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대장암에도 승인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체크포인트억제제인 항PD-1항체 옵디보가 마이크로새틀라이트불안정성이 높거나(MSI-H) 미스매치수복기구 결손(dMMR)을 가진 전이성대장암에 대해 신속 승인했다고 밝혔다.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 3제 병용요법 후에도 병이 진행된 성인 및 12세 이상 어린이 환자가 적응 대상이다.이번 승인은 옵디보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 효과를 검증한 다기관 2상 임상시험 CheckMate-142의 옵디보 단제투여군 결과에 근거했다.이 시험에서는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 화학요법 경험 환자 53명에 옵디보 240
뉴런이나 교세포에 존재하는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수용체를 억제하는 항암제 라로트렉티닙(larotrectinib)이 모든 암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록소온콜로지사는 지난 6일 끝난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17종의 암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선택적 범 TRK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1·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신경영양인자수용체(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NTRK) 유전자는 TRK단백을 코드하는 유전자다.하지만 암환자의 0.2~3.0%에서는 다른 유전자와 융합해 암의 드라이버 유전자 기능을 한다(TRK융합유전자).TRK융합유전자는 드물지만 폐암, 유방암, 대장암, 담관암
미식품의약국(FDA)이 23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에 대해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이 높거나(MSI-H) 복제오류 복구결함(dMMR)을 가진 절제 불가능·전이성 고형암(소앙암 포함)에 대해 신속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암종류를 불문하고공통바이오마커를 지표로 약물이 승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대장암에서는 5%가 적응증MSI-H 또는 dMMR을 가진 암에서는 세포내 DNA수복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유전자변이수가극단적으로 많고 종양특이적변이항원이 많다.유전자변이수가 많은 암에서는 항PD-1항체 효과가 높고, 반응하는 네오액틴의 존재가 항종양효과 발현에 필수라고 보고돼 있다.MSI-H 또는 dMMR은 대장암, 자궁내막암 및 위장관계암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대장암
뇌종양을 최적의 정밀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공간적 진화 패턴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과 미국 컬럼비아대학 라울 라바단 교수팀은 뇌종양 유전체의 시공간적 구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표적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뇌종양환자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의 치료법 개발을 위해 종양 내 다(多)부위 검체 및 원발암-재발암 짝 종양의 유전체 다차원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종양의 시공간적 진화 패턴을 규명했다.연구대상자는 국내 교모세포종환자 52명. 이들로부터 127건의 유전체 구조 및 약물반응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종양과 인접한 부위에서 채취한 조직 또는 원발암과 근거리에서 재발한 종양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사장 황태순)가이달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NGS) 임상검사실 인증'을 획득했다.차세대염기서열(NGS) 임상 검사실은 최첨단 NGS 게놈 해독기를 환자의 유전자 검사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검사실로, 검사실 운영을 위해서는 식약처의 인증이 필요하다.이번 인증은 임상 검사실 인증 제도의 실행을 위해 국내에 적용된 것과, 국내 최초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가 NGS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3월부터 보험급여 항목에 포함된 고형암, 혈액암, 유전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NGS 패널 서비스가 의료기관에서실시되는 만큼 이번 식약처 인증은 상징적 의미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암치유병원을 오픈한다고 16일 발표했다.이 병원은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치료 성과를 높여 생존율을 높이고, 암 치료 이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유전체 추출 및 정확한 분석을 통해 차세대 DNA 검사법으로 환자의 유전적 특징,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성향과 암세포의 특성까지 고려한 치료 방침을 세운다.맞춤형 암치유병원장 정철운 교수는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해 맞춤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만큼 항암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진료과정도 단순화하기 위해 같은 공간에 유전체분석센터, 혈액암센터, 고형암센터, 중재적 시술 및 방사선치료센터, 다학제협진진료실 등 특화 센터를 배치했
