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텔/시스플라틴 병용요법

항암제 탁소텔(성분명:docetaxel, (주)아벤티스 파마)과 백금 착화합물 제제인 시스플라틴을 병용하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킨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제27차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첫번째 연구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적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3~4주마다 탁소텔/시스플라틴 또는 4주마다 빈데신/시스플라틴 2가지 약물군 중 하나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그 결과, 탁소텔/시스플라틴 투여군에서 관해율은 37%였으며 대조군의 경우21%(p<0.01)를 나타냈다. 탁소텔/시스플라틴 투여군에서 생존기간의 중앙치는 11.4개월인데 비해 대조군의 경우 9.6개월이었다.
2년간 생존율을 비교할 때 탁소텔/시스플라틴 투여군의 경우 24%로 대조군 1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p=0.014).

탁소텔/시스플라틴 투여군의 경우 삶의 질 평가에서 대조군에 비해 우수하였으며, 부작용 중 빈혈 발생빈도 역시 탁소텔/시스플라틴 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10% vs 23%, p<0.01)

두번째 임상시험은 탁소텔/시스플라틴, 탁소텔/카보플라틴 군을 비노렐빈 (Vinorelbine)/시스플라틴군과 비교한 대규모의 다국가 3상 임상시험. 이 임상시험에서도 탁소텔/시스플라틴군은 21%의 2년 생존율을 보여 비노렐빈/시스플라틴군 (14%)보다 우수했다. 또한 삶의 질 평가에서도 탁소텔/시스플라틴군이 대조군에 비해 환자에게 더 유익한 결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