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환자에 얼비툭스를 투여하면 생존율이 2년 이상 연장된다는 3상 CRYSTAL(Cetuximab combined with iRinotecan in first line therapY for metaSTatic colorectAL cancer) 연구 결과가 최근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총회에서 발표됐다. 무작위배정 3상 연구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이 2년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에 따르면, 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전이성 대장암 환자(n=346)에 화학요법(FOLFIRI) 과 얼비툭스를 병용할 경우 화학요법 단독군 대비 4 개월의 생존 편익을 얻게 됨을 입증했으며, 이들의 전체 생존기간은 각각 24.9 개월, 21 개월로 나타났다.
당뇨병 자가혈당측정(SMBG)은 환자 자신이 혈당치 상황을 알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지만 혈압이나 체온 측정과는 달리 고통이 뒤따른다. 의사들은 대부분 당뇨병환자에게 자가혈당 측정을 권장하고 있다. 자신의 혈당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무작위 비교시험(RCT)의 보고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MBG가 혈당관리에 효과적인지, 실시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일본 준텐도의대 내분비학 히로세 타카히사(弘世貴久)교수에게 들어보았다. SMBG는 이중맹검시험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향적 RCT가 가장 정밀도 높은 시험법이다. 일본의 SMBG실태 조사에 따르면, SMBG군의 혈당 조절은 하지 않은 군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후향적 분석인데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BIBF 1120(상품명: VARGATEF)’이 전이성 비소세포성 폐암(NSCLC) 또는 재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면서도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또 하나의 새로운 폐암 치료제 탄생을 앞두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 1회 세계폐암학회(IASLC)-유럽종양학회(ESMO) 폐암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아킴 본 파웰 박사에 따르면, 연구에는 수행능력상태를 평가하는 ECOG 등급이 0~2인 말기 말기 폐암환자 73명이 참여했다. 모두 1회 이상의 백금기반 요법(platinum-based therapy)을 실시한 환자들이었다. 이들에게 BIBF 1120 250mg(n=36) 또는 150mg(n = 37)을 무작위로
영화에서 주연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조연이다. 이는 항암치료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암치료제에서 항암제가 주연이라면 조연은 항구토제다. 타깃 항암치료제가 많이 나와 있어 부작용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70%의 암환자들은 표준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인 구토·구역을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 항구토제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항암제가 다양한 만큼이나 이에 걸맞게 항구토제도 여러가지 있어야 하지만 제한돼 있는 편이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항구토제는 세로토닌 억제제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단일약제에 의존하고 있다. 조프란(GSK)과 카이트릴(로슈)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국MSD가 전혀 새로운 기전의 항구토제를
【스위스 르가노】 진전기 소세포폐암(SCLC)에는 이리노테칸과 시스플라틴(IP)의 병용요법을 격주로 실시하면 안전하고 내약성이 뛰어나고 아울러 양호한 관해율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를 발표한 대구 파티마병원 내과 이원식 교수는 격주 투여가 제1선택요법이 될 수 있다고 유럽내과종양학회(ESMO)에서 보고했다. 최근 SCLC에 대한 IP병용요법은 표준법인 에트포시드/시스플라틴 병용요법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거 실시했던 IP병용요법의 제III상 시험에서는 유해 현상(부작용) 때문에 환자의 약 70%에서 투여법이 변경됐다. 이번 지견은 다시설 오픈라벨 제II상 시험에서 얻어졌다. 이 시험의 목적은 진행기 SCLC에서 화학요법내 내약성이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IP병용요법의 효과를
서울아산병원이 미국에 이어 영국 의료계와 공동 연구 및 정기 교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병원은 오는 22일 대강당에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제1회 아산-임페리얼 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두 기관의 공통 연구분야인 장기이식, 종양학, 면역학, 당뇨학, 유전학, 신경과학에 대해 최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또 23일에는 상호교류 협약식을 맺고 공동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매년 서울과 런던에서 교차로 개최하고 양 기관의 기초, 임상교수뿐 아니라 의대생과 간호사 등의 상호 방문도 적극 장려키로 했다.병원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과 영국의 정기적 교류를 위한 신호탄으로 그동안 미국에 한정돼 있던 국제관계를 다변화하고 기초 연구가 강한 유럽권의 의학계와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터키·이스탄불】 GSK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가운데 선두주자로 타이커브(Tykerb)가 가장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터론토대학 서니브룩보건과학센터 모린 트루도(Maureen Trudeau)박사는 제31회 유럽내과종양학회(ESMO)에서 염증성유방암(IBC)의 재발환자에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트루도 박사에 따르면 IBC는 가장 침습성이 높은 유방암으로 환자의 35%가 초진시에 이미 전이병변을 보인다. 3년 생존율은 47%다.연구에서는 재발성 또는 난치성 IBC환자를 대상으로 생검결과에 따라 사람상피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인 ErbB2를 과잉발현하는 군과 상피증식인자 수용체(EGFR)인 ErbB1과 ErbB2의 과잉발현을 보이지 않는 군으로 나눈 후 라파티닙(1,500mg)을 1일 1회 경구투여했다.이
