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환자 가운데 선천적으로 심장에 구멍이 난 경우 이를 막으면 뇌경색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심장내과 송재관·박승정 교수팀은 2011년부터 7년 간 난원공개존증으로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구멍을 막는 시술과 약물치료를 비교한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심장의 난원공은 태아의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위치한 구멍으로 엄마 뱃속의 태아가 혈액을 공급받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한다. 태어나면서 자연적으로 닫히는데 닫히지 않고 구멍이 심장에 남
뇌경색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 환자수가 최근 7년간 약 2배 늘어났지만 뇌경색 예방치료율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최의근· 순천향대병원 이소령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7년간 자료를 분석해 국내 성인의 심방세동 유병률 변화를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와 PLOS One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이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두근거림과 숨찬 증상을 유발한다. 뿐만아니라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혈전을 생성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킨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심방세동 유병률은
편두통환자는 심장마비, 뇌졸중, 혈전 및 부정맥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카스퍼 아델보그 교수는 1995~2013년 편두통환자 5만여명과 대조군 51만여명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약 19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편두통환자 1천명 당 25명이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17명이었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위험(45명 대 25명)과 혈전위험(27명 대 18명), 부정맥 위험(47명 대 34명)도 편두통환자에서 더 많았다.심혈관질환 위험은 편두통으로 진단받은 첫해에 가장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와 경구항응고제(SSRI) 병용시 급성뇌출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치료약물인 SSRI는 혈소판응집을 억제하기 때문에 뇌출혈 위험을 높이고 이 위험은 경구항응고제로 인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유럽공동연구팀은 급성뇌경색 발생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요법을 받은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입원 전 SSRI 사용과 혈전용해요법 이후 뇌출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스트로크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6천여명. 입원 전 SSRI 사용자는 266명(4.3%), 혈전용해요법 후 뇌출혈은 244명(3.9%)에서 발생했다.분석 결과, SSRI와 뇌출혈 발생 간에 유의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즈비는 보정 전후 각각 1.28과 1.30이
혈액 속 혈전을 없애주는 와파린에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연구 125만 6천여명(63~93세)을 대상으로 와파린 사용군과 비사용군, 심방세동으로 와파린을 복용하는 서브그룹으로 나누고 암발생과의 관련성을 조사해 자마 인터널 메디신에 발표했다.여러 암모델에서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이 종양형성을 억제하고 항종양면역응답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와파린 사용 기준은 6개월 이상 복용 및 와파린 첫 처방 부터 암진단까지 최소 2년간으로 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7년간 관찰기간에 진단된 전체 암이었다.전체 대상자 가운데 와파린 사용군은 약 9만 3천명(7.4%), 비사용군은 116만 3천여명(93%)으로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남성이 많고 평균
새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심방세동환자는 와파린 복용환자에 비해 신기능 저하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미국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서 경구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환자 9,769명을 대상으로 새 항응고제인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과 와파린의 신장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신장기능 저하 평가분석항목은 ①추산사구체여과량 30% 이상 저하 ①②혈청크레아티닌치 2배화, ③급성신장애였다. 복용 2년째 누적 위험률은 각각 24.4%, 4.0%, 14.8%이었다. 신부전은 1.7%였다.분석 결과, 와파린에 비해 전체 항응고제의 위험비는 전체적으로 0.77, 0.62, 0.68로 모두 낮았다. 다비가트란의 경우 ①과 ③를, 리바
건보 데이터 총 4만 4천여명 분석, 亞 최대규모안전성 충족해관련의문 해소새로운 항응고제가 한국인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들 약제는 우리나라에 2013년 도입됐지만 2015년부터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된 만큼 사용량이 적어 한국환자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차명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전수 분석해 다비가트란, 아픽사반, 리바록사반 등 비(非)-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효능을 확인해 Strok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4만 4천여명으로 해당 약제에 대한 연구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연구결과 이들 약제는 와파린과 동등한 뇌졸중 예방효과를
심장세동 환자 치료시 사용되는 항응고제가 치매와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 유병률은 선진국의 경우 15~2%로 추정되고 있으며 80세 이상 인구에서는 약 1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빈도는 5배, 심부전 빈도는 3배나 높아 합병증 발생률이 많고 예후도 불량하다.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손상 범위가 넓고 신경학적 장애가 심해 사망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항혈전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리프 프리베르크(Leif Friberg) 교수는 2006~2014년 심방세동 환자 44만여명을 대상으로 항응고제 복용여부와 치매발병률의 발생 조사 결과를유러피언 하트 저널에 발표했다.연구시작 당시환자의 54%는 와파린이나 아픽사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이 9월 23일(토) 오후 3시부터 본원 지하1층대강당에서 '제8회 일산백병원 내과 연수강좌’를 개원의 및 전공의를 대상으로 개최한다.이번 연수 강좌의 첫 번째 세션은 '심방세동환자에서 새로운 항응고제의 올바른 사용'(순환기내과 남궁준 교수), '난치성역류성식도질환 환자의 치료 대책'(소화기내과 김남훈 교수), '허리통증 치료의 최신지견'(재활의학과 이홍재 교수)을 주제로 진행한다.두 번재 세션은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기침환자의 접근'(호흡기내과 구현경 교수), '부종환자에 대한 내과적 접근'(신장내과 한금현 교수), '일차 진료에서 흔히 접하는 빈혈의 검사와 치료'
아스피린과 항응고제를 병용하면 심혈관계질환 예방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존 에이켈붐(John Eikelboom)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저용량과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을병용투여하자허혈성이벤트와 사망률이 줄고 말초동맥질환도 크게완화됐다고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연구 참가자는 관상동맥질환 또는 말초동맥질환자 약 2만 7천여명. 교수는 아스피린(1일 1회 100mg)+자렐토(1일 2회 2.5mg)병용군, 아스피린단독군, 자렐토단독군 등 3개군으로 무작위 배정 후 심혈관사망, 뇌졸중 및 심근경색 등을 평가했다.그 결과, 병용군이 단독군에 비해 큰효과를 보여 임상시험은 23개월만에 중단됐다. 병용군은 단독군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혈관
우리나라사람은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지 1년 이내 뇌경색 발생률이 선진국의 약 3배 높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심방세동환자의 5년간 추적관찰 자료를 PLOS ONE에 발표했다.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은 주로 고혈압, 심부전, 판막질환 등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며, 뇌졸중의 위험을 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뇌졸중이 없으면서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환자. 2007년에서 2013년까지 추적관찰에서 뇌졸중 발생률은 9.6%, 심방세동 진단 1년 후 뇌졸중 발생률은 6%로 추적기간 중에 전체 발생의 60%가 초기에 발생했다.심방세동 진단 후 1
한국인의 심방세동에 대한 최적의 약물치료 시기가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김태훈 교수팀은 영국 버밍햄대학 그레고리 립(Gregory Y.H. Lip) 교수와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에서 항응고제 치료경험이 없는 심방세동환자 5천 8백여명(20세 이상)을 대상으로 뇌경색 발생 위험도를 조사해 Strok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연간 뇌경색 발생 위험도를 조사하고 아울러 동반질환과 나이, 성별 등 연간 뇌경색 위험요인을 국제적 공인지표로 0~10점 범위로 위험을 평가했다.그 결과, 고령일수록 뇌경색 위험도가 높아졌다. 특히 65세부터는 연간 위험도가 2.11%, 75세 이상부터는 이보다 높은 3.11%로 나타났다.일과성 뇌졸중(TIA)의 연간 위험도는 2.58%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