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부족한 젊은 남성은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카고대학 에스라 타살리(ESRA Tasali) 교수는 수면이 부족하면 혈중 유리지방산이 증가해 인슐린 저항성이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Diabetologia에 발표했다.교수는 18~30세의 건강한 남성 19명을 대상으로 수면부족으로 인한 혈중 지방산 변화를 조사했다.처음 4일 동안은 참가자들에게 8.5시간의 정상수면을 취하게 하고 그다음 4일 동안은 4.5시간으로 수면시간을 제한했다.각 실험 3일째 밤부터 실험자들의 혈당과 성장호르몬, 노르아드레날린, 유리지방산, 코르티솔 및 인슐린을 평가했다.그 결과 수면부족이 새벽과 늦은 밤의 혈중 유리지방산 수준을 15~3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장호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감염 여부를십여분 만에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을 승인했다.미국 코제닉스사가 만든'리에보브 안티젠 래피드 테스트 키트(ReEBOV Antigen Rapid Test Kit)는 15분 만에 에볼라바이러스 단백질을 15분만에감지하며 정확도는 92%로 확인됐다.유전자 기반으로 검사했던 기존 방법은 판별까지 12~24시간이 걸렸다.
비타민D 수치가 뇌졸중 강도 및 예후와관련하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매사추세츠 닐스 헤링거(Nils Henninger) 교수는 2013~2014년 뇌졸중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Stroke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혈중 비타민D 수치가 30ng/㎖ 미만이면 정상수치에 비해 뇌졸중으로 인한 뇌조직 손상 범위가 약 2배큰 것으로나타났다.또한이 수치가10ng/㎖씩줄어들 때마다 환자의 나이나 초기 뇌졸중 중증도와 관계없이 뇌졸중 발생 3개월 이내 뇌기능이 회복되는 비율은50%에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소규모 임상에서 나온만큼 확실한 결론을 내릴수는 없지만 비타민D 보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고헤링거 교수는 강조했다.
헌혈 후 저용량 철분제를 복용하면 헤로글로빈 회복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일반적인 헌혈은 8주 간격으로 허용되고 있는데 일부 헌혈자에서는 빈혈이 발생하기도 한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조셉 키스(Joseph E. Kiss) 교수는 철분보충제가 헌혈 후 헤모글로빈 복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미국 4곳의 헌혈센터 기록을이용해 18~79세 헌혈자 215명을 무작위로 선택한 후 철분 수치를 측정했다.이들을저용량 철분 보충제와 위약군으로나눈 뒤24주간 매일 복용시킨 결과, 헤모글로빈수치는 철분 보충제군에서 5주만에 헌혈 전 수치로 회복된 반면위약군은 23주가 지나서야 헌혈 전 수치로 회복됐다.다만 다른 참가자 보다철분 수치가 높았던 사람의 헤로글로빈 회복기간은 각각 4주와
여성들이 남성보다 급성심근경색 후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예일대학 샤오 슈(Xiao Xu) 교수는 미국, 스페인 및 호주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18~55세 남성 1,175명과 여성 2,397명을 비교분석했다.심근경색 정도는 남녀모두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입원기간 중 스트레스 수준에 대한 설문지 조사를 실시했다.총 14가지 항목에 대한 스트레스 척도를 평가한 결과, 여성이 27점으로 남성의 23.4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가정 내 갈등이나 가족건강케어, 재정적인 어려움 등을 더 많이 겪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인구통계학적 및 임상적 특성을 보정하고 삶의 질에 대한 보정후에도 스트레스 지수는 여전히 여성에서 높았다.슈 교수는 "심근경색
탄산음료 등 가당음료를 과다섭취하는 청소년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 제네트 아이코빅스(Jeannette R. Ickovics) 교수는 12개 중학교 1,649명을 대상으로 건강행동 설문조사와 함께 가당음료 섭취량을 조사했다.그 결과, 가당음료를 많이 마실수록ADHD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청량음료는 14%, 에너지 음료는 66%높이는 것으로분석됐다.아이코빅스 교수는 "연구결과가 에너지음료와 ADHD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연구를 통해 메커니즘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cademic Pediatrics에 발표됐다.