유방암 치료에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라졸)과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을 병용하면 생존율이 호르몬 단독요법대비 두배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연구결과가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유럽암학회(ESMO)에서 발표됐다고 10일 밝혔다.이날 이스라엘 체임 쉐바 메디컬 센터의 벨라 코프먼(Bella Kaufman) 박사는 폐경 여성 중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HER2-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아리미덱스와 허셉틴을 병용 투여한 결과, 무진행 생존률 중간값이 기존 2.4개월에서 2배에 달하는 4.8개월까지 늘어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반응률 역시 20.3%로 기존의 6.8%에 비해 높았다. 회사측은 “유방암 여성중 25%눈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암이면서, 재발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하는 HER2
김도연(동국대의대 혈액종양내과)교수가 오는 29∼10월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제31차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에 참석해 우수논문초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논문 제목은 ‘한국 대학병원에서 암환자들에게 행해지는 여명 돌봄의 평가(Evaluation of end of life care in cancer patients at teaching hospitals in korea; Multicenter-study)’로 암환자들에게 남은 여명동안 적절하게 치료적 행위가 이어지는가에 관한 연구다.
고가 항암제로 분류돼 급여제한을 받아왔던 이레사, 젤로다, 탁소텔, TS-1등의 항암제가 보장성강화정책에 따라 제한이 대폭 완화돼 곧 시행을 앞두고 있다.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항암화학요법 등 공고에 따르면, 암질환에 따른 일반적인 항암화화요법에 추가로 오리지널 항암제의 투여 기준을 의사의 판단에 따르도록 크게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공고에 따르면 주로 3차 요법제로 인정하고 2차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인정했던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앞으로 2차 요법제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레사의 기존 2차 요법제는 선암을 갖고 있고 여성이며 비흡연자중 2가지 조건에 해당할 경우와 분자생물학적으로 EGFR 유전자변이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지만 선암 등에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또 결장암에서 젤로
【헝가리·부다페스트】 중간정도라도 화학요법을 받으면 오심과 구토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머크사의 로버트 두손(Robert R. Deuson)박사가 제5회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했다.보건상 중요한 문제두손 박사는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제토제를 미리 투여하고 있지만 오심과 구토는 여전히 환자와 보건상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화학요법으로 인한 오심과 구토는 치료시작 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급성인 경우 외에도 2일째 이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유럽과 미국의 15개 시설에서 실시된 Anti Nausea Chemotherapy Registry (ANCHOR)연구에는 심각한(5단계의 Hesketh분류척도에서 레벨 5) 구토를 유발하는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환
【헝가리·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종양내과 우베 랑센레너(Uwe Langsenlehner) 박사는 유방암 발병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 유전자 인터류킨(IL)-10의 특이적인 유전자변이를 정확하게 발견했다고 유럽내과종양학회(ESMO)과학교육회의에서 보고했다.랑센레너 박사는 TCATA 하플로타입의 존재는 IL-10의 발현 증가와 관련하고 있으며 5-누클레아제 측정법에 의한 592C>A다형의 분석에 의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유전자형 호모접합체 592AA의 존재는 TCATA 하플로타입의 호모접합성을 시사하고 있다. 유방암과 IL-10의 프로모터 부위에서의 TCATA 하플로타입의 존재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조직학적으로 유방암이 확인된 여성군 500례와 주민대상 스크리닝 연구에서 연령이 일치하는 비질환
【헝가리·부다페스트】 10곳 이상의 액와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유방암환자는 진단 후 2년간의 예후가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트레빌리오병원 종양학 마리나 카찬지아(Marina Cazzangia) 박사는 헝가리에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내과종양학회(ESMO)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진단 후 2년간의 예후예측인자이번 연구는 술후 유방암환자 3,500례를 대상으로 아주반트요법과 임상예후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발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5개 환자군, 즉 1)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프로게스테론수용체 음성 종양이 있는 환자 2)사람 상피세포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단백질과잉발현의 점수가 3+인 환자 3)1~3개의 액와림프절이 양성인 환자 4)4~10개의 림프절이 양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예후를
