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β2MG) 수치가 높으면 결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암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 1만 2천 3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채혈을 하고 2006년까지 추적해 보존혈청인 β2MG수치(범위 0.9~57.8mg/L)와 암 발병의 관련성을 Cancer Epidemiol.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

혈액암과 일부 고형암 진단시 혈청 β2MG치가 높은 경우가 있지만 β2MG을 암위험의 마커로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추적 중에 결장직장암 255례, 폐암 298례, 유방암 424례, 전립선암 524례, 혈액암 176례를 포함한 총 2,436례에서 암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나이, 성별, 인종, 시설, 학력, 흡연, 아스피린복용, 호르몬요법 등을 보정한 결과, β2MG치가 가장 낮은 경우는 가장 높은 경우에 비해 암 전체 발병 위험이 1.25, 결장직장암은 2.21, 결장암과 직장암의 위험은 같았다.

이러한 관련성은 염증성마커 C반응성단백 수치를 보정해 추적한 첫 3년간을 빼고는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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