장염이나 요로, 생식기 감염 등을 겪은 사람은 류마티스관절염(RA)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마리아 샌드버그(Maria E C Sandberg) 박사는 평균 52세의 성인남녀 6,401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조사했다.전립선염, 부비동염, 편도염 등의 질환발병 여부를 조사하고 흡연과 사회 경제적 지위를 조정한 결과, 장 감염을 겪은 사람은 RA 발병위험이 22% 낮았고, 생식기 감염은 20%, 전립선염은 3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세가지 모두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RA 발병위험이 최대 50%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부비강염이나 편도염, 폐렴은 RA 위험 여부와 관련이 없었다.샌드버그 박사는 "감염과 RA 사이의 인과관계는 찾을 수 없었지만 RA에
정제곡류나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 위주의 건강한 식생활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사추세츠종합병원 카를로스 카마르고(Carlos A Camargo) 교수는 1984~2000년까지 여성 73,228명과 남성 47,026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다변량 콕스비례위험모델을 통해 나이와 신체활동, BMI, 흡연, 간접흡연노출, 인종 등 관련 인자를 조정했다.연구기간 중 여성 723명과 남성 167명이 COPD 진단을 받았다.평소 식단과 폐질환과의 위험비율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적색육이나 정제곡류 등을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COPD 위험이 약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새로 진단된 COPD 환자 중 2/3는 흡연자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시카고 의과대학 주디스 포타쉬킨(Judith A. Potashkin) 교수는 "이번 개발한 혈액검사를 통해 파슨킨병 발병에 관련된 2개의 유전자마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교수는 101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대조군 91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혈액에서 HNF4A와 PTBP1라는 유전자 발현이 뚜렷하게 변화하는 것을 발견했다.이 두 유전자의 RNA 분석에 의한 파킨슨병 민감성은 90%, 특이성은 80%로 확인됐다.포타쉬킨 교수는 "좀더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파킨슨병을 초기단계에 예측한다면 미리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PNAS에 발표됐다.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비활동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낮다. 하지만 빠르게 달리는 등의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코펜하겐 프레데릭 병원 고름 젠센(Gorm B. Jensen) 교수는 조깅의 속도에 따른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조사했다.2001년 조깅을 꾸준히 하는 건강한 사람 1,098명과 조깅을 하지 않는 3,950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추적관찰을 시작했다.콕스 비례 위험회귀 분석결과 조깅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일주일에 1~2.4시간 조깅을 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깅의 시간과 빈도, 개인의 달리기 페이스 등을 측정한 결과 주당 최적의 조깅횟수는 3회 이하였으며, 느리거나
눈의 혈관 이상을 나타내는 안저혈관에 이상소견이 뇌졸중 경험자의 치매 유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40세 이상 약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간호가 필요한 치매로 판정된 296명과 이들 증례에 2배를 매칭시킨 592명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를 나고야에서 열린 제25회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안저혈관에 이상 소견을 보인 증례는 증례군과 대조군 각각 37%와 36%로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뇌졸중 경험자만을 대상으로 하자 증례군(122례)에서 50%로 높게 나타났다. 대조군(244례)의 36%과는 유의차를 보인 것이다.또 간호가 필요한 치매와 안저혈관이상소견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 경험자에서 간호가 필요한 치매 오즈비(나이, 성별,
폐경 후 체중이 줄거나늘면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캐롤린 크랜달(Carolyn J Crandall) 교수는 1993~1998년 50~79세 폐경여성 120,566명의 임상시험데이터를 분석해 2013년까지 추적관찰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연구기간 중 체중변화와 함께 연령, 인종, 기본BMI, 흡연, 알코올섭취 등을 콕스비례위험회귀모델을 통해 조정했다.참가여성 중 79,279명(65.6%)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18,266명(15.2%)은 체중이 감소, 23,021명(19.0%)은 증가했다.체중변화가 없는 여성을 기준으로골절 위험을 비교한 결과, 원래 체중보다 5% 이상 줄면 고관절 골절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상지골절
