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병률은 남성에 비해 전 연령에서 낮다. 특히 폐경연령 이전에는 남성과 큰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내인성 에스트로겐의 항동맥경화작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스트로겐은 폐경 후에 감소하는데 월경주기에서도 그 농도는 상당히 변동한다. 따라서 폐경전 여성이라도 허혈성 심질환발병위험은 항상 낮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구마모토대학 순환기내과 코우노 히로아키교수는 폐경전인 관연축성 협심증환자를 검토하여 협심발작은 에스트로겐농도가 낮은 월경기에 많았다고 보고한다. 폐경전 여성의 협심증발병은 드물어도 발병했을 경우에는 난치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는 월경주기에 주의하여 생활지도를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