1995∼2004년에 투석을 시작하여 연구의 등록 요건을 만족하는 80만 4,812례의 ES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경병증성 통증 및 섬유근통증후군 치료제‘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가 외상 후 말초신경병증성 통증(post-traumatic peripheral neuropathic pain, PTPNP)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됐던 연례 미국신경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리리카는 외상 후 말초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의 신경병증 통증과 이로 인한 수면방해를 위약대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번 연구에서 1차 엔드포인트는 각군의 환자가 느낀 평균 통증점수(average self-reported pain score)의 차이를 본 것으로, 연구 종료 시점에서 리리카를 투약한 환자들은 위약군에 비해 평균적으로 0.62점 낮은 통증 점수를 나타내며 결과적으로 통증 감소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