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X-2 억제제가 뇌졸중 후 30일 내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모르텐 슈미트(Morten Schmidt) 교수는 2004~2012년 뇌졸중 입원환자 100,043명의 의료데이터를 콕스 회귀분석 다변량 조정해 보았다.

그 결과, COX-2 비복용자에 비해 복용 중인 환자에서 허혈성 뇌졸중 사망위험이 1.19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출시된지 오래된 디클로페낙과 에토롤락 복용 환자의 사망위험은 각각 1.28배와 1.53배로 더 높았다.

하지만 뇌졸중 발병 이전 COX-2 억제제를 복용했던 환자에서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하지 않았으며, NSAID 계열 약물에서도 이같은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슈미트 교수는 "이번 결과는 COX-2 억제제와 뇌졸중환자 사망은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일수록 약물복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Neu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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