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협력처장 이상길▲ 제중원글로벌보건개발원장 김승민▲ 미래전략실 실장 윤영설, 부실장 나군호, 해외사업단장 이상규▲ 의료정보실 정밀의료데이터 사이언스ICT센터소장 김현창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과 방광암의 관련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향적 코호트연구결과 관련성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을 비롯한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4개국 공동연구팀은 각 나라의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피오글리타존과 방광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BMJ에 발표했다.4개국의 피오글리타존 사용환자는 총 5만 6천여명. 분석에서는 피오글리타존 이외의 당뇨병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를 대조군으로, 1 대 1 또는 1 대 10으로 매치한 2개의 코호트연구를 설정했다.1대 1 코호트에는 피오글리타존군과 같은 수인 총 5만6천여명, 1대 10 코호트에는 총 31만 7천여명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방광암의 발병은 피오글리타존군이 평균 2.9년 추적
직접경구항응고제(DOAC)이 보급되면서 실제(리얼월드)로 각 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16)에서 영국 버밍검대학 그레고리 립(Gregory YH. Lip) 교수는 미국 의료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아픽사반(엘리퀴스, BMS-화이자) 및 다비가트란(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출혈 위험이 와파린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는 결과를 발표했다.표준용량 투여시 출혈위험 검토립 교수는 미국 38개주에서 3천만명 이상의 의료데이터이 등록된 Humedica de-identified Electronic Health Records(EHR)를 이용했다.대상자는 와파린군(4만 7천여명, 평균 74세, 여성 45%), 아픽사반군(5천명
뱀이나 독충에 물린 환자가 한해 6천명에 이르며 5~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10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응급의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1천명의 환자가 독뱀에 물려 응급실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벌이나 지네 등 독충에 물려 응급실에 오는 환자도 매년 5천명 이상이다. 특히 뱀독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53.7%는 입원하며, 이 가운데 2.5%는 중환자실에 입원할 만큼 심각했다.독뱀이나 독충에 물린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피크를 보이다가 10월에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응급의료센터 윤순영 응급의학 전문의는 뱀에 물린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도록 당부했다.뱀에게 물린 후, 절대 뱀을 잡으려고
비타민D의 최저 혈중 수치가 15ng/dL를 넘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브렌트 멀레스테인(J. Brent Muhlestein) 박사는 23만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혈중 비타민D 수치별로 15ng/mL 이하, 15~29ng/mL, 30~44ng/mL, 45ng/mL 이상 4군으로 분류한 후 3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뇌경색 등의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15ng/mL 이하군은나머지 3개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3개군에서는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멀레
태어난 달이 일생동안 발병할 수 있는 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니콜라스 타토네티(Nicholas Tatonetti) 박사는 뉴욕시 의료데이터를 사용, 55개의 질병이 개인의 출생월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박사는 1900~2000년에 태어난 1,749,4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총 1,688가지의 질환이 발생했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출생월과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그 결과, 심방세동, 본태성고혈압, 울혈성심부전, 협심증, 심근병증 등 총 55가지 질병이 출생월과 관련했다.예컨대3월에 출생한 사람들은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승모판막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았고, 11월에 태어난 사람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가장
신장 공여자에서는 임신고혈압 및 자간전증 위험이 2.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신장임상연구유닛의 아밋 가르그(Amit X. Garg) 박사는 지난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에서 캐나다 의료데이터에 등록된 생체 신장 공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발생률 11%, 대부분 임신합병증 없어이번 연구 대상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의료데이터베이스에서 1992년 7월 1일~2010년 4월 30일에 신장을 제공하고, 이후 추적기간 중에 1회 이상 임신한 여성 85명을 선별했다.이어 공여자 1명 당 나이, 신장 적출년도, 거주지, 수입, 적출 전 임신횟수 등이 일치하는 비공여 여성 6명(총 510명)을 무작위
