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한일당뇨병포럼과 춘계 대한당뇨병학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당뇨병학회와 제3차 한일당뇨병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학회의 기조강연자로는 전북의대 박태선 교수와 도쿄대 의학부 다카시 가도와키(Takashi Kadowaki)교수가 맡았다.

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연구회장이기도 한 박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연한다.

2형 당뇨병의 세계적 석학인 가도와키 교수는 2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의 메커니즘-새로운 개념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아디포넥틴의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췌장, 신형 인슐린, 연속혈당측정, 인공지능의 활용 등 새로운 치료와 진단적 기법도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노인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진료 및 관리법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자가간호법 등 당뇨병 교육자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세션도 제공된다.

이밖에 당뇨병 치료제와 망막합병증의 관련성이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당뇨병 위험 예측 모형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 발표될 포스터 구연은 40여편이며 포스터는 90여편이 전시된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이문규 이사장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이 당뇨병 및 동반질환 관리를 종합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통계를 작년에 발표했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학술대회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들이 교류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특히 학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교육 애니메이션이 당뇨병 환자 교육·상담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던 전국 1차 의료기관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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