비트 뿌리주스가 COPD 성인환자의 운동능력을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질산염이 풍부한 비트는 철분 함량도 높아 빈혈예방에도 효과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마이클 베리(Michael Berry) 교수는 15명의 COPD환자를 대상으로 기본 폐기능 테스트와 함께 실내 자전거 운동테스트를 통해 개인의 최대 운동량을 확인했다.대상자는1주일 후 폐기능과 폐크기 검사를 받은 다시 최대운동량의 75% 정도의 실내 자전거 운동을 하도록했다.또다시 1주일 후 비트주스를 마시고 동일한 운동을 했으며, 그 다음주에는위약을 마시고 운동했다. 운동은 모두 오전에 실시했으며, 비트쥬스와 위약은 운동하기 2시간 30분 전에 마셨다.그결과, 비트주스를 마신당일 참가자의 운동시간은
내당능장애(IGT)군에서는 정상내당능(NGT)군에 비해 췌장암과 간암의 발생 빈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여자의대병원 다치토센터 당뇨병·내분비대사 내과 타지마 카나코 교수는 암증례의 내당능이상(IGT)이 각 장기에 미치는 암 발생률을 조사해, 그 결과를 49회 일본성인병학회에서 발표했다.지난 2013년 일본당뇨병학회는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은 1.4배, 간암 1.97배, 췌장암 1.85배 높아진다고 발표한바 있다.간암·췌장암·혈액암에서 내당능이상이 영향력 큰 인자타지마 교수팀은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이 센터 암환자 1,659명을 대상으로 각 장기별 암발생률을 NGT군과 IGT군으로 나누어 평가해 IGT가 미치는 영
미FDA가 항궤양제 넥시움(성분명 에소메프라졸)의 제네릭 버전을 최초로 승인했다.제네릭 버전은 넥시움 20, 40mg의 캡슐형으로 테바 자회사인 이박스 파마가 판매한다. 제네릭 버전 라벨에는 지속사용시 중증설사 및 골절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문구가 들어있다
만성불면증 환자는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알렉산드로스 곤차스(Alexandros Vgontzas) 교수는 잠들기까지 17분 이상 걸리는 만성불면증 환자는 고혈압 위험이 4배 이상 높아진다고 Hypertens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만성불면증 환자 219명과 대조군 96명을 대상으로 불면증과 고혈압 위험증가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수면다원검사로 잠들기까지 걸리는시간을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로 측정한결과, 14분 이상이면 고혈압 위험이 300%(위험비 3.27)까지 증가했으며 17분 이상이면 최대 400%(위험비 4.3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SLT가 14분 이하라도 만성불면증 환자는 고혈압 위험이 95%(위험비 1.48) 증가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유발 원인이세균 외에바이러스도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등의 염증성 장질환은 장내세균의 다양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다.미국 워싱턴대학 허버트 버진(Herbert W. Virgin)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의 분변 검사결과 염증성 장질환자의 소화기관에서 대조군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는 세균 외에도 바이러스가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키는데 한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교수는 전했다. 이 결과는 Cell에 발표됐다.
젠자임의 경구용 성인1형 고셔병치료제 '서델가' 캡슐제가 EU로부터 발매승인을 받았다.서델가는 골수 등 광범위한 조직에 분포하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 신타제(glucosylceramide synthase)의 활성을 억제하는 세라마이드 유사체 저해제 일종으로, 1형 고셔병 환자들의 글루코실세라마이드의 생성량을 감소시킨다.고셔방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가장 빈도높은 부작용은 설사였지만 대부분 경증이었다. 서델가는 지난해 8월 미FDA의 발매허가를 받았다.
부부가 금연이나 운동 등 건강생활을 함께 하면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사라 잭슨(Sarah E. Jackson) 교수는 건강을 위한 긍정적인 행동변화가 배우자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교수는 50세 이상 부부 3,722쌍을 대상으로 금연, 다이어트, 운동 등의 성공률 여부를 분석한 결과, 부부가 함께 할 경우 금연 등의 성공률이 월등히 높아진다는 사실을발견했다.금연을 부부가 함께 시작하면 성공률은 50%였지만, 남편이실패하는경우아내의 금연 성공률은 8%로 낮았다.운동 역시함께시작하는 경우남편과 아내가 각각 67%, 66%의 지속률을 보였지만 배우자가 함께하지 않으면 각각 26%, 24%로 낮아졌다.다이어트도 함께 하
흡연여성도 남성처럼복부대동맥류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복부대동맥류는 일반적으로 정상 대동맥 직경이 1.5배 이상 확장된 경우로, 신체 대동맥가운데 뇌동맥을 제외하고 가장많이 동맥류가 발생하는 부위다.평소 뚜렷한 증상 등 위험신호가 없어 대동맥 파열에 따른대량 출혈 및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현재 가이드라인에는 65세 이상 흡연남성에 한해 복부대동맥류 검진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흡연여성에서도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밴더빌트의대 에이만 자한기르(Eiman Jahangir) 교수는 1999~2012년 65세 이상 성인 18,782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했다.약 5년간의 추적기간 중 281명에서 복부대동맥류가 발병한 가운데, 다변량 콕스 비례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