COX-2 억제제가 뇌졸중 후 30일 내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모르텐 슈미트(Morten Schmidt) 교수는 2004~2012년 뇌졸중 입원환자 100,043명의 의료데이터를 콕스 회귀분석 다변량 조정해 보았다.그 결과, COX-2 비복용자에 비해 복용 중인 환자에서 허혈성 뇌졸중 사망위험이 1.19배 높게 나타났다.특히 출시된지 오래된 디클로페낙과 에토롤락복용 환자의 사망위험은 각각 1.28배와 1.53배로 더 높았다.하지만 뇌졸중 발병 이전 COX-2 억제제를 복용했던 환자에서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하지않았으며, NSAID 계열 약물에서도이같은 관련성은발견되지 않았다.슈미트 교수는 "이번 결과는 COX-2 억제제와 뇌졸중환자 사망은 밀접
만기 신장질환 환자 중 혈액투석 치료율이 남성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스트리아 비엔나의과대학 맨프레드 헥킹(Manfred Hecking) 교수는 12개국(호주,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206,374명의 의료데이터를 수집했다.콕스 회귀분석을 통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남성(59%)이 여성(41%)보다 혈액투석 치료율이높게 나타났다.신장이식이나 관상동맥질환, 우울증도 남성에서 더 많이 나타났으며, 동반질환이나 혈액 투석카테터 사용과 관련된 사망위험도 남성이 더 높았다.헥킹 교수는 "나라에 상관없이 혈액투석 치료율은 여성에서 감소했다"며 "이런 성별차이가 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카테터 사용
음주가 60세 이상 치매가 없는 노인들의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텍사스 갤버스턴대학 브라이언 다우너(Brian Downer) 교수팀은 프래밍햄 심장코호트 연구 참가자 660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환자들의 음주량과 뇌MRI에 나타난 APOE E4의 발현 정도 등을 분석한 결과, 적당량의 음주가 뇌 해마 용적을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동물실험에서도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해마의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기존 해마의 용적을 증가시켰으며, 정보처리기능과 관련된 뇌 화학물질의 방출을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다우너 교수는 "60대 이상에서의 적당한 음주는 신체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정신적 측면에서도 두뇌기능을 향상
도시에서 출생한 아이들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더 높은 가운데이 중 계란과 우유, 땅콩이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됐다.미국 존스홉킨스 아동센터 로버트 우드(Robert A. Wood) 박사는 볼티모어, 보스턴, 뉴욕, 세인트 루이스 등 미국 도시에서 태어난 5세 아이 516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10~17%였으며, 29%는 특정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어린이들에게 가장 흔한 음식 알레르기는 땅콩이 6%로 가장 높았으며, 계란이 4.3%, 우유가 2.7%인 것으로 조사됐다.우드 박사는 "연구결과는 음식 알레르기 중 가장 일반적
파킨슨병 초기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패트리샤 드 라 리바(Patricia de la Riva)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 423명과 대조군 196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12개월(파킨슨병환자 261명, 대조군 145명)과 24개월(파킨슨병환자 96명, 대조군 83명)동안정신 건강을 추적관찰했다. 이 기간 중 파킨슨병 환자의 약 44%가 1년 이상 도파민대체요법을 받았다.도파민 대체요법은 파킨슨병의 치료를 위해 도파민 전구체인 레보도파라는 전구물질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파킨슨병 환자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투약할 경우운동이상이나 치매, 자율신경계 기능장애 등이 발생할수 있다.연구종료 시점 대조군의 우울증 발생률은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코펜하겐 Statens Serum연구소 니콜라이 마드리드 쉘러(Nikolai Madrid Scheller) 박사는 2006~2013년 HPV 백신을 접종한 10~44세 여성 500,345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총 4,375명에서 혈전이 보고됐으며, 이 중 889명은 조사기간 중 접종을 했다.혈전위험과 관련된 경구용 피임제나 그외 임신이나 수술 등 연관인자를 조정한 결과, 투여 42일 후에도 HPV 접종과 정맥혈전색전증 증가위험 사이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쉘러 박사는 "안전성 문제는 예방접종에 부정적인 판단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안전성 문제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필수적이다"고
