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선택적 엔도세린(ET)A수용체 길항제를 추가하면 효과적이라는 국제공동시험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

유럽 등 117개 기관이 참가한 이 시험은 풀(full) 도즈 또는 최대 내성용량의 이뇨제를 비롯한 3제 이상의 강압제로도 수축기혈압(SBP)이 140mmHg 이상(당뇨병이나 만성신장병을 합병한 경우 130mmHg)인 치료저항성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선택적 ETA수용체 길항제 darusentan의 효과를 검토했다.

379례를 위약군 132례, darusentan 50mg군 81례, 100mg군 81례, 300mg군 85례로 무작위 배정하고, 1일 1회 14주간 투여해 외래 좌위(座位) SBP와 확장기혈압(DBP)의 변화를 비교했다.

위약군의 14주간 후 SBP와 DBP의 평균 저하는 9/5mmHg이었다. 반면 darusentan 50mg군은 17/10mmHg, 100mg군은 18/10mmHg, 300mg군은 18/11mmHg으로 모두 강압효과가 유의했다(P<0.0001).

Darusentan의 주요 이상반응은 체액저류와 관련했으며 부종 또는 체액저류는 위약군이 19례(14%)인데 반해 67례(27%)로 많았다.

위약군에서 1례가 사망(심장돌연사), darusentan 3개군의 5례에서 심장과 관련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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