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회 유럽 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되어 암 치료를 위한 약물과 처방에 관한 최신 동향과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젤로다 (capecitabine)정과 관련, 직결장암, 위암, 췌장암, 두경부암 및 유방암 치료에 관한 10여편의 임상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독일 Schoffski박사는 젤로다 위암 임상과 관련, 고 위험 질환인 위암에 대한 표준요법이 아직도 마련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20% 미만의 낮은 치료 반응률에 그치는 화학 요법을 대신할 단독 및 병용 요법 약물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하고, 젤로다 및 Taxne, Irinotecan 등 유망 약물의 최근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맥시코 종양학회 회장이자 국립 과학 영양학 기구 대표인 Rodriguez박사가 발표한 진행성 위암 치료에 대한 젤로다 II상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젤로다가 진행성 위암 치료에 매우 우수한 반응률과 질환 진행 소요 시간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생존율도 우수하여 새로운 진행성 위암 치료 선택제로 매우 유용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시험은 이전에 화학 요법제 투여 경험이 없는 총 18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젤로다 단독요법으로 1일 2회 1250mg/체표면적m2 용량을 14일 투약 1주 휴약하는 3주 주기로 반복 투여한 결과 치료 반응률은 25%, 4주기 이상 안정 상태 유지 비율이 56.3%,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중간값) 21주 및 1년 생존율 40%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고 내약성도 우수하여 중증 이상반응(NCL grade 3-4) 발현 빈도가 매우 드물며 발현시 감량으로 대부분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odriguez박사는 젤로다가 경구제제이므로 주사제 항암제에 비해 치료 시 병원 입원 등의 번거로운 절차없이 가정에서 손쉽게 투약이 가능하므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도 추가적 유익성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이미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보고된 진행성, 전이성 위암에 대한 젤로다의 우수한 임상 치료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젤로다가 향후 진행성,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적응증이 승인되면 진행성, 전이성 위암 치료에 매우 유용한 치료 선택제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에서도 젤로다의 제 2상 임상 실험을 한 결과 34%의 우수한 반응율의 결과를 얻었으며 젤로다와 시스플라틴(CDDP)과의 병용요법에서 55%의 매우 높은 반응율을 얻었기에 진행성·전이성 위암에서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선택, 조만 간에 승인이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