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곡류나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 위주의 건강한 식생활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카를로스 카마르고(Carlos A Camargo) 교수는 1984~2000년까지 여성 73,228명과 남성 47,026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다변량 콕스비례위험모델을 통해 나이와 신체활동, BMI, 흡연, 간접흡연노출, 인종 등 관련 인자를 조정했다.

연구기간 중 여성 723명과 남성 167명이 COPD 진단을 받았다.

평소 식단과 폐질환과의 위험비율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적색육이나 정제곡류 등을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COPD 위험이 약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진단된 COPD 환자 중 2/3는 흡연자였지만 나머지 1/3는 흡연이력이 전혀 없었다.

이는 흡연 외 다른 위험요소가 COPD와 연관이 있음을 의미하는데 건강식이 독립적으로 COPD 위험을 감소시켰다고 카마르고 교수는 전했다. 이 결과는 BMJ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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