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항응고제, 한국인 심방세동환자 뇌졸중예방 입증
예방효과 와파린과 비슷, 출혈위험 · 사망률 낮아
입력 : 2017.11.08 09:45  수정 : 2017.11.08 16:40
 

건보 데이터 총 4만 4천여명 분석, 亞 최대규모
안전성 충족해 관련 의문 해소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새로운 항응고제가 한국인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들 약제는 우리나라에 2013년 도입됐지만 2015년부터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된 만큼 사용량이 적어 한국환자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차명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전수 분석해  다비가트란, 아픽사반, 리바록사반 등 비(非)-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효능을 확인해 Stroke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4만 4천여명으로 해당 약제에 대한 연구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연구결과 이들 약제는 와파린과 동등한 뇌졸중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뇌출혈 위험은 0.6% 더 낮았다. 사망률은 와파린 보다 1.6% 낮았으며, 성별이나 나이, 동반질환 별로 재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진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인 경우 항응고치료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합병증 걱정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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