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sue specific」 갱년기치료에 나아갈 방향 갱년기증상에는 예방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가장 중요하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일단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국제 폐경학회 및 국내 폐경학회의 일관된 입장이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그러나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일부 여성들은 이 요법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각 장기별로 선택적으로 에스트로겐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돼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시켜 주고 있다. 즉, 에스트로겐이 필요한 장기에는 흡수되지만 그렇지 않은 장기에는 항에스트로겐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ion)이라는 방법. 대표적인 약물이 네덜란드 오가논社의 리비알£이다.
여성의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병률은 남성에 비해 전 연령에서 낮다. 특히 폐경연령 이전에는 남성과 큰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내인성 에스트로겐의 항동맥경화작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스트로겐은 폐경 후에 감소하는데 월경주기에서도 그 농도는 상당히 변동한다. 따라서 폐경전 여성이라도 허혈성 심질환발병위험은 항상 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코우노 히로아키교수는 폐경전인 관연축성 협심증환자를 검토하여 협심발작은 에스트로겐농도가 낮은 월경기에 많았다고 보고한다. 폐경전 여성의 협심증발병은 드물어도 발병했을 경우에는 난치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는 월경주기에 주의하여 생활지도를 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의 여성은 남성에 비해 흡연율 자체는 적지만 흡연율감소 폭은 적으며, 한편 비만은 증가경향을 보이고, 성인여성의 약 25%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또 45세 이상의 여성의 약 50%는 혈압이 높고 또 5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40%에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타난다. 이때문에 『폐경전이라도 당뇨병이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맥경화위험인자를 가졌을 경우에는 금연(간접흡연도 포함)시키거나 운동을 생활습관화시키는 지도도 허혈성심질환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구미의 경우 폐경후 여성에 대해 허혈성심질환예방을 목적으로 한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은 이미 특수한 치료가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연간 300만명에 실시되고 있다. 코우노씨도 Ca길항제나 초산제로 발작을 예방하기 어려운 폐경후 난치성관연
폐경후 에스트로겐농도는 저하한다. 또 폐경전에도 월경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농도는 변동한다. 에스트로겐과 허혈성심질환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면 발병위험도 변동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폐경전 여성이 협심증을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단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점에서도 폐경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위험인자 관리의 필요성은 높아진다. 특히 당뇨병이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맥경화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에스트로겐농도가 낮아지는 황체기부터 월경기에 걸쳐 심근경색 등 급성관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을 발병하기 쉽다고 할 수 있다. 코우노씨가 경험한 증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긴급 입원한 45세의 폐경전 여성이다. 오전 9시경 아침식사 준비 중 갑자기
코우노씨는 폐경전인 건강여성에 대해 혈관내피확장반응과 NO대사산물의 변동을 월경주기에 관련지워 검토했다(그림2). 그 성적에 따르면, 혈관확장률 및 혈중 NO농도는 에스트로겐이 상승하는 난포기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에스트로겐농도가 저하하는 월경기에는 난포기·황체기에 비해 유의하게 저하했다. 또 관연축성협심증을 가진 폐경전 여성에서 협심증발작빈도와 월경주기의 관계를 검토(그림3)한 결과, 에스트로겐농도가 저하하고 내피의존성 확장반응이 저하하는 황체기에서 월경기에 걸쳐 협심발작은 증가하고 에스트로겐과 내피의존성확장반응이 증가하는 난포기에는 확실히 발작빈도가 낮았다. 지금까지 지질대사개선이 항동맥경화작용의 주역이라고 생각돼 왔으나 이들 결과에서 『에스트로겐의 항동맥경화작용은 주로 NO생산을 매개한 혈관확장』이라
대부분의 역학연구에 의해 폐경전 여성에서는 허혈성심질환 등의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병이 남성에 비해 훨씬 적으며 폐경 후에는 그 차이가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Framingham study에서의 연령별 심혈관계질환 이환율(그림1)을 보아도 60세 이후에서는 그 이전의 연령층에 비해 남녀간의 차이는 매우 적다. 이는 여성에서는 폐경 후 성호르몬의 감소에 동반해 동맥경화병변이 진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성호르몬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에스트로겐이며 폐경 후 여성에 대한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이 허혈성 심질환의 발병률을 낮춘다는 보고는 이를 뒤받침해 준다. 에스트로겐의 항동맥경화작용의 기전은 아직까지 충분히 해명되지 않고 있으나 주장되고 있는 기전은 크게 ①지질대사개선 ②혈관벽에 대한 직접작용, ③기타-등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얼마전 이곳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연차회의에서 컬럼비아장로교 의료센터(뉴욕) Naomi Berrie당뇨병센터 Robin Goland박사팀은 소아에도 2형당뇨병이 발병하고 이환율도 증가하고 있으나, 의사는 성인에 한정된 병태로 생각하기 때문에 소아의 2형당뇨병은 진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발표했다.진단 지연으로 중증 합병증Goland박사는 당뇨병전문의나 소아과의로 구성된 소아 2형당뇨병 조사위원회를 대표하여 『소아 2형당뇨병에 좀더 주의해야 한다』고 발병의 저연령화문제를 강조했다.마니토바대학(캐나다) 소아과 Heather J. Dean교수가 소아 2형당뇨병을 최초로 인지한 것은 1985년. 당시 동료 의사들은 Deam교수의 진단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의학잡지에 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