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16일 세계적 임상연구 인증기구인 AAHRPP(미 임상연구피험자보호 인증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AAHRPP는 약 400개 기관이 심사를 받고 있고, 존스홉킨스, 하버드 암센터, 펜실베니아 대학 등 미국 49개 기관과 미국외 3개 기관만 인증 받을 정도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미국외 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곳이라 임상시험에 관해서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게 됐다.이날 현판식 및 인증축하를 위해 방문한 AAHRPP 스피어스 회장[사진]을 만나 이번 인증의 의미 및 중요성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봤다. Q. AAHRPP 인증은 신청을 해야만 심사 및 인증을 해주는가? A. 인증 신청을 하는 기관에 한해서만 인증절차를 받게 되며 한국에서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가 지난 11일 전면적인 조직 및 인사개편을 했다. 암센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부문에서는 이행성연구 등 실용적인 연구를 중점으로 추진하고, 종양은행과 실험동물실 운영 등을 통해 암 연구 실험자원을 분양하는 등 우리나라 암 연구 기반 구축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진료부문에서는 ‘국가암예방검진동’ 준공을 계기로 암 예방 및 검진기능 강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제2기 암정복10개년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암관리사업 기획, 예방 및 전문가 교육훈련 위주의 국가암관리사업 지원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의료원은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국가암관리사업을 위해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을 ‘국가암관리
제주대병원(병원장 김상림)이 13일 4층 회의실에서 제주지방병무청과 위탁검사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제주대병원은 병무청 위탁검사 지정 병원으로 선정돼 검사비용을 국고에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병역의무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봇수술 당연히 가능합니다”. 조만간 병원을 소개하는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한림대의료원이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다. 국내서는 이미 신촌 및 영동세브란스병원이 도입해 수술에 적극 활용중이고, 서울아산병원도 도입준비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또 가톨릭대, 고대, 삼성의료원 등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한 교수는 “다빈치를 모든 수술에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로봇 특유의 장점이 있어 적용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적극 도입 중”이라고 말해로봇수술이 향후 병원의 등급을 매길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집도의의 미세한 손 떨림을 막고, 개복술보다 절개부위가 작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수술시
“최고 1200만원 차이다. 전공의 연봉이 병원별·지역별로 이렇게 급격한 차이가 나니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전공의의 절망감과 박탈감은 심각한 수준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 이하 전공의협)가 전공의 당직비, 출산 휴가 현황에 이어 지난 12일‘전공의 연봉 현황’도 공개하면서 전공의 처우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2006년 내과 기준으로 각 지역 대표병원을 통해 인턴부터 4년차까지의 원천징수영수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결과 41개 병원 중 전공의 평균 연봉이‘천차만별’로 확인된 것.전공의 평균 연봉이 낮은 하위 병원으로는 2천만원 대인 선병원, 서울위생병원, 계요병원, 성남중앙병원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85개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전공의 평균 연봉이 높은 곳으로는
부산 D병원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립정신병원 환자 30여 명을 옮겨온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D병원은 최근 시립정신병원 환자 22명을 구두동의만 받고 옮겼으며 관할 구청 허가를 받아야 하는 행려병자 12명도 무단으로 옮겼다. 시는 “환자가 원한다면 주치의가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절차를 위반한 것이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구두동의를 받은 22명에게 13일까지 서면동의를 받기로 했으며 행려병자 12명은 시립정신병원으로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D병원은 1990년부터 시립정신병원을 위탁 운영해오다 지난해 말 부도처리됐으며 환자 인권침해와 진료비 부당청구 등이 적발돼 계약이 해지됐다. 결국 무단으로 환자를 옮긴 것은 환자 수를 늘려 법
국민 1인 당약값으로 지출하는 비용(처방약+비처방약)이 매월 약 1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보건대학원 문옥륜 교수는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의약품 관련 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문 교수가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41명(만30~69세)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약제비는 1인당 1만2,728원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월평균 약제비 본인부담금(3,850원)의 약 3.3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월 약제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급증했으며, 건강상태와 질병유무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발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이 약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그
최근 컴퓨터 작업 및 다이내믹학 레저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발맞춰 성가병원 재활의학과(과장 박주현 교수)가 근골격계 치료실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일대일 환자별 맞춤치료를 통해 증상에 따른 치료 및 상담을 병행한다는 것.즉 어떻게 질환이 발생했고, 어떤 자세가 바람직한지, 그리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퇴사두근 근력강화운동, 요통환자를 위한 운동,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 등 질환별 치료 매뉴얼을 제공해 환자별 일대일 치료를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근골격계 환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강좌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근골격계 환자를 위한 치료 공간 및 장비를 확충해 보다 전문화된 치료를 할 계획”이라
순천향대병원 소아과가 소아청소년의 성장발달과 예방가능 질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소아 및 청소년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기본검사와 특수검사로 나뉘며, 기본검사는 신체계측 및 발달검사, X-선 촬영, 심전도,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을 통해 비만도 및 뼈 나이 측정, 심장의 이상이나 부정맥, 빈혈, 백혈병, 간기능, 신장기능, 당뇨, 콜레스테롤, 결핵 등을 진단한다.특수검사는 알레르기, 성장호르몬, 간염정밀, 면역 및 유전자 검사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의 진단, 작은 키의 원인, 잦은 폐렴 및 중이염을 비롯한 신체의 잦은 감염이 있는 경우 면역결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소아과 서은숙 교수는 “소아청소년 건강검진은 소아 및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더 건강하게 성
인하대병원(병원장 우제홍)이 지난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와 건강보험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이에 따라 환자들은 건강보험상담을 위해 공단을 방문하지 않아도 병원 진료 중 궁금한 점이나 애로 사항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센터에서는 주로 건강보험증 재발급 등 자격확인, 의료이용 고충상담, 중증질환 등록 및 진료비지원제도, 산업 재해 및 자동차보험과의 관계, 의료사고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과 동산병원이 지난 11일 각각 PET-CT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양 병원은 이번 PET-CT 도입으로 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들의 검사 및 대기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최철순 교수는 “PET-CT를 통해 전신의 암을 찾아내 병기(암이 어느 정도 퍼져있는지를 판단하는 것)를 결정한 후 전이여부나 재발가능성, 치료효과 등을 진단할 수 있고, 특히 뇌종양, 알츠하이머병, 간질, 뇌혈관질환, 파킨슨병, 관상동맥질환 등의 질환에 대해 보다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PET-CT는 CT나 MRI(자기공명영상)와 달리 전신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암을 한번에 찾아낼 수 있고, 악성림프종, 피부암(악성흑색종), 폐암, 유
국내 B형간염치료의 가이드라인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대한간학회(이사장 이효석)는“전 세계 치료패턴 변화와신약의 출시, 그리고미국 등 선진국도 가이드라인을바꾸고 있다”며 개정을 추진 중이다.학회는 이미 ‘B형 만성간염 치료가이드라인 개정위원회’(위원장 이관식)를 구성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개정내용을 참고해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가이드라인 개정 추진에 따라관련 제약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어디까지나권장사항이지만 많은 개원의들이가이드라인을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B형간염치료제 시장상황은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GSK의 제픽스(1차)와 헵세라(2차), 부광의 레보비어(1차), 한국BMS의 바라크루드(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