원발성 뼈 림프종의 치료효과 측정 및 재발 판정에 PET 진단이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박사팀은 원발성 뼈 림프종 치료과정에서 PET 촬영이 CT · MRI에 비해 월등히 민감한 것을 관찰, 제29회 유럽종양학회(ESMO)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박 박사팀은 1989년부터 2003년 사이 원자력병원을 방문한 1,422명의 비호지킨환자 중 원발성 뼈 림프종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치료 반응과 재발 진단에 있어 FDG-PET와 CT/MRI 를 비교 분석했다. 치료 이후 PET진단에서는 FDG섭취율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 병소가 줄어든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CT나 MRI에서는 치료 반응 이후에도 지속적인 병소의 모습이 나타났다.[그림] 또한 PET 진단은 FD
경구피임약, 건강상태 파악으로 충분한 상담후에 사용시 많은 이득 얻을 수 있어피임연구회 심포지움 2003이 지난 5월11일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 피임학회 창립 총립도 함께 열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최신 피임관련 최신지견들이 발표됐다.Oral pill in clinical practice 순천향의대 산부인과 이임순경구피임약이 피임목적으로 시판된 지 만 43년이 되었다. 경구피임약이 사용되면서 여성이 남성의 도움없이도 여성 스스로 피임을 할 수 있으므로 원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여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여성이 출산과 육아의 기간을 자유로 조절할 수 있어 여성의 사회진출이 용이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20세기의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던 경구피임약은 확실한 피임효과와 더불어 여러 가
학령기 어린이들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시킬 수 있는 오줌싸개를 약물이 아닌 자기장의자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한상원교수는 야뇨증 치료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어린이들에게 자기장의자를 이용한 치료법을 처음으로 시도하여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자기장치료법의 원리는 의자에서 나오는 자기장이 방광의 과잉수축과 불안정 현상을 조절하는 방관근육과 중추신경계, 골반근육을 자극해 이런 근육들을 운동시키고 나아가 방광근육의 안정을 가져오게 하는 것.그동안 자기장을 이용한 치료는 성인의 긴장성요실금 질환에 이용되어 왔지만 치료효과가 좋음에도 치료기기가 개발되지 않아 어린이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다.하지만 최근 한상원교수가 자기장의 범위나 골반극 자극에 효과적인 면
제 27회 유럽 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되어 암 치료를 위한 약물과 처방에 관한 최신 동향과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젤로다 (capecitabine)정과 관련, 직결장암, 위암, 췌장암, 두경부암 및 유방암 치료에 관한 10여편의 임상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독일 Schoffski박사는 젤로다 위암 임상과 관련, 고 위험 질환인 위암에 대한 표준요법이 아직도 마련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20% 미만의 낮은 치료 반응률에 그치는 화학 요법을 대신할 단독 및 병용 요법 약물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하고, 젤로다 및 Taxne, Irinotecan 등 유망 약물의 최근 임상
탁소텔/시스플라틴 병용요법항암제 탁소텔(성분명:docetaxel, (주)아벤티스 파마)과 백금 착화합물 제제인 시스플라틴을 병용하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킨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제27차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첫번째 연구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3~4주마다 탁소텔/시스플라틴 또는 4주마다 빈데신/시스플라틴 2가지 약물군 중 하나로 무작위로 나누었다.그 결과, 탁소텔/시스플라틴 투여군에서 관해율은 37%였으며 대조군의 경우21%(p
【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 레이저 침치료는 비약물요법으로 야뇨증환아에 뛰어난 대체 요법이 될 수 있다. 인스부르크대학병원(인스부르크) 비뇨기과 Christian Radmayr교수는 『적어도 40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시험에서 레이저 침치료의 유효성은 표준요법인 초산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의 점비(点鼻)와 거의 동등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제11회 오스트리아 실금치료학회에서 보고했다. 교수는 5세 이상의 야뇨증환아를 2군으로 나누어, 3개월 동안 데스모프레신의 점비 또는 레이저 침치료를 실시했다. 레이저군에는 7군데에 10~15회의 시술을 주 3회 실시했다. 치료가 끝나고 6개월 후에 증상의 소퇴는 데스모프레신군에서 75%, 레이저군에서 65% 확인됐다. 부분관해(적어도 야뇨를 보인 일수가
1.강압제 처방의 원칙 1)강압제의 종류 현재 강압작용이 효과적이며 안전성이 입증되고 부작용도 비교적 경미하며, 강압치료의 일차 선택약으로 인정되고 있는 강압제는 5가지 종류가 있다. 즉 ①이뇨제 ②베타차단제 ③칼슘길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