항암제가 암환자의 생명연장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피터 와이즈(Peter H Wise) 교수는 "항암제의 임상시험 결과와 실체 치료효과 등에 대한 기존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생명연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BMJ에 발표했다.교수는 미국와 호주의 고형암환자 25만명의 5년 생존율을 메타분석했다.독성화학요법 등 항암제 치료를 실시한 결과,함암제 치료가 5년 생존율에 미친 영향은 고환암 40%, 호지킨병 37%, 자궁경부암 12%, 림프종 10.5%, 난소암 8.8%였다. 하지만이런 암들은 전체 암환자의 10% 미만에 해당한다.암의 90%를 차지하는 폐, 전립선, 대장직장, 유방암 등에서는 항암제 치료로 인한 5년 생존율은 2.5% 미만에 불
영남대병원이 최초 골수이식한지 19년 5개월만인 지난 2014년 8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소아조혈모세포 이식 100례를 달성했다.조혈모세포이식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이나 급/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악성림프종 등의 혈액종양 환자와 중증재생불량빈혈 등의 비악성 혈액질환 환자 및 신경모세포종, 소아뇌종양 등의 고형암환자에게 시행된다. 소아혈액종양과 이재민 교수는 "서울지역에 뒤지지 않는 전국 최고 수준의 조혈모세포이식 경험과 시설면을 보유하고 있다. 힘들게 치료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항암치료 후 골밀도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형수, 양혜란 백혈병, 뇌종양, 신경모세포종, 골육종 및 유잉육종 등의 소아청소년암 환자30명(평균 11.2세)의 항암치료 첫 1년 간의 골밀도 변화정도를 측정해 Journal of Clinical Densitometry에 발표했다.소아청소년암환자를 동수(同數)의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백혈병 등 혈액암과 뇌종양 등의 고형암 환아는 모두 항암치료 후 골밀도 감소를 보였다.골밀도를 환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보정해 분석한 결과, 혈액암 환아에서는 항암치료 시작 당시에는 골밀도가 0.7(중앙치)이었지만 1년 후에는 –0.8까지 낮아졌다. 고형암 환아에서는 같은 시기 0.0에서 –0.7까지 낮아졌다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β2MG) 수치가 높으면 결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암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 1만 2천 3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채혈을 하고 2006년까지 추적해 보존혈청인 β2MG수치(범위 0.9~57.8mg/L)와 암 발병의 관련성을 Cancer Epidemiol.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혈액암과 일부 고형암 진단시 혈청 β2MG치가 높은 경우가 있지만 β2MG을 암위험의 마커로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추적 중에 결장직장암 255례, 폐암 298례, 유방암 424례, 전립선암 524례, 혈액암 176례를 포함한 총 2,436례에서 암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나이, 성별, 인종, 시설, 학력,
위암 환자가 수술 후 3년이 지나면 생존률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암팀(위장관외과) 박조현·송교영·이진원 교수팀은 국내 환자의 생존 기간과 병리학적 특성을 고려해 예후를 분석한 위암환자의 조건부 생존율(conditional survival)을 BMC cancer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암환자의 생존율 기준은 5년이었다. 하지만 위암 특성상 수술 후 2~3년 이내에 재발하고 5년 이후에는 드문 만큼 시간이 지날 수록 예측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가정할 수 있는 것이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위암수술환자 2,93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생존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졌다.하지만 환자가 1, 3, 5년 생존하는 경우 3년 더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백세현)이 15일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 온코써미아(Oncothermia / EHY-2000)를 도입했다.이 장비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해 암세포의 자살 및 괴사를 유도한다.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대전된 두 전극 사이에 인체를 놓고 13.56MHz의 고주파 전류를 흘려섭씨 38.5~42.0도로 가하면 암 세포가 자연적으로 파괴되는 원리를 이용한 최신 암 치료법이다.온열 암 치료는 오심,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 또는 탈모, 팔다리 저림 등의 합병증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항암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는 경우 치료효과를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방사선종양학과 양대식 교수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여러 고형암 환자에 적용 가능한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항암 맞춤치료를 위한 한국형 파운데이션 메디슨 모델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2010년 4월 미국에서 창립된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은 NGS 유전자 분석기술 기반의 고형암 진단용 상용화 제품인 ‘파운데이션 원(Foundation One)’ 서비스를 개발해 암 분자진단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이번 과제는 한국형 ‘파운데이션 원’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다중 동반진단시스템 기반의 한국 의료 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응용하여 사업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마크로젠은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장 많은 신약을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해 허가 신약 48개 중 GSK의 제품은 6개로, 함량만 다른 동일 제품명의 품목을 제외하면 실제 허가 신약이 가장 많다.허가받은 5개 신약은 호흡기 치료제 ‘렐바 엘립타(Relvar Ellipta)’와 아노로 엘립타(Anoro Ellipta)’,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치료제 ‘티비케이정(Tivicay Tablet)’,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Prolia Prefilled Syringe)’,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증상 발생 위험 감소를 위한 치료제 ‘엑스지바주(Xgeva Inj)’이다.이 외에도 GSK는