고혈압치료약인 올메살탄 단일제와 복합제가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 평가에서 미국FDA가 24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안전성 경고 http://www.fda.gov/drugs/drugsafety/ucm402323.htm를 발표했다.ROADMAP시험에서 고용량 투여군 심혈관위험 증가이번 안전성 평가는 2011년에 보고된 2건의 임상시험(ROADMAP,ORIENT)의 결과에 근거해 실시됐다.2개 시험의 목적은 올메살탄이 미세알부민뇨가 없는 당뇨병환자의 신장애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FDA에 따르면 ROADMAP에서는 고용량 올메살탄(40mg)군에서 위약군 대비 1차 평가항목인 미세알부민뇨 진행은 유의하게 억제됐지만 신기능에는 이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심박조율기가 여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FDA 의료기기방사선 보건센터 데이비드 스트라우스(David G. Strauss) 박사는 심박조율기의 효과가 여성에서 더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치료율이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박사는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받은 남녀 4,076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콕스 비례 위험모델을 통해 심장재동기화 치료(CRT: 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 유무에 따른 심장마비 위험률과 사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CRT 치료를 받은 여성은안받은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나 관련 사망위험이 76% 감소했으며, 합병증 발병이나 이로인한 사망위험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남성에서는
포경수술은 되도록 어릴 때 하는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워싱턴대학 차벨 엘 브체르아위(Charbel El Bcheraoui) 교수는 포경수술을 받은 1,400,920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그 중 93.3%가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받았다.분석 결과, 수술 후 부작용 발생률은 전체적으로 낮지만 돌이전의 경우약 0.4%인 반면, 1~9세 사이는 20배, 10세 이후에는 부작용이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연구결과는 포경수술 이후 한 달 이내에 발생한 문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시도해 그 이후 합병증에 대해서는 분석되지 않았다고 교수는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JAMA Pediatrics에 발표됐다.
태어날 때 저체중이었던 여성은 정상체중 출생 여성에 비해 불임 가능성이 높다고 스웨덴 린쉐핑대학 조세핀 비크스트룀(Josefin Vikström) 교수가 BMJ open에 발표했다.교수는 2005~2010년 불임치료 여성 1,293명의 의료데이터를이용해 출생체중과 암이나 신체 결함 등으로 인한 불임 원인을 분석했다.그 결과, 불임원인을 가진여성의 경우 출생체중이 적은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임 확률이 2.4배 높게 나타났다. 조산한 여성의 수는2.7배 많았다.비크스트룀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자궁내 성장 제한이 생식기관 개발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만성신장질환과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는 와파린을 복용해도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지 않다고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후안 헤수스 칼레로(Juan Jesús Carrero) 박사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2003~2010년 심방세동과 신장질환으로 입원한 24,317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참가자 중 5,292명(21.8%)는 퇴원 시 와파린을 처방받았다.다변량 분석결과,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에서 출혈위험이 높지 않았으며, 비복용 환자에 비해 1년간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사망위험이 줄어든 것으로조사됐다. 이같은 효과는 후기 만성신장질환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칼레로 박사는 "연구결과 중증신장질환이 있더라도 심방세동 치료시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노인은 고관절 골절이나 두부 손상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예일대학 매리 티네티(Mary E. Tinetti) 교수는 항고혈압제 사용과 노인의 낙상위험에 대한 연구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2009년 70세 이상 고혈압 환자 4,961명의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3년간 추적조사했다.참자가 중 14.1%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54.6%는 중등도 이상 및 중증 고혈압제, 31.3%는 중증 고혈압제를 복용중이었다.추적기간 중 446명(9%)이 낙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837명(16.9%)은 사망했다.분석결과, 항고혈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노인들에 비해 중등도 이상 및 중증 고혈압제 복용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히스타민2 수용체길항제(H2RA) 등 위산억제 약물이 심각한 비타민 결핍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오클랜드 카이저퍼머넌트디비전 연구센터 더글라스 콜리(Douglas A. Corley) 박사는 비타민 B12 결핍 진단을 받은 25,95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교수는 1997~2011년 비타민 B12 결핍 환자와 대조군 184,199명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비타민 결핍 환자 중 12%(3,120명)이 PPI를, 12%(1,087명)이 H2RA를 2년 이상 복용중이었으며, 대조군에서는 각각 7.2%(13,210명), 3.2%(5,897명)이 복용중이었다.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PPI나 H2RA를 2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전혀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