1995~2009년 전세계 67개국 암등록 데이터에 포함된 2,500만례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10종류 암의 5년 생존율을 비교한 국제공동연구 CONCORD-2 연구 결과, 위암과 간암, 유방암 등 대부분의 암 생존율에서 한국의 성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위암의 경우 2005~09년의 진단례에서 나타나는 5년 생존율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25~30%에 그친 반면 우리나라는 58%로 매우 높았다. 일본 역시 54%로 높게 나타났다.논문 작성자인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클라우디아 알레마니(Claudia Allemani)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Lancet에 발표하고 "진단시스템과 치료법 등에서 세계는 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CONCORD-2의 대상자는 전세계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 주사액(트리페그필그라스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이 제품은 독자적인 지속성제제 기술로 개량한 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G-CSF) 제제의 2세대 약효지속성 바이오베터 의약품이다.적응증은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다.회사측은 "듀라스틴이 매일 투여하던 기존 약제의 불편함을 개선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잦은 투여로 인한 면역반응 유발의 가능성을 낮췄다"면서 "금년 내에 국내 발매와 동시에 해외 개발 및 수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자궁암센터 임명철 박사가 지난 4월 25일 제29차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난소암 환자의 유전력에 대한 가계도 완결도”에 대한 연구로 부인종양학 신풍호월 학술상을 수상했다.난소암의 발병 요인 중 유전적인 요인이 약 25%이며, 이는 성인 고형암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BRCA1, BRCA2 유전자가 대표적인 난소암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최근 BRCA1, BRCA2 돌연변이 보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치료에 대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BRCA1, BRCA2 유전자 검사 전에 상세한 가계도 작성 및 분석이 필수적이나, 한국전쟁으로 가족 간 연락 단절, 의학적 진단의 부재 등으로 가계도 작성이 원활치 않아서 가계도를 여러 번 작성해야 하는 등 실제 임상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대암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적표를 공개했다.병원 측이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는 개원 직후 1,000여 명에서 2년 사이 1,800으로 증가했다.위암·간암·비뇨기/전립선암 등 12개 고형암종의 수술은 2012년 7,660건으로 개원 전인 2010년 5,547건 대비 138%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병원 측은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데는 당일진료와 검사, 관련 진료과와의 협진, 외래중심 단기병동 시스템과 암전용 수술실 가동에 따른 수술대기 단축, 그리고 토털케어 서비스 덕분이라고 자평했다.임상과 기초과학 분야의 암 연구 협력 시스템도 성장에 도움이 됐다. 다수의 다국적 임상시험 및 초기 임상시험 진행, 미 국립암연구원(National Cancer Institut
획기적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주목받은 JAK억제제 토파시티닙(tofacitinib)에 대해 화이자가 첨부문서를 수정했다.이는 일본류마티스학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일본류마티스학회는 토파시티닙의 일본내 승인심사 이틀 전인 2월에 제조판매사인 일본화이자측과 후생노동성에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요청서를 보낸 사실이 있다고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일본 류마티스학회는 "토파시티닙이 바이오제제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다른데다 경구제 특성상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학회는 요청서에서 토파시티닙에 대해 효과는 높지만 안전성 문제를 감안해 (1)확대된 적응증 승인에 문제가 있다, (2) 위험관리 관점에서 현장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3)처방
영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경희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후즈후 2013년도 30판(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3)’에 등재됐다.이 교수는 아직까지 기존 항암제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진행성 고형암 연구에서 새로운 개념의 표적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